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l과 shdsl을 차이점이

1. DSL 개요
xDSL 기술이란 좁은 의미에서 볼 때는 xDSL 모뎀간 데이터 전달을 위한 송수신기 기술을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DSL을 구성하는 시스템의 기능 및 구조 운용관리 및 유지보수 기능,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망 구조 및 전달 프로토콜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한다.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나 지역표준화 단체인 ANSI나 ETSI에서는 동선 선로 상에서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DSL 변조 기술, 인터페이스 기능, 전기적 특성 및 물리 계층 운용관리 기능 등 xDSL의 송수신기에 대한 표준을 정의한다.
국내에서는 1998년 ADSL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xDSL 서비스 가입자 수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2년 12월을 기준으로 DSL 가입자 수는 미국과 약 1만 2천 차이인 640만 가입자로 세계 2위의 수준에 있다. 그러나 인구 규모에 대한 가입자 수로 비교할 때 인구 100명 당 가입자 수가 13.39명으로 가입률이 가장 높다.
이러한 국내의 xDSL 서비스 발전은 ADSL 기술 중심의 가입자 증가로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지금은 초고속 인터넷 분야에서는 인터넷 보급의 선도적 역할을 한 ADSL에 이어 속도 면에서 월등한 VDSL (Very high speed Digital Subscriber Line)이 상용화되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해 확대되고 있다. 2002년 VDSL 기술이 상용 서비스로 적용된 이후부터는 xDSL 사업이 단순 가입자 수 증가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HDTV나 다 채널 방송형 서비스와 같은 많은 전송 대역을 요구하는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전화선을 이용하여 비디오, 영상, 고화질 그래픽,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xDSL은 가장 광범위하게 보급된 ADSL에서부터, 대칭형 전송 방식인 HDSL (High bit rate DSL)과 SDSL (Symmetric DSL)외에도 VDSL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2. SDSL (Symmetric DSL)
1) 개 념
두 가지 방식에 대하여 혼용하고 있는 약어로써 전자는 HDSL 기술을 그대로 이용하되 한 쌍의 전화선을 사용하는 HDSL을 일컫고, 다른 하나는 ADSL기술을 이용하되 상향하향 전송속도를 같게 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의 단점은 누화(crosstalk)현상이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전송 속도가 제한되고 (약 1Mbps 내외) 전송 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
기업의 경우 자사의 contents를 외부에 내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상향하향 모두 고속의 전송이 가능해야 한다. SDSL의 경우 기업에 연결된 다수의 전화회선 중 한 회선만을 사용하므로 ADSL의 POTS (Plane Old Telephone Service) 기능이 없어도 가능하다.
SDSL은 단일 연선을 사용하는 HDSL과 비슷한데, 전이중 회선을 통해 양방향 공히 북미와 캐나다 지역에서는 1.544Mbps 또는 유럽에서는 2.048Mbps의 속도로 전송한다. 이것은 양방향의 전송 속도가 같기 때문에, 이름에 대칭형 (symmetric)이라는 말이 있다.
2) Coding 방식
Line Coding 방식은 Globespan사가 주도하는 CAP (Carrierless Amplitude and Phase Modulation) 방식과 Conexant (구 Rackwell), Metalink, Level One사 등이 채용한 2B1Q (2 Binary 1 Quarternary)방식이 있다. 이 중 2B1Q 방식을 이용하는 SDSL은 기존의 ISDN과 선로전송기술이 같아 간섭의 영향이 매우 적어서 다수의 가입자를 수용하는 전화선 묶음 (bundle)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적다. 이러한 이유로 대다수의 SDSL 장비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2B1Q 방식을 답변확정하고 있다.
3. VDSL (Very high-speed DSL)
1) 도입 배경
▶ 소규모 가입자 및 일반 가정의 쌍방향/광대역 서비스의 요구
▶ TV가 방송과 컴퓨터로 동작하는 형태로 차츰 바뀌고 있어 한 가정
에서도 동시에 여러 채널의 시청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 필요
▶ 가입자에게 동영상 서비스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송속도 공급
▶ CATV, 위성 및 무선인터넷에게 기존 가입자를 빼앗기는 위험 최소화
2) 개 념
ADSL 기술의 발전된 형태로서 VDSL은 약 300～1.5km정도의 전송거리에서 대칭서비스의 경우 최대 13Mbps의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고, 비대칭 서비스의 경우 하향으로 최대 5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VDSL은 인터넷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 원격교육, 고화질TV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를 수용할 수 있고, 컨텐츠 사업자들의 수익모델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ADSL에 이은 새로운 초고속 인터넷 접속기술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VDSL은 가입자망 고도화와 국내 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고심하는 정부의 구상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왜냐하면 VDSL은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까지 광케이블을 인입하여 가입자 집선 장비와 단말 장치를 기존의 전화선에 연결하는 기술로써 향후 FTTC (Fiber To The Curb)와 FTTB (Fiber To The Building) 등의 망에 연결하여 넓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선 미래 기술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 구 성 도
가) AN (Access Node)
여러 ONU (Optical Network Unit)로부터 traffic을 집중시켜 서비스 제공자에게 연결해주는 장치로써 ATM CC (Cross Connector)와 제어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환국에 위치한다.
나) ONU (Optical Network Unit)
선로의 종단지점 LIM (Line Interface Module)에 수용하며 ONU가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전송속도가 달라진다.
다) CPE (Customer Premises Equipment)
서비스 제공자와 사설망 혹은 사용자와의 분계점을 형성하며 모뎀/LAN에 연결된다.
4. 변 조 방 식
VDSL 기술의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는 기구는 국제표준화 기구인 ITU-T와 지역 표준화 기구인 미국의 ANSI, 유럽의 ETSI가 있다. VDSL의 표준 문제는 2000년 말 ANSI에서 DMT (Discrete Multi Tone)와 QAM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을 선호하고 있는 진영간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어느 방식이 성능 및 가격측면에서 더 우수한가를 놓고 양 진영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호각지세로 양립하고 있는 두 방식에 대한 개념 및 장단점을 알아보고 개발동향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1) DMT (Discrete Multi Tone)
가) 개 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개발했으며 디지털 전송을 위해 음성/데이터 정보 채널을 256개의 부채널 (sub-channel)로 분할하여 각 부채널에 데이터를 할당하여 전송하는 다중 반송파 변조 방식의 일종으로 고주파에서 왜곡 현상을 보완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ADSL DMT의 경우 4KHz 대의 256개 하향 반송파와 32개의 상향 부채널로 구성되며 이들 중 하향 64번째 반송 주파수와 상향 16번째 채널은 파이롯트 채널로써 sample의 동기를 위하여 사용되며, Nyquist 주파수 (256)의 반송파는 사용되지 않는다.
나) 장단점
■ 장 점
- 다양한 전화선 환경에 모두 적응할 수 있다.
- 주어진 전화선 환경에서 최대 전송 속도 얻을 수 있다.
- ADSL과의 호환성이 보장된다.
- QAM에 비해 장거리 전송 가능하다.
- 주파수 계획 변동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다.
■ 단 점
- 구조가 복잡하다. - 전력 소모가 크다.
- 집적이 곤란하다. - A/D, D/A의 정밀도가 높다.
- 초기 모뎀간의 설정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에러 체크가 복잡하다. - 개발 진입 장벽이 높다.
2) QAM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가) 개 념
데이터 전송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지털 신호를 운반하는 단일 반송파에서 진폭과 위상을 동시에 변조하는 것으로 데이터 전송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송파 신호가 없는 Carrier Signal 방식과 달리 디지털 신호를 운반하는 단일 직교 반송파에서 진폭과 위상을 동시에 변조하는 것으로 수신 단에서는 직교성을 이용하여 연속된 Data Stream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나) 장단점
■ 장 점
- 구현이 간단하다. - 전력 소모가 적다.
- 집적도가 높다. - A/D, D/A의 정밀도가 낮아도 된다 .
■ 단 점
- 고속 채널 등화기의 구현이 곤란하다.
- 낭비되는 주파수가 많다.
- RF Interference, 브릿지 탭 등이 특수한 채널 환경에서 적응력이
떨어진다.
- 기존의 ADSL과의 호환성이 떨어진다.
- DMT에 비해 전송거리가 짧다.
3) 개발 동향
현대네트웍스, 휴커넥스 및 이카노스 등은 DMT 방식 VDSL 장비는 50Mbps 이상의 고속 전송속도가 요구되는 경우 QAM 방식에 비해 전송거리와 안정성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DMT 방식은 ADSL 장비와의 호환성이 높아 ADSL망이 잘 발달된 우리나라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DMT 방식 우위론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인피니온과 메타링크 등 QAM 방식 칩세트 공급업체들은 QAM 방식 VDSL 장비는 기술적으로 성숙한 제품으로 이미 현장에서 검증됐으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들어 DMT 방식의 장비에 비해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100만 포트 이상의 QAM방식 VDSL장비가 한국 등 세계 시장에서 공급되어 QAM방식 장비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입증됐으며 미리넷과 텔슨정보통신 등 선발 VDSL 장비업체들이 QAM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이를 반영하는 좋은 사례라고 QAM 방식 우위론자들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50Mbps급 VDSL 장비 시장이 QAM 방식 대신 DMT 방식으로 급속 재편될 예정이다. QAM 방식의 VDSL 칩셋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는 미국의 브로드콤이 DMT 방식의 칩셋 개발에 착수,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했으며, DMT선두 업체인 미 이카노스 또한 한국 시장 공략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휴커넥스도 작년 DMT 방식의 칩셋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50Mbps급 VDSL 칩셋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2년동안 총 70억여 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국산 칩셋이 50Mbps VDSL 칩셋 시장에서 국부 유출을 막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제 국내 VDSL 장비 시장은 QAM보다는 DMT 방식의 칩셋 을 탑재한 장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통신 사업자의 경우도 KT는 현대네트웍스가 이카노스의 DMT 칩셋을 이용해 개발한 장비 16,000회선을 구매했으며, 하나로 통신은 우전시스텍이 이카노스 칩셋으로 개발한 장비를 도입해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칩셋 업체들이 QAM 방식 대신 DMT 방식의 칩셋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QAM보다 DMT가 성능이 우수하고 장비 설계가 용이한데다 회선 상태에 대한 내성이 우수해 안정적인 품질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한편, 브로드콤의 DMT 진영 합류에 따라 QAM 방식의 칩셋 공급업체는 독일 인피니온과 이스라엘 메탈링크 2개사만 남게 됐다.
5. 응 용 서 비 스
1) SHDSL (Symmetric High bit rate DSL)
가) 도입 배경
정보통신서비스가 실시간성, 멀티미디어화 되면서 정보통신망은 광대역 전송 특성을 지녀야 하는데, 경제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입자계 동선케이블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술이 출현되고 있다.
양방향 대칭 DSL 기술은 하나의 회선으로 T1급 전송이 가능한 HDSL2와 E1급 전송을 지원하는 SDSL 기술이 있다. 전자는 TC-PAM (Trellis Coded PAM) 방식을 답변확정하고 있고 속도는 T1로 제한되어 있다. 반면, 다양한 속도를 지원하는 후자는 2B1Q 방식을 답변확정해 음성 신호를 다중화하여 보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즉, SDSL은 데이터의 전송만을 지원하며 음성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의 전화 환경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고, 게다가 6Mbps 속도를 유지하려면 3km이상을 초과하면 안된다는 제한이 있었다.
상기 두 기술 (HDSL+SDSL)의 장점만을 답변확정한 SHDSL은 기존의 가입자 케이블인 동선 케이블 4선을 이용하여 2선은 송신, 2선은 수신으로 구분하여 하행과 상행 전송속도 모두 동일한 1.5Mbps 또는 2.0Mbps의 대용량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방식이다.
SHDSL은 2001년 2월에 ITU-T에서 표준화가 확정되었으며 ▶ Multi-rate 지원 ▶ 30% 이상의 확장된 전송 거리 ▶ 저 전력 사용 등의 장점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 기술적 특징
■ 유연성
데이터와 음성 대역을 동적으로 할당할 수 있다. 즉, 데이터를 전송할 때 음성 채널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TDM과 ATM 심지어는 혼합된 환경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른 서비스 및 향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 경제성
동일한 데이터 전송률에서 HDSL보다 대역 할당폭이 적으며, 협대역 또는 광대역 통신 환경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신규의 인프라 증설 없이도 기설된 동선을 이용하여 기존의 ADSL이 제공할 수 없는 경제성이 있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Spectral Compatibility
다른 기술을 사용해서 전송되는 다른 신호와의 간섭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타 xDSL 기술과 동일한 동선 (Copper Wire)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ADSL의 하향 전송시의 신호는 SHDSL과 SDSL 주파수에 영향을 준다. 특히 ADSL에서 하향 전송시 고대역을 사용할 경우 SHDSL보다 SDSL (2B1Q 방식)이 주파수 간섭을 많이 받게 된다.
TC-PAM 방식을 사용하는 SHDSL의 경우 전력 스펙트럼 밀도에서 다른 주파수와 공존하며, 또한 협대역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밀집도가 높고 다른 주파수와의 간섭이 적어 전송거리도 길다.
■ 전송거리의 확대 및 높은 데이터 전송률
동일 조건하에서 SDSL의 데이터 전송률보다 일반적으로 35～45%높으며, 또한 동일 데이터 전송률에서 SDSL보다 15～20%정도 전송거리가 더 길다.
■ Multi-rate Capability
SHDSL의 특징들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SHDSL이 Multi-rate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HDSL2는 고정된 전송속도 때문에 처음 디자인될 때부터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SHDSL은 192Kbps～2.36Mbps의 속도로 최대 6km에서 최소 1.8km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SHDSL은 댁내장비 (CPE: Customer Premise Equipment)에서 ISP의 CO (Central Office)까지의 거리에 따라 전송속도를 조절하여 전송이 가능하다. 즉, 다양한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피터의 사용을 줄여서 타 xDSL기술 대안보다 저렴하게 망을 구성할 수 있다.
2) HFC (Hybrid Fiber Coaxial)
가) 개 념
현재 가입자 및 전화국 측에 설치 운용되고 있는 가입자 광전송장치 (FLC)는 음성 및 데이터 신호들을 접속하여 다중화하고 이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한 후 광섬유케이블을 통해 송수신하는 선로기술로 CATV망에 광케이블을 도입한 양방향 CATV 형태의 망이다.
HFC 구조는 방송국에서 광분배점 (Fiber Node)까지는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광분배점에서 가입자까지의 선로는 동축케이블로 연결된 망의 형태로 CATV전송망 휘더 구간을 광케이블로 대체할 수 있다.
HFC 형태는 방송국에서 500～200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분배점까지 광케이블을 활용하고 하나의 광 분배점에서 가정까지 케이블 모뎀, 셋탑박스로 연결하며 대부분의 HFC망은 750MHz 대역폭의 활용이 가능하며 VDSL과 경쟁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 구성도
■ Headend
- 신호 채널 변환, 변복조 기능, 주파수 분할
- 양방향 통신, 신호송출기능
■ 광 전송계 : 전 서비스 구역 전송, 고품질 광케이블
■ 간선계
- 간선증폭기(TA : Trunk Amp.) : 손실 보상, AGC기능, 저증폭도
- 간선분기증폭기(Trunk Bridge Amp.) : 간선을 균등 분배, TA에
비해 고증폭도
- 분배증폭기(Distribution Amp.) : 간선으로부터 가입자로 분배하는 증폭기
- 연장증폭기(Extension Amp.) : 케이블 손실 보상, 네트워크 연장 기능
- 분기기(Splitter) : 하나의 신호를 둘 이상 균등 분배
- 방향성 결합기(Directional Coupler) : 하나의 신호를 둘 이상 차등 분배
■ 분배기 (Tap off) : 인입선 사용, 여러 대의 단말기에 신호균등 분배
■단말계
- 컨버터 (Converter) : 채널 변환 기능, 스크램블/디스크램블 기능
- 홈 터미널 : 양방향, 주소 찾기 컨버터 기능
다) 개선 방향
- 다단증폭기 및 셋탑박스 이득 조정, 미약한 신호 및 과도하게 강한
신호가 문제
- 인입선, TV셋트, 각종 컨텐츠의 안테나 역할, 차폐장치의 부식,
무선조정 장난감, 세탁기 등 영향 받음
3) ATM-PON (ATM-Passive Optical Network)
가) 도입 배경
ADSL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은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하향) 6Mbps～10Mbps, 가입자부터 전화국까지 (상향)는 512Kbps～1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비대칭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현재의 관점으로 보면 충분한 대역폭을 가진다고 할 수 있으나 원격의료, 원격교육, 화상회의, VOD, HDTV 등의 차세대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기는 부적합하다.
이러한 서비스의 지원을 위해 고려되고 있는 진보된 초고속 가입자망이 바로 ATM-PON라는 기술이다. 현재 수많은 통신망사업자와 장비업자들이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입자망인 ATM-PON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장비업자들과 20여 통신망사업자들이 공통된 규격 및 표준화된 솔루션을 FSAN 포럼에서 정의하고 ITU-T가 만든 표준이 ITU-T G.983.1과 G.983.2이다.
결국 ATM-PON의 실질적인 상용화는 FSAN 표준이 완결돼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 공급이 가능하고 구리에 비해 효과적으로 대역폭이 전달되는 서비스가 요구될 때 가능하다.
나) 특 징
- 광 매체의 넓은 대역폭은 선로의 PON 인프라를 확장할 필요 없이
미래의 서비스를 위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 가입자 쪽에서 단일의 망 종단을 이용하여 경제적인 방법으로 동시에
음성신호와 패킷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다.
- 가입자 소요 용량의 필요에 따라서 대역폭을 효율적이고 신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6. 시 장 동 향
xDSL 서비스 환경의 변화는 2005년까지 일반 가입자에게 20Mbps급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보통신부의 계획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여 업체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주인네트는 벤처기업인 이지씨앤씨와 함께 공동 개발한 멀티캐스트 스트리밍 솔루션인 캐스트 박스를 최근 일본 시장에 수출했다. 멀티캐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멀티미디어 등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수신자에게 전달할 때 유니캐스트 방식과 달리 1 대 다 전송 방식을 사용, 대역폭과 서버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로써 주인네트는 xDSL과 케이블망, LAN을 지원하는 캐스트 박스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xDSL기반 VOD 서비스가 KT, 하나로 통신 등에서 도입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시스코시스템즈, 알카텔, 주니퍼 등 주요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xDSL 기반 VOD 서비스는 케이블업체들이 케이블TV 방송이외에도 셋탑박스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과 대비되는 비지니스 모델로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사업자들이 xDSL수용 셋탑박스를 이용, TV수상기를 통해 다양한 개념의 양방향 멀티미디어 TV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KT는 관련 서비스를 위해 장비 구매를 위한 장비성능시험 (BMT: Bench Marking Test)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하나로 통신 또한 관련 서비스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장비 도입 검토를 하고 있다.
알카텔 (www.alcatel.com)은 최근 고부가의 광역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브로드밴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브로드밴드 엔터테인먼트 비지니스는 xDSL을 이용한 단순 광대역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xDSL을 이용한 IP TV나 VOD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지불 솔루션, 광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www.cisco.com)는 xDSL 기반의 VOD 서비스를 위해 백본에서 액세스 스위치까지 IP멀티캐스트를 지원하는 장비 개발을 최근 마치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재 이 회사는 이탈리아의 패스트웹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 폭넓은 범위의 방송TV 채널을 비롯한 VOD, 무제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xDSL 진화서비스인 ATM-PON 개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KT가 LG전자, 웰링크와 함께 자사 북대전지점과 대덕연구센터간 시험망을 구축, 망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서울 은평구청에서도 외산장비를 이용해 ATM-PON에 기반한 자가통신망을 구축했다.
이에 앞서 2002년 8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KT, 삼우통신 그리고 두일전자 등이 참여해 ATM-PON 시험모델인 에이폰-20G를 발표했으며 ADSL보다 100배 이상 빠른 차세대 ATM-PON 방식의 저가형 광가입자망 분기 기술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미국에서는 1999년에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PON 상용버전을 개발하였으며 광소자, 성능, 무게, 전력소모, 환경조건, 경제성 설치의 용이성, 시험 및 유지보수 등의 전반에 걸쳐 PON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 애틀란타 지역에서 벨사우스와 함께 전화국과 400여 가입자 사이에서 100Mbps 인터넷, 디지털 비디오, 아날로그 비디오 및 CD 품질 수준의 디지털 오디오를 제공하는 PON시스템을 시연하였다.
최근에는 케이블 TV 방송사업자(SO)들이 한 단계 진화된 케이블 모뎀 방식인 닥시스 (DOCSIS) 2.0 을 속속 도입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상품을 다양화 하고 있다. 닥시스 2.0은 상향하향 최대 30～40Mbps까지 가능한 최신의 케이블 모뎀 기술이며, 상향하향 전송속도가 대칭이다. 동일한 서비스 구역(셀)의 접속 가입자 수에 속도 등의 품질이 크게 달라지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대역폭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지역 최대의 복수SO (MSO)인 씨앤엠커뮤니케이션은 올해 1월부터 서울 강동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닥시스 2.0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씨앤엠은 HFC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상품 군을 프로와 라이트로 다양화했다. 이에 비해 한빛아이엔비는 닥시스 1.1을 기반으로 속도에 따라 한빛라이트 와 프로 의 두 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전화선을 이용한 VDSL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백본～가입자 단지 구간이 광케이블로 연결됐던 기존 VDSL장비와 달리 HFC망으로 연결되는 HFC-VDSL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이 배포한 기술규격에 따르면 HFC-VDSL의 전송속도는 최근 주류를 이루는 50Mbps VDSL이 아닌 20Mbps급 이상으로 규정됐다 또 기존에 설치된 홈PNA장비와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개의 포트를 16갖춘 박스형 VDSL장비가 도입되는 것도 특징이다.
다산네트웍스, 텔슨정보통신, 코어커뮤니케이션즈 그리고 우전시스텍 등 국내 대표적인 VDSL장비업체들이 이번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업체는 이번에 도입될 VDSL장비가 광케이블이 아닌 HFC망과 연결, 기존 VDSL장비에 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막바지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는 하나로통신의 기술규격상 전송속도가 20Mbps급 이상으로 명시된 만큼 가격 및 제품 성능 등을 고려한 각사 전략에 따라 20Mbps 혹은 50Mbps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HFC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인터넷 전화 (VoIP)를 동시에 지원하는 VoIP+케이블 모뎀 통합 단말기로 케이블모뎀 국제표준인 DOCSIS 1.2버전 이상에서 지원할 수 있는 VoCM (Voice over Cable Modem)이 태동하고 있다.
VoCM시장이 올해 가장 주목받을 통신장비 시장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하나로 통신, 데이콤 등 후발 통신사업자들이 올해 초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서비스 VoIP 공세에 나서게 되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VoCM 모뎀시장이 올해 국내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의 최고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초고속 인터넷과 VolP, VolP와 DMC (Digital Media Center), DMB 등을 패키지로 구성하는 통합형 통신서비스 상품이 대거 늘어나면서, 현재 3만 가입자 수준에 달하는 VoIP 케이블 모뎀 서비스 가입자가 올해에는 최대 50만 이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작년 20억대에 불과한 국내 VoCM 모뎀 시장도 올해에는 최대 1000억원대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에 맞춰, 그동안 주로 xDSL 및 통합형 통신 단말기 개발에 주력해온 국산 통신장비업체들이 VoCM 모뎀 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고, 세계적인 케이블 모뎀 전문업체들의 국내 시장공략도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VoCM 시장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통신업체는 단연 하나로통신이다. 현재 국내 기간 통신업체로는 유일하게 3만여 가입자에 VoIP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초고속인터넷과 VoIP 서비스를 결합하는 사업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최근 국내외 VoCM 단말기 업체 8개사를 대상으로 장비성능시험(BMT)에 돌입하는 등 올해도 본격적인 VoIP 공세에 앞서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장비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케이블 모뎀 업계에 최대 관심이 되고 있는 하나로통신 BMT에는 국산 VoCM 장비업체인 아이케이블, 넷엔시스, 주홍정보통신 등을 비롯해 다국적 장비업체인 모토로라, 대만의 케이블 모뎀 전문 업체인 에스키 등까지 가세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데이콤도 최근 VoCM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고, VoIP 케이블 모뎀 서비스에 대대로 나설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VoCM 모뎀 전문업체인 넷엔시스를 선정, 필드테스트를 전개하는 등 VoIP 사업전개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2001년 이후 채산성을 이유로 국내시장에서 한발 후퇴했던 모토로라가 VoCM 모뎀을 내세워, 다시 국내 케이블 모뎀 시장에 재진입을 시도하는 등 외산 장비업체들의 시장 공략도 활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