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7회

17회는 덕임의 아들 세자가 홍역으로 앓다 죽는 장면부터 나옵니다. 둘째임신중이던 덕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되구요. 정조는 덕임을 잃은 마음을 슬프지만 후사를 위해 후궁을 새로 받아들이고 덕임을 잊으려 애씁니다.

시간이 흘러 덕임의 기일에 덕임의 동무였던 상궁에게 덕임의 유품을 받으면서 또한번 덕임을 그리워하다 몸이 허약해져 죽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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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꿈에서 깨어난 정조는 청마루에서 덕임의 다리를 배고 누워있다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덕임에게 자신은 할아버지 처럼 살지 않겠다고 덕임에게 말하고 16회와 같았던 그장면에서 덕임의 손을 잡고 마당 꽃나무앞으로 가서 같이 꽃구경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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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시간이 영원하길 이라는 마지막 문구가 나와 너무 감동적이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한 드라마 였습니다. 정조의 진정한 사랑이 잘 그려진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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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이 죽어서 덕임이랑 재회하고 끝나요

16화의 끝 시점에서 조금 시간이 흐른, 5년 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산과 덕임의 첫아들인 문효세자가 홍역으로 사망하고, 이로 인해 덕임은 혼절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덕임의 절친한 동무였던 영희마저 어느 별감과의 사통 혐의가 드러나 궁녀들의 법도대로 잃게되자, 덕임은 왕을 원망해요. 하지만 결국 산이 이럴 수 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일상을 되찾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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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선 두 사건의 충격들이 너무 컸던건지, 덕임은 결국 다시 혼절합니다. 산이 덕임을 살피다 다시 국정을 보러 간 사이, 덕임은 지아비인 산이 아닌 동무들(죽은 영희를 제외한 복연, 경희)을 데려와달라 서상궁에게 부탁해요. 하지만 서상궁은 경희와 복연에게 달려가다 길을 틀어 산을 덕임에게 데려갑니다. 덕임이 자신이 아니라 동무들을 찾았던 것을 알게 된 산은 오열하며 묻습니다. 자신에게 단 한 번도 마음을 준 적이 없었냐고. 덕임은 그렇다, 아니다 대답하진 않지만 결국 산을 사랑했음을 은연 중에 알려주며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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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임이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왕실은 후사가 급하다는 이유로 다시 후궁을 새로이 간택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꾸 덕임을 생각하게 되는 산은 결국 그녀를 잊겠노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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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산은 이제 많이 늙었습니다. 어쩌다 덕임의 조카를 마주하고 그 계기로 다시금 덕임을 떠올리기 시작해요. 잊은 줄 알았으나, 잊은 게 아니었습니다. 덕임과 추억이 깃든 다리, 별당 등을 들르며 결국 덕임의 유품까지 찾아보기 시작해요. 그렇게 찾아낸 유품함 속에는 덕임이 차마 산에게 건네지 못한 귀주머니, 까마득한 옛 시절의 반성문들, 덕임이 직접 필사한 곽장양문록과 대학연의보, 그리고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삶의 상징인 궁녀복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산은 다시 한 번 자신이 그녀를 사랑했음을 말하며 오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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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산이 눈을 감았습니다. 하지만 눈을 뜨자 따뜻한 그 시절이 자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덕임이 후궁이 되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그 별당에서의 기억입니다. 평소 습관처럼 별당을 벗어나려는 그 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결국 산은 돌아섭니다. 그리고 덕임의 손을 잡고 생전 덕임이 보러가자 했던 꽃나무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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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이 흘렀고, 가끔씩 나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네가 정말 그리운 건지, 아니면 지난 세월이 애틋하게 미화된 건지. 이제는 안다. 나는 널 그리워했고, 너와 함께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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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시간이 많이 않더구나.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그러니, 날 사랑해라. 제발, 날 사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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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어. 오직,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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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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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임이 2째 임신 하다 죽고 얼마 안가 정조(산)이 덕임을 회상 하던중 허약 해져서 죽습니다. 근데 스포인데 괜찮나요???

마지막회 꼭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