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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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중계업체를 통해 베트남 여성과 혼인을 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신부 친척들과 지인들 모두모여 전통혼례를 치뤘고 한국에서도 법적으로 혼인 신고를 마친 후 비자 발급을 신청하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1월 24일에 신부가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인데 베트남 영사가 소득을 문제삼아 비자발급을 불허한 상태입니다. 22년도에 이직을 한 회사에서 4대보험 없이 월급을 받은터라 4개월 정도 소득 신고가 안되어 있다보니 1인가구 기준인 2천만원 소득에는 미달되었지만 그 외에 서류로 보충하면 된다는 업체측 말에 23년 비자 발급전까지의 소득을 전부 증빙해서 넣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2년 소득이 미달이라 비자발급이 안된다고 하는데 원래 규정에는 예를 들어 23년 5월에 비자 발급 신청의 경우 22년 5월부터 23년 4월까지의 소득을 증명하게끔 되어있고 다만 22년 국세청 신고소득도 인정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영사는 그 많은 서류들은 다 필요없고 22년 소득이 기준 미달이라 다른건 볼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다른 온갖 서류들 떼느라 얼마나 생고생 했는데 그럼 비자 발급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전년도 소득만 보면 되는 것을 몇 개월씩이나 걸리고 그 나마도 빠른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뒷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업체가 뒷돈도 받아간 상황입니다. 저는 도저히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데 베트남 영사는 내년 5월에 다시 신청하라고 하면서 정 그렇게 따지고 싶으면 민원 제기 하라는 말만 반복하다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런데 이보다 더 기가 막힌 상황은 베트남 신부가 비자 발급이 안 되니 이혼을 해달라고 합니다. 업체측에서 충분히 이런 상황을 신부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신부는 업체에서 얘기 들은게 없다라고 하면서 1달 내로 비자 발급이 되지 않으면 이혼해달라며 지금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또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혼생활 한번 못해보고 이혼남이 되게 생겼는데 이 기막힌 현실을 어디에다 하소연하면 좋을까요? 업체는 신랑신부 사이에서 중계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통역조차 붙여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혼을 하든 뭘 하든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 자꾸 쌓이는 오해를 업체가 나서서 풀어줘야 하는데 자기들도 신부가 컨트롤이 안 된다는 무성의한 답만 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