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사이자 음대입시 코디테이터입니다. 과거에 피아노를 잘 쳤었고 지금 중2라고 하신다면 일단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피아노를 친 것과 피아노 입시를 위해서 연습을 하시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쩌면 많은 부분을 다시 새로 배우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피아노 전공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절대적인 지원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점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이후 계속 압박감과 의욕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잘 상의해 보신 후 결정하도록 하시구요. 결론이 나면 입시를 잘 도와줄 선생님을 만나서 면밀히 지금부터 수업을 위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충남예고는 서울권 예고를 간발의 차로 가기 힘들었던 아이들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력은 만만치 않으며 다른 남쪽 지방의 예고에 비해 평균적으로 기량은 많이 좋은 편입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지원율 및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실력 없는 학생이 수 백명 원서를 쓴다고 내가 들어가기가 힘든 것은 아닙니다. 나만 잘 치면 경쟁률만 높아도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적은 인문계를 갈 정도로 준비하시면 좋지만, 너무 떨어지는 성적은 곤란합니다. 예고는 성적보다 실기임으로 실기가 우수한 학생이면 승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기도 성적도 그저 그렇다면 가능성 없습니다.
1. 어떤 곡을 쳤다는 사실이 실력을 증명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천천히 질이 낮게 쳐도 친것은 친것이니까요. 야무지고 찰지게 잘쳐야 제대로 점수가 나오는 것입니다. 입시 선생님이 판단해 주실 것입니다.
2. 예전에 열심히 쳤었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진행을 하셔야 하며, 실수와 개선점을 인정하고 잘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고집이 세거나 고치려는 의식 없이 혼자서 무의식적으로 쳐대기만 하면 가능성이 없습니다. 잘 듣는 귀와 배운 점을 반영할 줄 아는 손이 필요합니다.
3.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경쟁률과 지원률은 그 학교에 얼마나 되는 학생이 지원을 했냐는 것임으로 자신만 점수를 잘 받으면 됩니다. 피아노과 지원율은 어느 학교든 가장 높은 편입니다. 경쟁률은 매년 달라지는 것이기에, 경쟁률로 보고 특정 학생이 들어갈 수 있다 없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50:1이어도 모두가 못치는 학생이면 들어가기 쉬울 것이고, 3:1이어도 잘하는 아이들이 오면 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이상의 점들 참조하시고 부모님과 잘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음악의 길은 쉽지 않은 길이니 잘 생각해 보셔서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