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쇠라는 점묘법이라고 불리는 혁신적인 그림 기법으로 유명한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화가입니다. 쇠라는 신인상주의의 창시자이기도 하고, 친구로 지내던 화가 폴 시냑(Paul Signac,1863~1935)과 같이 점묘법을 개발하였던 화가입니다.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는 점묘법이 사용된 그림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전통적인 붓놀림 대신, 쇠라는 체계적인 패턴으로 꼼꼼하게 적용된 작고 뚜렷한 원색의 점들을 사용했습니다. 쇠라는 이러한 방법이 그림의 채도를 낮추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림을 멀리서 보면 작은 점들이 혼합되어 하나의 그림를 만듭니다. 쇠라는 색 이론과 빛 지각의 과학적 원리를 그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미술 분야에 과학을 접목하는 시도로서 상당히 성공적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은 파리 근처 센 강에 있는 그랑드자트섬 공원의 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쇠라는 60장이 넘는 스케치를 하면서 공원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꼼꼼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림이 보여주는 다양한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공원에서 일요일 오후를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은 인상적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림은 1886년 마지막 인상파 전시회에 전시되었고 반응은 뜨거웠다고 합니다. 현재 이 그림은 현재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