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은 애니 뿐만 아니라 만화, 소설까지 있기 때문에 꽤 복잡합니다.
일단 애니가 대표적인 것인만큼 애니만으로 해서 유니콘의 배경이 되는
우주세기0096 전까지의 큰 사건들만 얘기를 해보자면
1년 전쟁, 데라즈 분쟁, 그리프스 전쟁, 제1차 네오지온 항쟁, 제2차 네오지온 항쟁 정도가 있습니다.
건담의 기본 스토리 설정은 어스 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의 대립에서 시작합니다.
미래에 지구권 인구 과잉 현상이 발생해서 인류가 우주 이민을 시작하고
이 때 지구에 남은 자들은 어스 노이드, 우주에 이민을 간 자들은 스페이스 노이드로 불리는데
어스 노이드는 지구에 있다는 것으로 우월감을 갖기 시작하고
스페이스 노이드를 경제적인 부분 등에서 억압을 합니다.
이에 지온 즘 다이쿤이라는 인물이 지온 공화국을 수립하고 지구권에 독립을 선포하지만
그는 이후 암살(측근 데킨의 암살로 추정) 당하고.. 그 뒤를 이어 데킨 소드 자비가
실권을 장악해서 지온 공국을 수립하고 자신은 지온 공왕이 됩니다.
또한 지온과 달리 지구권에 무력 항쟁을 결의하고 결국 우주세기 0079년에
연방과 지온이 전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1년 전쟁입니다.
퍼스트 건담, 이글루, 08소대, 0080 같은 작품들이 이 1년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초기에는 핵, 생화학 무기 등 대량 학살용 무기들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인류의 상당수가 사망하게 되면서 연방과 지온 모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남극조약을 체결해서 이런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서로 금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노프스키 입자 하에 전쟁의 주력은 MS전이 되었고 초반에는 자쿠로 인한
지온의 우세였지만 이후 연방이 V작전을 통해 건담을 투입하면서 전세가 역전이 되기 시작..
결국 최종 아바오아쿠전에서 지온은 무너지고 연방은 승리하게 됩니다.
데라즈 분쟁은 우주세기 0083년에 있었던 사건인데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지온의 잔광) 작품이
이 데라즈 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지온이 1년 전쟁에서 패했지만 그 잔당들이 남아 있었고
그 중 에규 데라즈가 이끌던 데라즈 프리트가 연방과 전쟁을 하는 내용입니다.
건담의 강탈과 건담 대 건담의 대결, 연방 관함식에 핵탄두 등이 사용되고
최종적으로는 코로니 떨구기까지.. 결국 내부 배신 등으로 인해 연방이 승리하긴 하지만
데라즈 측도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던 전쟁.
그리프스 전쟁은 Z건담의 배경이 되는 우주세기 0087년 때의 사건입니다.
데라즈 분쟁 등에 의해 자극을 받은 연방 내 엘리트들이 뭉쳐 지온 잔당의 소탕을 주장하며
자미토프를 중심으로 티턴즈를 만들게 되는데 이들은 지나칠 정도로 스페이스 노이드를
억압하고 결국 독가스 살포로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 학살하는 30번치 사건을 일으키면서
이에 대항하는 에우고가 블랙스를 중심으로 결성됩니다. 이 에우고와 티턴즈의 대립이 중심이
되고 이후 지온의 또 다른 잔당인 하만이 이끄는 엑시즈군이 가세하면서 이들의 3파전이 있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결국 에우고가 승리하고 티턴즈는 사실상 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제1차 네오지온 항쟁은 건담ZZ의 배경이 되는 우주세기 0088년 때의 사건입니다.
그리프스 전쟁 후 티턴즈가 빠지고 남은 에우고와 엑시즈가 싸우게 되는데
이 엑시즈는 명칭을 네오지온으로 바꿉니다.
하만이 이끌던 네오지온은 그레미 토토의 반란에 의한 내부 분열 등으로 결국 에우고에 패합니다.
제2차 네오지온 항쟁은 역습의 샤아의 배경이 되는 우주세기 0093년 때의 사건입니다.
지온 즘 다이쿤의 친아들인 샤아 아즈너블이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신생네오지온의 총수가 되고
지구에 소혹성 엑시즈 낙하를 감행합니다.
이를 샤아의 라이벌인 아무로 레이와 지구연방 독립부대인 론드벨이 막는 것이 기본 내용.
결국 샤아는 엑시즈를 낙하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아무로가 끝까지 이를 저지합니다.
아무로와 샤아는 이후 행방불명.
굵직한 사건들은 이 정도가 아닐까 싶군요.
내용이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다 쓰긴 무리여서 간단하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