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상징어란 인간의 소리가 아닌 물리적 소리나 자연적 소리, 또는 형태나 동작과 같은 청각적 대상이 아닌 시각적 대상들을 자음과 모음으로 분절시켜 인간의 <음성>인 분절음으로 상징화해서 표현한 단어들입니다. 즉 소리나 동작, 모양들을 음성으로 상징화했다는 것입니다.(문자로 기호화 했다)
그리고 음성 상징어에는 소리를 문자로 상징한 의성어가 있고 동작이나 모양을 문자로 상징화한 의태어가 있습니다
모두 품사는 부사이고요 문장 안에서는 부사어의 성분으로만 사용된답니다.
따라서 <뚝뚝>을 시각적 대상을 음성으로 상징화한 것인지, 청각적 대상을 상징화한 것인지에 따라 의태어, 또는 의성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뚝뚝>은 청각적 상징어로 <의성어>로 구분되지만 시에서는 사전적 의미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서술어와의 관계, 수식어와의 관계를 통해 문맥적으로 소리를 상징한 것인지 모양이나 동작을 상징한 것인지를 구별해야 된답니다.
결국 <뚝뚝 떨어져 버린 날>이라고 했지요. 뒤에 오는 서술어 <떨어져>와 호응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모양이나 동작성을 보아 <의태어>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술어와의 문맥적 관계를 고려한 것이지 <청각>으로 봐서 <의성어>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출제할 때에는 <의성어이냐?><의태어이냐?>라고 질문하지 않고 <음성상징어를 사용하여>라고 물어보지요.
물론 <뚝뚝 물 떨어지는 소리>라고 표현했다면 <소리>라고 <뚝뚝>의 감각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인 경우에는 <의성어>만 되겠지요. 그러나 위 작품에서 <뚝뚝 떨어진>이라는 표현만 있기 때문에 <의성어><의태어>로 각각 나누어 해석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을 <시적 모호성>이라고 하고요. 시인은 의도적을 <시적 모호성>을 통해 읽는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 주는 것이 시입니다.
1연에 3행에 뚝뚝이 음성 상징어이자 의태어 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면 소리를 나타내니까 청각적 표현 아닌가요. 그런데 왜 시각적 표현인거죠??
===> <뚝뚝>은 음성상징어로 <의성어><의태어>로 각각 해석, 감상할 수 있다입니다.
음성 상징어, 의태어가 시각적 표현이 될 수 있나요?
===> 의태어는 동작이나 모양을 문자로 상징화한 표현으로 당연히 시각적 표현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