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에 나온 한국은행 사기사건에 대해 알려주세요

범죄의 재구성에 나온 한국은행 사기사건에 대해 알려주세요

작성일 2004.07.2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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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범죄의 재구성을 봤는데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한국은행 50억 사건을 알고 싶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실제 구미에서 있었던 사건은 금액이 9억원입니다.

1996년 한국은행 구미사무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대동은행 구미지점 직원으로 가장한 사기범들에 의해
대동은행 구미지점 금고에 보관중이던 은행간 거래에
사용되는 당좌수표를 이용하여 9억원을 인출한 사건입니다.

원칙적으로 수표를 분실한 대동은행이 책임을 졌어야 했으나
IMF때 대동은행이 완전히 사라짐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그 손해를 떠앉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전산시스템의 교체와 보안절차를 바꾸어서
수표는 전혀 이용되지 않고 각 은행 본점에서 권한을 가진
책임자가 1일전에 전산을 통해 자금을 신청하고
돈을 찾을 수 있도록 신원조회를 거쳐 한국은행에 미리 등록된
은행직원만 돈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현재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신문기사 하나를 덧붙여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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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재구성해보니…

[조선일보 2004-04-22 11:37]

■ 영화에선 사기꾼들 금고까지 진입
실제론 시중은행직원 금고에 접근 못해
■ 범인들 당좌수표로 현금 인출했지만…
한국은행서 돈 내줄 때는 현금만 지급
[조선일보 나지홍 기자] 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범죄의 재구성’은 보안이 철통 같은 한국은행을 터는 내용이 등장한다고 해서 개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영화 속에서 사기꾼들에게 50억원이 털리는 것으로 나오는 한국은행은 긴장한 표정이다. 한국은행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모방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 본점과 16개 지역본부의 경비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실탄이 장전된 기관단총을 갖고 있는 무장 경비원 수를 50% 늘리기로 했다.

지난 96년 경북 구미에서 사기꾼들에게 현금 9억원을 털렸던 아픈 기억이 있는 한은으로서는 감추고 싶은 과거를 들춰내는 이 영화의 개봉이 반가울 리 없었다. 한은은 애초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측에 한국은행이라는 이름이 영화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범죄의 재구성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구미사건은 지난 96년 2월 17일 발생했다. 대동은행 구미지점 직원을 가장한 범인 2명이 한은 구미사무소에 나타나 한은이 발행한 은행간 내부거래용 당좌수표를 제시하고 현금 9억원을 인출해간 것이다. 당시 범인들은 대동은행 구미지점의 금고에서 훔친 당좌수표 1장에 구미지점의 가짜 고무인과 지점장 도장을 찍은 후 현금 9억원을 인출해 마대자루 3개에 담아 달아났다. 경찰은 은행 직원이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조기 해결을 자신했으나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은 96년 구미사건의 사기수법을 비교적 충실하게 재현했다. 김 선생(백윤식 분)과 최창혁(박신양 분) 등 사기꾼 일당은 먼저 은행감독원 직원을 가장해 시중 은행의 당좌수표를 위조한 후 한국은행에서 50억원을 인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다면 구미사건 발생 후 8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영화에 나오는 식의 사기가 가능할까.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구미사건 직후 현금 인출시스템을 전면 개편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에 나온 상황 설정이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현실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당좌수표로 현금을 인출하는 대목이다. 96년 구미사건 당시에는 시중 은행들이 한국은행이 발행한 당좌수표를 갖고 한국은행에서 돈을 인출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중 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 당좌수표를 쓰지 않는다. 시중 은행들은 한국은행과 연결된 전산망(한은 금융망)을 통해 하루 전에 인출 계획을 통보한 후 한국은행에 미리 등록된 직원을 보내 현금을 찾아온다. 따라서 자금 인출을 담당하는 시중 은행 직원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 제3자가 한국은행에서 돈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기꾼들이 50억원을 현금 20억원과 무기명채권 30억원으로 찾는 것도 현실과 다르다. 한국은행은 시중 은행에 대해 오로지 현금으로만 지급한다.

영화에서는 현금을 인출할 때 사기꾼들이 한은 금고까지 직접 들어가는 것으로 설정돼 있지만 실제로 시중 은행 직원은 한은 금고에 접근할 수 없다. 또 현실에서는 인출한 돈을 건물 바깥에서 현금 수송차량에 싣지 않고 외부와 격리된 건물 내부에서 싣는다.

영화에 나오는 용어도 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먼저 영화의 무대가 되는 한국은행 수원지점은 정확하게는 한국은행 경기본부다. 또 한은 지역본부의 조직은 팀(team)제이기 때문에 수원지점 발권국이 아니라 경기본부 발권팀이 정확한 표현이다. 사기꾼들이 당좌수표를 위조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완장을 차고 시중 은행을 방문한 것도 현실과 맞지 않다. 은행감독원이란 명칭은 지난 99년

금융감독원의 출범과 함께 사라졌다. 물론 은행에 사고가 발생할 때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완장을 차고 다니지는 않는다. 시중 은행이 고객의 예금 인출에 대비, 예금의 일부를 한국은행에 맡기는 지급준비율도 영화 대사처럼 10~15%가 아니라 1~5%이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금융사기극 외에 숨겨진 금융사기극이 또 한 건 있다. 바로 최창혁의 사망으로 형 최창호가 5억원의 보험금을 타는 대목이다. 보험금 5억원은 김 선생의 정부인 서인경(염정아 분)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창혁이 준비한 장치다. 서인경은 보험금 5억원을 노리고 최창호에게 접근했다가 결국엔 최창혁이 짜놓은 함정에 김 선생이 걸려들도록 일조한다. 실제 최창혁은 죽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사는 애꿎게 5억원을 날린 셈이다. 영화에서는 최창혁이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보험사 관계자들은 종신보험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종신보험은 보험금 지급요건이 까다로운 다른 보험들과 달리 사망의 원인과 관계없이 무조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처럼 범죄 용의자로 몰려 도망가다 사고로 죽어도 보험금을 지급할 뿐 아니라 심지어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살해도 보험금을 준다. 이때 영화 속 최창혁의 나이를 35세로 가정할 때(최창혁은 자신을 88학번이라고 소개), 종신보험 5억원을 받으려면 매달 75만원 가량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는 것이 보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어쨌든 영화 범죄의 재구성은 재미있게 짜인 금융사기극이란 점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하다. 이때 영화 속의 설정과 실제 금융 현실을 비교해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범죄의재구성이 반전이라고 볼수있나요?...

... 답변해주세요!! 뭐 ..별로 내공기대하고 올리기보다는...... 패거리들의 한국은행 사기사건에 대해 맞춰지죠...... 예전에 저희 누나가 범죄의재구성을 보고잇길래 중간부분...

재구성 줄거리좀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여자친구랑 범죄의 재구성을 보고 왔는데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가서요 ㅠㅠ 줄거리좀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One Shot! 치밀한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사기 전과로...

범죄의 재구성

... 한국은행에서 사기를 치던 당일, 성형외과 의사와 짜구... 어떻게 된건지 알려주세요 ~ 50억이지만 현금 50억이... 매입에 대해 전문적으로 하는 부동산은 없었을 것입니다....

발생한 범죄사건알려주세요

... 대형 범죄사건들 어떤것들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뛰어나온 피해자를, 미리 준비하고 있던 칼로... 범인은 현금 1억원을 은행 예금에서 인출하고 잠적한 것으로...

사기나 지능형 범죄를 소재로 한 한국영...

... 재구성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외에도 사기나 지능형 범죄를 다룬 한국영화를 아시면 좀 추천해주세요... 한 은행을 털려다가 생기는 사건 물고물리는 반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