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판타지소설]좀 더 써서 올립니다. 평가와 조언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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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정말 너무도 짧게 답변해 주시더군요...
이번에는 좀더 써서 올리니 좀 길게 답변해 주세요.
(전 중1이므로 특별한 건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조언과 평가를...)
프롤로그
구름 한 점도 안 보이는 맑은 하늘. 작은 달이 신비한 푸른 빛으로 모닥불 주위를 비췄다. 모닥불 주변에는 하나같이 만들어 진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어린 십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4명,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에다 남자 한 명. 나무 위에도 십대의 소년 있었다. 이 소년의 목걸이 펜던트에서 나온 희미한 빛이 모닥불을 중심으로 반 구형의 장막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평온하게 자고 있었다. 산새도, 시냇물도, 짐승들도, 오크들도 자고 있었다. 어린 소녀와 소년을 빼고는. 자고 있지 않은 소녀와 소년 사이에서 조용한 대화가 오갔다. 소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소년에게 말했다.
“난 사실… 10살 이전의 기억이 없어….”
소년은 조금 놀란 기색이 있었다.
‘어째서 그녀가?!’
모든 것이 조용했다. 소녀의 속삭임 같은 작은 목소리마저 크게 들렸다.
“리아드리스님은 분명 뭔가를 숨기고 계셔. 하지만 그걸 알아낼 방법도 없고, 케시안은 알 수 없는 말만 하고. 그리고 대체… 그 악몽은…. 이 모험을 이끌고 있지만 나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거기다 뭔가 꼬이고 있는 것 같은 이 불안한 느낌도….”
고요한 바람이 조용히 나무들을 쓰다듬고 갔다. 그에 따라 아름다운 소녀의 갈색 머리카락도 춤을 췄다. 소년은 상당히 고심하는 모양이다.
‘어쩌면 그녀에게는 현재 이 아이가 가장 소중한 것 일지도. 아니면 인간에 대한 미움의 원인인가?’
“얽히고 얽힌 이 운명의 실이 풀릴 때쯤 네 기억도 돌아오겠지. 그런데 너는 두렵지 않아? 어떤 비극적인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도….”
소녀는 고개를 저었다.
“설사 어떤 일이 있었을 지라도 난 진실을 외면하진 않을 거야. 계속 뒤만 바라보고 있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잖아, 안 그래?”
‘리아드리스가 좋아 할만 하군. 이런 낙천적인 성격이라니.’
소년의 표정이 풀렸다. 그러자 소녀는 동그래진 눈으로 소년을 보며 말한다.
“또,또,또, 그 표정! 너도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소년의 당황하는 모습에 소녀는 작게 킥킥거렸다.
그 때였다. 이 들의 극도로 예민한 감각이 바람의 일렁임을 감지했다. 설 잠이든 일행은 모두 깨어나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암살자들이군.”
20대로 보이는 남자의 말이다.
“한 20명 정도 되 보이는 데요? 이 정도면 몸 풀이도 안되겠어요.”
“그래도 무시하진 말아야 겠어. 꽤 노련한 자들이야.”
대화를 하던 소녀와 소년보다는 조금 어려 보이는 –가장 어려 보였고, 가장 어렸다- 남자아이는 깨어나자마자 20대 여자에게 칭얼거리는 소년을 보았다.
“무슨 일이야, 레이카?”
“적이야”
여자의 짧은 대답. 그러나 소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싶다.
“힝~ 배고픈데…. 밥 먹고 싸우면 안 될까?”
“빨리 끝내고 먹자.”
참 누가 보기에도 여유롭고 긴장감이란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계였다. 하지만 그들은 서서히 각자 자신들의 준비를 끝마쳤다.
‘적어도 여기서 죽을 일은 없겠군.’
어느새 나무 위의 소년도 내려와 있었다.
“어이, 신관. 보호막이나 잘 치게나. 저 꼬맹이가 다치면 꽤 난감해 질 테니.”
가장 나이 어린 소년의 얼굴엔 화 가 난 기색이 적지 않게 들어났다.
“감히, 이 무례한 놈. 내가 누군지는 잘 알고 있을 텐데?”
청년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야 하루나 왕국의 왕세자, 카인 밀리엄 이하 생략 3세 이시죠. 그러나 지금은 암살자들에게 쫓기는 약하디 약한 힘없는 꼬맹이일 뿐~~”
“뭣이 어째!”
“아저씨! 애 그만 좀 약 올려요. 도대체가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라니깐.”
“걱정 마십시오. 제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소년 주위에 더욱더 강력한 보호막을 쳤다.
“온다.”
레이카 라고 불린 여자의 말. 그와 동시에 싸움이 시작 되었다.
1. 그녀와 그, 그리고 그녀 세 사람
“카리아룬!!!”
레이어가 떠나갈 것 같은 외침. 그 곳은 아침부터 완전히 전쟁터였다.
“아침식사는 물 건너 갔군….”
갈색머리의 아름다운 소녀 사라는 자신의 방을 망가트려버린 범인을 찾으러 레이어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 그리고 드디어 당도한 곳이 이 레이카의 방. 흔히 마법사들의 집에서 나는 냄새가 이 곳에서도 진하게 배어 나왔다.
“레이카, 혹시 카룬 못 봤어요?”
“하아- 또 네 방을 어질러 놨니?”
사라는 조금 찡그린 얼굴로 불평을 하기 시작 했다.
“어지른 정도가 아니라 구요!! 완전히 부셔놨단 말이 예요! 어째 나보다도 더 묵은 녀석이 정신연령은 10세 미만이야~”
-….
“16세 주제에 묵었다는 말은 좀 과장인 듯싶은데?”
“말도 말아요. 카리아룬, 그 녀석 때문에 늙어 죽겠어요. 이러다 평생 청소만 하고 늙어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그때였다. 레이카가 쓰고 있는 책상 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뒤이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이 흔들렸다.
“아이야 야야. 무지 아프다….”
“카리아룬!! 너 거기서 뭐해! 빨리 내방 원래대로 해놔!”
사라의 신경질 적인 목소리가 레이카의 방을 울렸다. 카룬의 얼굴은 완전히 겁으로 뒤 덮였다.
“우엥~ 레이카~ 무서워. 나 좀 살려줘~~~”
‘나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빠졌군 그래. 그러고 보니 사라가 흥분한 거 보는 것도 오래간만인데.’
만약에 카룬의 편을 들어준다면 애 망치는 지름길이고 사라의 편을 들어준다면 한 5년간은 그 일로 자신을 갈굴게 뻔한 일 이었다. 말도 못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던 레이카는 결국 결정을 내렸다.
“네 방은 내가 고쳐줄게. 그럼 되는 거지?”
“하지만……”
“그리고 둘 다 앞으로 내 식사를 방해 한다던가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있으면 그 길로 굶길 줄 알아.”
-힝.
정말 확실한 효과였다. 누구도 카리아룬이라는 드레곤을 이렇게 쉽게 다룰 순 없을 것이다. 드레곤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레드 드레곤을, 그것도 까딱 잘못하면 인류가 멸망하는 큰 보복을 당할 수 있는 어린 해츨링을 감히 누가 건드릴 수 있으랴.
이런 식으로 일은 단방에 해결됐고, 레이카는 맛있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즐겁지는 않았다. 앞에서 무슨 걸신들은 것 같이 우걱우걱 먹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 지지는 않았다.
-흐익.
레이카와 사라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카룬은 어깨를 움츠렸다. 그리고 들려온 그들의 대화가 카룬에게는 지옥과 같은 몇 일을 보내게 될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사라야, 카룬한테 예절교육 시킨 적 없지?”
“네…. 그런데 아무래도 더 이상은 못 봐줄 것 같아요.”
-………
갑자기 카룬이 조용해 졌다. 그리고는 아주 조심스럽게 먹으려고 애 썼다.
“내일부터 예절교육 좀 시켜봐.”
“그러고는 싶은데 쟤가 만만한 상댄가요? 아마도 죽어 나갈 거예요.”
레이카는 대뜸 말했다.
“만약에 쟤가 반항이라도 하면 끌고 내방으로 와. 버릇부터 고쳐놓게.”
카룬한테는 이 몇 마디 몇 마디가 완전히 살상 무기였다.
그로부터 몇 일 후….
카리아룬의 예절교육은 아주 철저히 진행되어 지금은 식사예절만큼은 죽기 살기로 지켰다. 다시는 예절교육을 받지 않겠다는 심상이다. 그들이 살고 있는 아델산맥에 가장 가까이 있는 도시, 루헨에 까지도 어린 드레곤의 처절한 비명이 들렸다는 소문이 한동안 나돌았다.
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정말 너무도 짧게 답변해 주시더군요...
이번에는 좀더 써서 올리니 좀 길게 답변해 주세요.
(전 중1이므로 특별한 건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조언과 평가를...)
프롤로그
구름 한 점도 안 보이는 맑은 하늘. 작은 달이 신비한 푸른 빛으로 모닥불 주위를 비췄다. 모닥불 주변에는 하나같이 만들어 진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어린 십대로 보이는 아이들이 4명,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 한 명에다 남자 한 명. 나무 위에도 십대의 소년 있었다. 이 소년의 목걸이 펜던트에서 나온 희미한 빛이 모닥불을 중심으로 반 구형의 장막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평온하게 자고 있었다. 산새도, 시냇물도, 짐승들도, 오크들도 자고 있었다. 어린 소녀와 소년을 빼고는. 자고 있지 않은 소녀와 소년 사이에서 조용한 대화가 오갔다. 소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소년에게 말했다.
“난 사실… 10살 이전의 기억이 없어….”
소년은 조금 놀란 기색이 있었다.
‘어째서 그녀가?!’
모든 것이 조용했다. 소녀의 속삭임 같은 작은 목소리마저 크게 들렸다.
“리아드리스님은 분명 뭔가를 숨기고 계셔. 하지만 그걸 알아낼 방법도 없고, 케시안은 알 수 없는 말만 하고. 그리고 대체… 그 악몽은…. 이 모험을 이끌고 있지만 나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거기다 뭔가 꼬이고 있는 것 같은 이 불안한 느낌도….”
고요한 바람이 조용히 나무들을 쓰다듬고 갔다. 그에 따라 아름다운 소녀의 갈색 머리카락도 춤을 췄다. 소년은 상당히 고심하는 모양이다.
‘어쩌면 그녀에게는 현재 이 아이가 가장 소중한 것 일지도. 아니면 인간에 대한 미움의 원인인가?’
“얽히고 얽힌 이 운명의 실이 풀릴 때쯤 네 기억도 돌아오겠지. 그런데 너는 두렵지 않아? 어떤 비극적인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도….”
소녀는 고개를 저었다.
“설사 어떤 일이 있었을 지라도 난 진실을 외면하진 않을 거야. 계속 뒤만 바라보고 있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잖아, 안 그래?”
‘리아드리스가 좋아 할만 하군. 이런 낙천적인 성격이라니.’
소년의 표정이 풀렸다. 그러자 소녀는 동그래진 눈으로 소년을 보며 말한다.
“또,또,또, 그 표정! 너도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소년의 당황하는 모습에 소녀는 작게 킥킥거렸다.
그 때였다. 이 들의 극도로 예민한 감각이 바람의 일렁임을 감지했다. 설 잠이든 일행은 모두 깨어나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암살자들이군.”
20대로 보이는 남자의 말이다.
“한 20명 정도 되 보이는 데요? 이 정도면 몸 풀이도 안되겠어요.”
“그래도 무시하진 말아야 겠어. 꽤 노련한 자들이야.”
대화를 하던 소녀와 소년보다는 조금 어려 보이는 –가장 어려 보였고, 가장 어렸다- 남자아이는 깨어나자마자 20대 여자에게 칭얼거리는 소년을 보았다.
“무슨 일이야, 레이카?”
“적이야”
여자의 짧은 대답. 그러나 소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싶다.
“힝~ 배고픈데…. 밥 먹고 싸우면 안 될까?”
“빨리 끝내고 먹자.”
참 누가 보기에도 여유롭고 긴장감이란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계였다. 하지만 그들은 서서히 각자 자신들의 준비를 끝마쳤다.
‘적어도 여기서 죽을 일은 없겠군.’
어느새 나무 위의 소년도 내려와 있었다.
“어이, 신관. 보호막이나 잘 치게나. 저 꼬맹이가 다치면 꽤 난감해 질 테니.”
가장 나이 어린 소년의 얼굴엔 화 가 난 기색이 적지 않게 들어났다.
“감히, 이 무례한 놈. 내가 누군지는 잘 알고 있을 텐데?”
청년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야 하루나 왕국의 왕세자, 카인 밀리엄 이하 생략 3세 이시죠. 그러나 지금은 암살자들에게 쫓기는 약하디 약한 힘없는 꼬맹이일 뿐~~”
“뭣이 어째!”
“아저씨! 애 그만 좀 약 올려요. 도대체가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라니깐.”
“걱정 마십시오. 제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소년 주위에 더욱더 강력한 보호막을 쳤다.
“온다.”
레이카 라고 불린 여자의 말. 그와 동시에 싸움이 시작 되었다.
1. 그녀와 그, 그리고 그녀 세 사람
“카리아룬!!!”
레이어가 떠나갈 것 같은 외침. 그 곳은 아침부터 완전히 전쟁터였다.
“아침식사는 물 건너 갔군….”
갈색머리의 아름다운 소녀 사라는 자신의 방을 망가트려버린 범인을 찾으러 레이어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 그리고 드디어 당도한 곳이 이 레이카의 방. 흔히 마법사들의 집에서 나는 냄새가 이 곳에서도 진하게 배어 나왔다.
“레이카, 혹시 카룬 못 봤어요?”
“하아- 또 네 방을 어질러 놨니?”
사라는 조금 찡그린 얼굴로 불평을 하기 시작 했다.
“어지른 정도가 아니라 구요!! 완전히 부셔놨단 말이 예요! 어째 나보다도 더 묵은 녀석이 정신연령은 10세 미만이야~”
-….
“16세 주제에 묵었다는 말은 좀 과장인 듯싶은데?”
“말도 말아요. 카리아룬, 그 녀석 때문에 늙어 죽겠어요. 이러다 평생 청소만 하고 늙어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그때였다. 레이카가 쓰고 있는 책상 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뒤이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이 흔들렸다.
“아이야 야야. 무지 아프다….”
“카리아룬!! 너 거기서 뭐해! 빨리 내방 원래대로 해놔!”
사라의 신경질 적인 목소리가 레이카의 방을 울렸다. 카룬의 얼굴은 완전히 겁으로 뒤 덮였다.
“우엥~ 레이카~ 무서워. 나 좀 살려줘~~~”
‘나 상당히 난감한 처지에 빠졌군 그래. 그러고 보니 사라가 흥분한 거 보는 것도 오래간만인데.’
만약에 카룬의 편을 들어준다면 애 망치는 지름길이고 사라의 편을 들어준다면 한 5년간은 그 일로 자신을 갈굴게 뻔한 일 이었다. 말도 못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던 레이카는 결국 결정을 내렸다.
“네 방은 내가 고쳐줄게. 그럼 되는 거지?”
“하지만……”
“그리고 둘 다 앞으로 내 식사를 방해 한다던가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있으면 그 길로 굶길 줄 알아.”
-힝.
정말 확실한 효과였다. 누구도 카리아룬이라는 드레곤을 이렇게 쉽게 다룰 순 없을 것이다. 드레곤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레드 드레곤을, 그것도 까딱 잘못하면 인류가 멸망하는 큰 보복을 당할 수 있는 어린 해츨링을 감히 누가 건드릴 수 있으랴.
이런 식으로 일은 단방에 해결됐고, 레이카는 맛있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즐겁지는 않았다. 앞에서 무슨 걸신들은 것 같이 우걱우걱 먹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 지지는 않았다.
-흐익.
레이카와 사라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카룬은 어깨를 움츠렸다. 그리고 들려온 그들의 대화가 카룬에게는 지옥과 같은 몇 일을 보내게 될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사라야, 카룬한테 예절교육 시킨 적 없지?”
“네…. 그런데 아무래도 더 이상은 못 봐줄 것 같아요.”
-………
갑자기 카룬이 조용해 졌다. 그리고는 아주 조심스럽게 먹으려고 애 썼다.
“내일부터 예절교육 좀 시켜봐.”
“그러고는 싶은데 쟤가 만만한 상댄가요? 아마도 죽어 나갈 거예요.”
레이카는 대뜸 말했다.
“만약에 쟤가 반항이라도 하면 끌고 내방으로 와. 버릇부터 고쳐놓게.”
카룬한테는 이 몇 마디 몇 마디가 완전히 살상 무기였다.
그로부터 몇 일 후….
카리아룬의 예절교육은 아주 철저히 진행되어 지금은 식사예절만큼은 죽기 살기로 지켰다. 다시는 예절교육을 받지 않겠다는 심상이다. 그들이 살고 있는 아델산맥에 가장 가까이 있는 도시, 루헨에 까지도 어린 드레곤의 처절한 비명이 들렸다는 소문이 한동안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