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자유-시적허용

문학은 자유-시적허용

작성일 2005.12.04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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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산문에서 볼 수 없는, 시에서 운율감과 교감등을 위해서 특별히 허용되는 것이 시적허용인데.

문학이든 음악이든 그것들은 무언가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어맞춤법이 중요하죠! 한글 사랑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국어맞춤법은 당연히 기본이겠지만, 소설을 쓰면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좀더 그 느낌에 충실하기 위해

예를 들어,

 

"비닐막으로 가려진 영화의 필름에 난 가슴이 떨렸다."란 문구가 있다고 해보면.

"비닐막으로가려진영화의(숨이 가쁜것을 표현) 필름에 난 가아슴(감정이 이완?되는것)이 떨렸다."

라고 표현하면 이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건가요?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요.

뭐, 그렇다고 글쓰면서 안된다고 해서 안한다면 표현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써버릴테지만; 문득 시적허용을 찾다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헤헷^^

 

시적허용. 소설. 산문. 희곡. 시나리오... 구분을 할 수 없는게 예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자신이 이름을 지어놓고 분화시키고 분화시키며 쓸데없이 거만한 이들이 많은 듯 합니다. (가장 많은 예로 팝이냐 락이냐 이게 아닌가;ㅋㅋ)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허용되는-생각의 끝도 처음도 없다 생각하기에- 유일한 영역이 예술이라는고 것이 아닌가요? 너무 광범위하기에 너무나 매력적인...

그저 정확한 답은 없을 것 같은데,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왠지 어느순간 이 질문이 삭제되어버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ㅋ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구분을 할 수 없는게 예술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합니다.

여러 이론가들은 무가를 여러 갈래로 나눕니다.

하지만 이런 무가를 실제로 하는 무당들은

갈래를 나누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당사자는 구분하지 않는 것을 우리가 편의상 구분하는 거지요.

 

하지만, 이것이 전혀 쓸모없다고는 보지 않아요.

구분짓는 것이 어리석어 보일지는 몰라도,

그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무엇을 이야기할 때 그 개념이 정확하지 않으면 어렵잖아요.

예를 잘 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들어보자면

회의와 수다는 다른 의미를 갖죠. 즉, 다르게 정의내려야 한다는 것이죠.

회의를 수다로 착각해서는 안되고 반대도 곤란하겠죠.

 

우선, 윗분이 대답하신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글을 쓰는 것이라,

질문자님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 100% 이해를 못했지만,

제가 이해한 대로 대답해보겠습니다.

 

저는 시적허용도 가능하겠지만 소설속의 허용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하게 그 웃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ㅎㅎㅎ 라고 적힌 소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본적은 없으니,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흐 는 너무 음흉해 보이고 하하하 는  밝아보이고,

어떤 모음을 붙여도 자신이 원하는 웃음이 나오지 않아 그런것이겠죠.

저는 이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분명, 문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우리의 발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무조건 어떤 경우도 허용하자는 입장은 아닙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소설 속에서의 내용으로도

충분히 느낌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책에 집중하고 있다면

띄어쓰기를 하더라도 긴박함을 느낄 수 있을 테고,

말을 늘리지 않더라도 애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허용은 최소 한도 내에서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어리접고 설명이 횡설수설한데다가 요점이 없는 듯 하네요;

그냥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서 제 의견을 적어 봤어요.

너무 길어졌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 선생님의 말씀에 꽤나 깊이 공감합니다.

 

제가 언젠가, 시인들이 모인 곳에 가서 님처럼 이야기했습니다.

한 10년 전쯤에요.

그러고는, 한명씩 잡아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엔 제 이야기가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닌 것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다시 5년 전쯤이던가요?

 

선생님의 말처럼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정치인, 평론가, 기자, 등등의 사회 전반에 걸친 인간들이었습니다.

 

 

현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말을

 

문학으로 착각하고

말을 문학으로 담아서, 드디어 문학 속에서 말장난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세상은 말장난으로 가득하고

말을 무슨 장난감으로 보니, 사람들이 장난감이 되고

세상이 장난감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못된 짓은 그분들이 다 해놓고

이제 와서

뭐가 어쨌다느니 할 수는 없는 거지요.

 

그런데, 저버~~ㄴ 주던가요?

 

문학을 문학으로 봐주지 않으니

문학을 무슨, 정치 이론으로 보지를 않나

문학을 문학으로 봐주지 않으니

작가 혼자 농담따먹기나 . . 등등으로 쓰지를 않나

 

그러니

그래서

그리고

 

무슨 문학, 무슨 문학 한다는 것이

사실은 말장난을 배우다가 말도둑이 되어서

말을 훔치고 다니며, 무슨 광고 회사나, 무슨 간판 회사로 생각하다가

드디어 문학을 다 말아먹고

문학을 돈에다 팔아쳐먹고

 

ㅎㅎ

그럽니다.

 

==하늘소나무==

 

아하, 저버~~~ㄴ 주던가요?

 

어떤 존재가 등단이라 했답시고, 깝줄거리지를 않나

책 한권 썼다고 깝줄거리지를 않나

 

그래서

제가 뭐라 그랬겠습니까?

 

가만 있었지요..

 

등단, 이거 친일 잔재라던데..

친일은 또 무슨 말이며, 잔재는 또 무슨 말인지

아니면

친일의 한계는 대체 어느 정도인지

내가 인간인데

장자가 말하기를

인간이 영원을 추구하면, 목숨이 아깝지 않느냐

디질 것이다.

그랬는데

친일이 무슨 영원하고 같은 뜻이나 되는 것처럼 넓고

무슨 또 친일이냐?

하는데

 

암튼 거기서 다시 문학이 갈라져, 현대로 오다가

무슨 포스트 모던에, 해체에다, 별 오만 걸로 싸우다가

낭중에는 다시 무슨 이즘이다 하며, 종교다 싸우다가

다시는 본래 문학으로 돌아가지를 못하다가

무슨 각종 싸이트의 귀신들이 되어가지고..

 

별 오만 씻나락 까먹는 형국으로다가..

 

저번~~ 주던가요?

 

이런 말도 내가 5년 전에 레파토리처럼 써먹었는데

방송국이 싹 잡아먹고는 뱉을 줄 모르는데

너도 나도..

말은 공짜로 생각하는 세상이 된 마당에

무슨 저작권이다, 콩까는 소리들을 하다가

그래도 저작권인가?

 

그러다가

창조나 창작은, 이 세상에 없어도 될 마당입니다.

적어도 말의 세상에서는 왜?

많이 나왔으니까

그래도 창작이라고 할라치면

그눔들 다 없어져야 창작이라고 인정받는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저번~~ 주던가요?

 

에헤라..

 

==하늘소나무==

 

문학은 자유-시적허용

보통 산문에서 볼 수 없는, 시에서 운율감과 교감등을 위해서 특별히 허용되는 것이 시적허용인데. 문학이든 음악이든 그것들은 무언가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생각을 표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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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렴 시적 허용 : 시는 인간의 다양한 정서를 표출하는 문학이므로 이 섬세한 감정을... 쓰기도 하는데, 이를 시적허용 또는 시적자유라고 한다. 주저리주저리, 하이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