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관광시장은 어떤가요? 앞으로 10ㅡ20년 관광시장은 어떨까요?
>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이전처럼 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맞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단체 수요도 물론 있는 건 맞지만, 점점 개인화되는 추세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 있으면 가이드 안내나 통역 없이 자유롭게 개인 단위로 다닐 수 있는 걸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네요.
2. 중국어로 관광가이드 전망이 괜찮을까요?
> 2014년 무렵에는 한중 외교 관계가 무척 좋았고 중국에서 한류 바람도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그래서 그전이라면 일본어 가이드 했던 분들도 중국어 새로 공부해서 가이드 시험 도전하는 분도 적지 않았어요.
결론만 말하면 중국어가 전공이셔도 순 한국인인 이상 화교나 교포만큼 중국어를 (특히 상품 판매) 잘 하지 못하면 처음에는 자리 잡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분들은 원어민 수준으로 중국어가 좋고 판매도 잘해서 회사에서도 필요한 사람들이거든요. 당연히 한국인 중국어 학습자보다는 채용에서도 유리합니다.
자격증 취득하고도 중국어도 계속 열심히 하셔야겠지만, 이 직업이 시기나 어떤 문화, 외교적 영향도 쉽게 받아서 일반 회사처럼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 해외로 인솔하여 나가는 경우가 많은가요?
> 먼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하시면 이건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서 가이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해외로 가이드 인솔을 하시려면 TC(투어 컨덕터) 자격증을 별도로 취득하셔야 업무 진행이 가능하죠.
다행히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TC 자격증은 신청만 하면 약간의 수수료만 내고 바로 발급 가능합니다. 만약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없이 TC 자격증을 신청하려면 관련 교양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해요.
4. 무엇보다 현재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에도 가이드를 많이 찾을까요?
> 사실 정답은 없지만, 점점 발달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정보가 보편화되면 개인 단위로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부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다만 가이드라는 게 문화나 외교와도 연관 있어서 어떤 붐이 일어나면 수요가 급증할 수 있거든요.
최근에 싱가포르는 팝가수 콜드플레이 아시아 콘서트 개최를 진행하면서 관련 매출을 910억은 올렸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호텔이나 여행사, 항공사 모두 호황일텐데 이럴 때야 관광객이 폭발하니까 여행 가이드 수요도 많은 법이죠. 그런데 전 정부 반일 정서 같은 외교 상황이 있으면 여행객 줄고 가이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5. 관광가이드를 그만두면 보통 어떤 직업으로 전향이 가능할까요?
> 외국어 사용이 가능하고 사람에게 뭔가 설명, 안내하는 일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호텔에서 일하실 수도 있고 괜찮다면 카지노 딜러로 일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기타. 저는 국내에서 중국어 가이드를 한 적은 없지만, 위 안내드린 대로 불규칙한 일정과 수입과 같은 부분이 가장 큰 현실적 어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아래 저의 홈페이지에 오시면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 시험 준비부터 다양한 관련 정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