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꿈인 학생인데요,

방송계에서 조연출, pd, 뭐 그런 케이스도 있지요.
전에 개봉했던 시대착오적인 억지코메디 "첫사랑사수궐기대회'가 그런 케이스의 입봉작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도제라고 해서 한 감독 및에서 몇년씩 배우다가 겨우 데뷔하는것이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임권택 감독님이 대표적인 예이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학파도 있고, 영상원도 있고, 단편영화를 잘 만들어서 데뷔하는 법도 있죠.
시나리오를 써서 감독으로 데뷔하는 케이스도 있죠. 4월에 개봉할 남정우작가의 "바람의 전설"
이창동감독이나 유하감독은 작가출신이고. 박찬욱감독은 평론가 출신이고.
이번에 베를린에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감독도 프랑스 유학가기전에는 정상적인 영화교육을 받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 것도 하나의 길입니다.
가장 대표적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일반적인 루트죠.
혹은 영상원이나 아카데미 같은 곳도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두곳은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인재양성의 산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영상원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진학쪽으로는 이게 다구요.아, 전에 씨네21에서 영상관련학과를 모아서 특집화했던 기사를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우선영화를 많이 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누군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앙드레 바쟁이었나?)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은
첫번째는 영화를 두번보는 것이고, 두번째는 보고 느낀것을 적어보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영화는 종합예술이기때문에 한번으로 완전히 보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여러번 거듭해서 봐야하는것입니다.

부가적으로 사진을 한번 권하고 싶네요.
처음부터 캠을 들기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고, 사진은 영화의 기원이기도 하니까요.
사진이나 영화나 모두 빛의 예술입니다.
사진을 통해서 빛을 다루는 법, 각을 잡고 앵글에 담는법을 고민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영화를 볼때 이름있는 영화나 헐리우드 영화등 보다는
단편영화제도 찾아가보는 등 다양한 영화를 섭렵해보는게 중요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글을 보니까 예비고1이라, 어린나인데도 하나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건투를 빌께요.

이런질문하시는분이 꽤 많네요..예전에 제가답했던거 입니다. 도움되시길.

영화에 대해서는 수많은 책들이 있죠.
시나리오,촬영,조명 등등.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이 책(전문적인)들은 이쪽으로 전공하는자들을 위한 책들이어서 전문용어도 많고 일반인이 읽기는 약간 거북스럽죠.

제가 님에게 권하고싶은 방법은 인터넷엔 수많은 영화(제작쪽)까페가있고 영화를 찍습니다. 초보도 대 환영이고요. 까페홍보는 아니지만 다음까페의 창시(창작시나리오)에서도 영화를 자주찍는걸로알고있습니다. 스텝도많이 필요로하고있고요. 이런데 직접참여해보셔서 가닥을 잡으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제 생각엔 님같은경우는 영화란게 워낙 종합예술(음악,미술,비지니스(마케팅),문학등등)이다 보니 너무나 많은 분야가 영화와 관련되어있지만 또한 너무나 많아서 어떤것을 잡아야할지 모르는 경우같네요.

일례로 소품담당은 대부분 연출부쪽에서 맡아서 합니다.

연출부 : 연출(감독)과 조연출 밑에서 온갖잡동사니 일들을 다하죠. 소품부터 스케쥴 감독 배우 나머지스텝들 뒷치닥거리까지 몽땅합니다. 어떻게보면 영화관련직업맞아? 할정도로 다하죠. 스텝들 식사하는 식당까지 구해야하며 촬영중 뭐가빠졌다 그러면 재빨리 구해와야죠. 하지만 이들이 정말 영화의 숨은공로자입니다.

조명부 : 조명을 맡죠. 독립영화같은 소규모가 아닌 대규모 촬영에서는 조명부가 따로 존재하여 그들은 조명에 관한일만해요. 총감독,촬영감독등과 상의해서 장면의 조명을 만들어내죠. 영화는 빛의 예술이란말이 있죠.

촬영부 : 조명부와 마찬가지로 제일 뭘하는곳인지 알기쉬운곳.. 촬영하죠. 기본적으로 카메라와 트라이포드를 가지고 퍼스트 세컨등등을 데리고 찍습니다 -.-;;

미술부 : 제가알기론 감독과상의해서 영화분위기와 맞는 세트를 만들거나 의상도 맞추죠. 소품도 구하고(이쪽에서 원하는걸 연출부가 구해다주기도하고) 특히 장면안에서의 색상은 촬영에대해 좀 아는사람이 하는것이 좋습니다.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달라서 색이 혼잡하게 보이거나 뭍혀서 안보이거나 할수있거든요.

사운드 : 사운드는 아무리 규모가 커도 대개 2명이서합니다. 오퍼레이터와 붐맨. 오퍼레이터는 녹음기를 들고 녹음하는사람이고 붐맨은 많이보셨을꺼에요. 낚시대같은데 마이크달고 있는사람.

현장편집 : 규모가 큰 촬영에선 필름으로찍은것을 컴퓨터로 바로 넘겨서 러프편집정도로 앞뒤 컷이 잘 이어지나를 봅니다. 그런걸 해주죠.

음악 : 음악은 현장에서 일하지 않죠. 영화가 다 만들어지고나서 그 완성본(어느정도라도)을 보며 감독이 원하는 분위기등등을 수렴하여 음악을 제작합니다. 혹은 감독이 미리 찜해놓은 기존의 음악이있다면(가요나 팝송이나) 그음악이나올장면을찍을때 감독이 음악의 템포등에 맞게 찍겠죠.

마케팅 : 마케팅은 너무나 복잡해서리... 이쪽은 대개 배급사에서 하는걸로알고있어요. 영화 현장에서 일한다기보다 그 영화의 홍보, 극장잡기, 등등을하죠. 배급사의 파워가 클수록 잡을수 있는 극장수가 늘어나고 좋은극장을 잡을수있겠죠. 한마디롱 영화를 파는 그룹입니다. 홈쇼핑채널같다고나할까...물론좋은배급사를만나려면 시나리오/작품이 좋아야겠죠. 흥행이 되겠다! 싶은 작품을 홍보하려하니깐요.작품이 영 아니면..배우가 일류거나 감독이 일류거나...

아무리 책을 읽으셔도 직접해보시고 몸으로 체험하셔서 아..영화산업이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느끼시는게 가장좋다고봅니다. 그러면 어떤책을 읽어야 할지 보일것같네요.

그냥 온라인으로써서 두서가없군요 그럼 좋은하루~

일단 영화감독이 되려면 제작자가 돈을 대줘야 작품을 만들고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작품을 만들려면 탄탄한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야 겠지요.

그러려면 영화도 많이보고 시나리오도 많이 보면 좋겠지만 소설이나 희곡같은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아무리 영화가 미장센의 예술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영화의 본질은 신화와 민담에서부터 유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이야기의 구성과 선택에 더 관심을 가지시고요...

감독이 시나리오를 안만들수도 있지만 아무 경력이 없는 감독을 어떤 제작자가 연출을 맡기겠습니까.

그런점에서 영상교육원에서 단편이나 혹은 제작자의 이목을 끌수 있는 단편작품을 만드시고요......만약 연출만을 목표로 한다면요.......

그러지 않으면 시나리오작가로 먼저 데뷔한 후 자기작품에 연출을 맡겠다고 제작자한테 예기하면 감독을 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배울려면 영상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거나 대학의 영화학과를 가거나 아니면
혼자서 많은 습작을 해보면 됩니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려면 영화사에 직접 시나리오를 보내 영화로 만들겠다고 연락을 받거나 여러 공모전에서 삼위 이내로 입상을 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 다른 영화관계자의 친분으로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별로 권할 만한 통로는 아니고요......

그럼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