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100대 0 (후방 4중 추돌) 합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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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22일 퇴근하던 길에 정체 구간 차량 정차 중 후방에서 브레이크 안 밟고 달려오는 차가 제 차를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제 차는 코나였고, 상대방 차량은 GV80이었습니다. 제 차가 밀리면서 제 앞 차량, 앞의 앞 차량까지 충격을 입은 4중 추돌이었고, 그 사고로 제 차는 폐차를 했습니다. 저는 목을 가눌수가 없어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서 X-Ray와 CT를 촬영했고, 다행히 골절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10일 정도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고(회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어서 몸은 여전히 불편했지만 더는 입원해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퇴원한 후에는 회사 근처 한의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1월쯤 합의보자는 전화를 한 번 받았고, 합의금을 180만원을 부르더라고요. 솔직히 제 급여가 700 정도 되는데, 입원해 있던 기간, 통원 치료 받던 기간만 따져도 180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운이 좋아서 큰 부상이 없었던 거지, 솔직히 주변에서는 다 죽을수도 있는 사고였다고 이야기하고요. 그리고 잘 타고 다니던 차량을 사고를 당해 폐차했는데, 솔직히 동급의 차량을 뽑을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은 불러야 하는게 아닌가요? 진짜 말이 안 되는 금액에 어이가 없었고, 그래서 주변 아는 사람을 통해 손해사정사를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손해사정사가 자꾸 합의를 보려면 MRI를 찍어 디스크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병원에 가서 MRI를 찍으려고 하면, 최초 사고 당시에 CT에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동일 부위 MRI를 못 찍어주겠다고 하고요.

꼭 MRI를 찍어야만 제대로 된 합의를 볼 수 있는 건가요?

솔직히 제가 이렇게 살아서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가만히 서있는데 그냥 냅다 와서 들이박아 놓고는 사고낸 사람은 연락 한 통도 없고,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하는 태도도 마음에 안 들고, 짜증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살면서 이렇게 사고를 당해본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보험사는 KB손해보헙입니다.

사고 영상과 차량 사진 함께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