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 질문

모란이 피기까지는 질문

작성일 2015.03.2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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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나오는 시의 화자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 아닌 것은?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찬란한 슬픔의 봄을.


① 시험에 낙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
② 아름다움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사람
③ 세계의 인류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④ 이상을 향해 계속 정진하고자 하는 사람
⑤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사람



이 문제는 2007년 서울시 7급 시험 문제인데요

답이 2번인데.. 저는 5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이 시가 1930년대 순수시라서..

사회 비판적 기능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비판적이라면  사회의 무엇을 비판하고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아직 기다리고 있을 꺼라는 말에서 아름다움을 끝까지 찾는다는 것도 5번보다는 상대적으로 맞는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답이 2번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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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시의 화자와 같은 처지라고 했습니다. 질문의 답은 시 자체의 내용에서 찾아야지 님처럼 외부적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모란~에서의 시의 화자는 모란이라는 절대적 미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모란이 피는 것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절대적 가치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구요. 그러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2번을 제외한 다른 문항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2번은 아름다움이라는 목적은 있으나 의지가 없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현재 한국에서 말하는 시라는 말에는

시라는 문장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고유 특성도 충족시키지 못한 작문과

시(운문)라는 장르 고유 조건을 충족시킨 진짜 시가 함께 포함 되는 포괄적 언어이지요. 

그러니까 작문과는 차원이 다른 시를 제대로 알려면

먼저 시와 작문의 변별성부터 증명 할 줄 알아야 하지요.


위에 제시 된 내용들은 시라는 장르 고유 특성과는 전혀 상관 없는 문제들이지요.

쉽게 말하면 시가 아니라 고작 작문을 파악하는 형태라는 거죠.

왜냐면 시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위와 같은 문제를 제출 할 수가 없거든요.


위와 같은 문제를 낼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먼저 작문과 다른 시는 반드시 운율적으로 형상화 된 운문이어야 하지요.

그래서 선조님들은 작문과는 차원이 다른 시만을 운문이라 했던 거라 사료 되고요.

각설하고 이 작품이 작문이 아닌 시가 되려면 들어난 기존의 지식처럼 모란이 은유적 비유적 의미가 되어서는 안 되지요.

운율적으로 형상화 된 작품이 되지 않으니까요?       

즉 위 작품에 등장하는 모란은 실제 모란(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매개물일 뿐이라는 거죠.

간단하게 제시하면 이 작품에 모든 모란은 운율적 주체인 주권(해방, 광복)을 형상화 하기 위해 시인이

인위적으로 등장시킨 매개물이라는 거지요.

그러므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의 제목 자체가  [주권을 찾을 때까지는]이 된는 거지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란을 모두 주권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주권을 찾을 때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를 테요/


시는 시상을 포착해야 된다고들 하지요.

그렇듯 작문과 다른 시(운문)는 시상의 정체가 증명 되어야 하지요.

위 시험문제 같은 경우엔 포착 된 시상을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제가 제시한 시에서는 포착 된 시상(바라는 조국의 해방)이 분명히 드러나지요.

운율적 정체에서 드러나는 이 시의 성질 역시 염원시 임도 명백히 드러나고요.

작문과 다른 진짜 시(운문)는 이와 같이 시상이나 운율적 정체 같은 것이 모두 증명 되는 거지요.


시는 추상적인 작품이 아니라 모든 것이 증명 되어야 하는 구체적인 작품이기에

선조님들은 문학의 꽃이라 하기도 했지요.


우리나라에서 추상적인 작품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이상님의 <오감도1> 같은 작품이

영국 시인들이 말하는 구어체시이거든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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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 모란이피기까지는 질문

... 사라진 모란을 생각하며 시 제목대로「모란이 피기까지는」모란을 기다리는 마음을... 수 있다는 걸 가끔 봅니다. 제 해석을 바탕으로 질문자 님의 해석으로 답을 구하십시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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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은 순수서정시라 그 작품 하나만 내제적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알고있는데,문제를 풀다보니까 [인간의 삶과 자연현상을 연관시켜 표현하고있다.]라는 선지가...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라는 시의 감상문을 삶과 관련지어 길게 써야하는데 어떻게... 그리고 언제든지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