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회 (17회)에 엔딩 대사

Question

뒤늦게 이제서야 옷소매 붉은 끝동에 빠져 못헤어나오고 있는 1인입니다 .. 그런데 마지막회 (17회)에 엔딩 대사에서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알고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이 대사에서 무엇에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는 뜻일까요..?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건 알겠는데
어떤걸? 누구를? 뭐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Accepted Answer

덕임이의 사랑을 기다릴 여유가 없었단게 아닐까요?

Answer

사실 이건 원작을 보면 쉽게 나올 수 있는 답이긴 합니다,,, ​ 원작 소설에서 왕은 덕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지만, 늘 덕임은 그 주제에 대해서는 입을 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왕은 시간은 많으니 괜찮다, 이런 식으로 그 대답을 계속해서 미뤄왔지만 덕임은 얼마 못가서 일찍 죽게 되지요,,? ​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라는 대사에서 기다린다는 건 덕임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입니다. 이 말을 언젠가는 꼭 들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으나 덕임은 너무 빨리 곁을 떠나버렸고, 이 말을 기다릴 여유도 없었다라는 게 돼용,, ​ ​ 저 대사 원작 부분 보면 쉽게 이해 될 겁니당 ​ "있어야 할 곳은 여기다." 왕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다. 할 만큼 했다. 언제나 사내보다 임금을 먼저 선택했다. 평생토록 싸웠다 .죽도록 아팠다.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미련을 전부로 삼을 순 없었다. "날 사랑해라." 그리곤 고집스럽게 말했다. "알고 보니 시간이 많지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그녀의 무릎을 세게 끌어안았다. 과거라도 좋다. 꿈이라도 좋다. 죽음이라도 좋다. 가늠할 순 없어도 어쨌든 현재다. 그녀가 따뜻하게 살아 숨 쉬는 지금이다. "그러니까 날 사랑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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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임이의 사랑을 기다릴 여유가 없었단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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