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실입니다.
비공개님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나보군요.
아마도 처음으로 가족들 떨어져있는 생활이 처음인 것 같고 이제 지금처럼 졸업할 때까지는 주말에만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슬프고 외로움이 느껴지나 보네요.
경험해보지 않았던 생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익숙했던 생활과의 멀어짐에 따른 서운함일 수도 있어요.
많은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비슷하게 느끼는 감정들이기도 합니다.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만큼 비공개님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고 지금은 힘들지만 이렇게 고민글을 남기는 것은 잘 견디고 이겨내기 위한 적극적인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관계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중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것과 떨어지게 되는 것은 이별의 감정이지요.
물건이나 물질과의 이별은 일시적인 속상함으로 남는 경우가 많지만 관계의 이별은 좀 더 자신의 마음을 돌봐주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지금 힘들고 속상한 내 마음이 ‘그럴 수밖에 없고 그렇구나.’ 라고 인정하고 스스로 위안해주는 것이죠.
이런 이별의 상실감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공개님이 좋아하는 시간을 만들어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따라 불러보거나, 운동을 하는 활동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입니다.
기숙사에 처음 들어온 친구들은 지금 비공개님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외로움을 느낄 거예요.
같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먼저 반가움을 표현하고 적절한 자기 마음의 개방과 호기심으로 자신도 소개하고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질문을 나누다보면 새로운 학교와 기숙사 생활에 곧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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