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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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7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현재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태블릿은 2016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구몬에서 똑같이 받은 이 태블릿과 다른 것들은 동생과 언니도 사용했지만, 모두 오래되었다며 버렸고 저만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태블릿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부모님께서 비용 문제로 태블릿 구매를 반대하셔서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오류가 많이 나고 학습에 지장이 많이 있어서 부모님께 아이패드를 구매해 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어머니께서 필요성이 없고 비싸다고 하셔서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고로 올라온 15만원 정도의 성능이 괜찮아 보이는 태블릿을 찾아 보여드리며 공부에도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중고로 사는것보다는 그냥 새 걸로 사는 것이 낫고, 수업에 필요했다면 학원이나 학교 선생님이 부모님께 준비해달라고 연락했을 거라며 그러지 않았으니 필요성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게 무슨 소리냐면서 어떤 선생이 학부모에게 그 비싼 아이패드를 준비물로 사오라고 하냐며, 무슨 말을 해도 사주지 않을 거라는 뜻 아니냐며 화를 냈고 언니는 미술 한다고 다 지원해주고 동생은 운동한다고 다 지원해줬는데 내가 공부한다고 했을 때는 지원을 해주지 않으셨다고 말씀드리자 어머니께서는 학원을 보내주셨다고 하셨고 저는 언니와 동생도 다 학원을 다니는데 그러면 제가 특별히 받은 지원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무 말씀도 못하시며 시험이 다가왔으니 시험이 끝나면 부모님께서 진지하게 상의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시험이 다가왔는데 아이패드만 생각하고 공부를 안 한다고 하시며 제가 이렇게 아이패드에만 신경을 쓸까 봐 반대하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중1때부터 올해 초까지 단 한 번도 상위권을 놓쳐본 적 없을 만큼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한번도 안했었다는듯이 말씀하셔서 상처받았습니다. 주변에서도 제가 많이 심했다고 하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