군대 가면은 잠 때문에 걱정입니다.

현역으로 (26사단)으로 병장 31개월 군복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먼저 취침전에 일석점호를 합니다. 보통 9시에 합니다.

그리고 점호가 끝나면 10시에 취침을 하지요..

 

밤10시 부터 다음날 6시 까지 (7시간)가 취침시간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1시간반 에서 2시간정도는 보초를 선단든지의 이유로 중간에 잠을 잘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 취침시간은 5시간 에서 6시간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항상 잠이 부족하고 추운겨울 보초를 서면서도 졸기도 하고 합니다.

군에 있을때 소원중에 하나가 휴가나가면 긴밤을 연속해서 푹 자는것도 포함됩니다.

 

저는 옛날에 군생활을 했는데 내무반에 총인원이 120명쯤되는 곳에서 생활했습니다.

 

질문하신분과 마찮가지로 잠잘때 꽤나 예민한편이고 특히나 코골이는 정말이지 용납을 못합니다.

 

120명이 한방에서 생활을 했는데, 분명히 그중에는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3년이란 기간의 기억속에 누가 코를골아서 잠을 뒤척여본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군데에서는 군기라는것이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항상 긴장하고 있어서 일것이라 생각됩니다.

120명중에 누구도 코고는 사람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코골이 뿐만아니고, 내무반에서 취침이 시작되면

 

일직사관, 일직하사, 불침번 그리고 보초에서 돌아온 병사들 또 보초를 나가려고 준비하는 병사들 이

내는 소음은 생각보다 큽니다.

 

복도를 군화를 신고 뚜벅뚜벅 걷고 일직사관, 하사, 불침번 들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총을 챙기고 군장을 챙기는 소리 또한 코골이 보다 큰소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것들로 인해 잠못이뤄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랬던것 같습니다.

 

실제 코골이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취침을 방해하는 소음은 분명 사회보다 심합니다.

하지만, 취침이 시작되면 거의 얼마버티지를 못하고 잠이들어 버립니다.

잠깐 잠이 들어다 싶으면 불침번이 깨우지요.....보초시간되었다고....

아~~ 너무 졸립다....

반쯤감긴 눈으로 총도 챙기고 군화도 신고 보초를 나갑니다.....걸어가면서 또 졸지요...

1시간30분이 어떻게 흘렀는지 기억도 없이 다시 내무반으로 돌아오지요..

총과 군화를 벋고 모포를 덥는순간 또 잠이 듭니다....

잠깐 잠이 들어다 싶으면 또 깨우지요...날 샜다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제대를 했지요..

제대후에 회사생활을 하면서 기숙사에 있었는데(4명이 한방에서 생활).... 분명...군에 비하면...

별5개 짜리 호텔급인데.... 버티기 힘들더군요...

 

너무걱정하지 마세요...

군생활 나름 재미있습니다...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코골이랑..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것으로 힘든경우가 없을겁니다..

올 1월달에 갓 전역한 민간인입니다..ㅋ

 

1.자기전에 소음이 들리면 못잔다 :  저는 코고는 소리나 되게 시끄러운 소리에 상관없이 잘 자고 했었는데여..

 

제 동기가 코고는 소리에 정말 잠을 잘 못잤어여.....그래서 걔는 귀에 끼는거 있잖아여 귀마개 같은거여~

 

그걸 휴가 갔다오면서 사온거에요....그래서 밤마다 끼고 자더군요..(대신 이등병때나 일병땐 선임들한테

 

걸리면 안됨..)

 

 

2.군대가서 코고는사람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등병 일병때 코골면 좀 그렇죠.. 그래서 옆으로

 

자거나 하던데여....근데 이등병땐 항상 긴장되있잖아여..그래서 제가 군생활할때도 이등병들이

 

코고는것 거의 못봤어여...

 

만약에 코고는 사람이 있으면.. 성격좋은 사람같으면 그냥 베개 툭툭 치는데

 

좀 괴팍한 사람이면 깨워서 욕이란 욕은 다합니다..-_ -;;

저도 되게 예민한편인데요~

 

102보충대로 입대한첫날 침상 양사이드로 코콜이진상놈사이에껴서잤는데!

 

미치는줄알았거든요~

 

근데 훈련소 들어가서.2주쯤부터 몸도힘들고 적응도 왠만큼하니까

 

잠잘오더라구요..

 

진짜예요~!!

 

살면서~잠못자서 군생활 힘들었다는사람 한명도 못봤어요

 

오히려저는 잠꼬대를좀하는데~

 

고참불침번이 깨우러 왔다가 욕해서..

 

졸라맞았었죠..ㅎ

 

아니면 몰래. 귀마개하나 챙기고 들어가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혼자 오래 살아서 누가 제 옆에서 자는거 (여자친구 빼고 ㅡㅡ;) 살짝 뒤척이기만 해도 일어납니다

(여친이랑 자면 업어가도 모르게 자구요 ㅡㅡ;;)

 

헌데 102보충대 갔을때 별놈이 다있었죠 안씻어 냄새가 심한놈 코를 엄청고는놈 그리고 잠버릇 심한놈

 

1주차 지나고 훈련이 점점힘들어지고 ㅡㅡ; 점호끝나고 떠들시간도 없이 잠에빠져들더군요...

 

자대가서는 더더욱 스트레스 일상의 고단함때문에 숙면을 취할수있을꺼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잠자리 되게 예민한데잘 생활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