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아내 15년간 방치하고 일방적 이혼통보와 연락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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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은 매일 퇴근이 늦고 술자리도 많아 아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외곽쪽 지방에 신혼집을 얻으면서 아내는 혼자 외로움을 많이 탔고, 주변에 친구가 없다며 우울해 했습니다. 그러다 임신을 했고 임신한 아내를 홀로 두고 해외1년 파견을 떠났습니다. 늘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이었던 사람이었고 회사일이라면 다른 모든 건 뒷전이었습니다.
어렵게 출산한 아내를 산후 조리원도 안보내고, 처갓집에 신생아와 와이프를 데려다 놓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아내가 좀 이상하다며 처갓집에 데리고 왔고 처갓집에 도착한 아내는 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갑자기 발작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갔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며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었고, 이 지경이 될때 까지 남편은 뭘하고 있었는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정신병원에 오래 있으면 사람 망가진다며 남편은 퇴원시켜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남편이 데려가 치료하겠다며 본인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 단언하며 처갓집 간섭을 피해 왔습니다. 아마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던게 아닌지 지금에서야 생각이 듭니다. 처갓집에서는 늘 걱정하며 치료는 되고 있는지 병원은 잘 다니고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본인이 다 알아서 한다 본인이 다 안다며, 병원에가서 될 것이 아니다라며 계속 차단해 왔고 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아내를 집안에 방치를 해 두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도 아내는 집에 혼자 두고 딸아이와 외출을 일삼고, 그런 상황에 본인의 월급은 모두 주식에 날리고 가정에 최소 생활비 조차 주지 못하는 지경이었으며, 그렇게 목숨걸고 다니던 회사까지 잘려 가족모두가 어려운 상황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15년 동안 방치해 놓고 처갓집과 연락도 안하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전화해서 집주소를 묻더니 아내를 데려다 놓고 이혼할거라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처갓집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내쪽에서 소송을 진행하는게 맞나요?

조현병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음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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