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육종학회지, Vol.36, No.1s] 에 따르면
천연색소의 추출은 추출하고자 하는 색소의 종류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식초, 산성수, 아세톤, 열처리를 제외한 추출방법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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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보니, 잇꽃(홍화) 와 같은 붉은 계열의 꽃은
pH 10~11 정도의 탄산칼륨 용액으로 붉은 색소를 추출할 수 잇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한국육종학회지, Vol.36, No.1s]>
천연염색용 천연색소의 추출
천연염색용 천연색소의 추출은 재료와 색소에 따라 색소의 추출 방법이 크게 다르다. 일반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산성수에 의한 추출과 염색
빨강이나 보라색 꽃에서 색소를 추출하고 염색할 때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통 빨강 꽃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색소는 열에 약해 끓이게 되면 갈변되며, 산성수에서는 색소가 잘 추출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빨강 꽃이나 보라색 꽃에서 색소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색소 재료를 담은 통에 물을 부은 다음 식초나 빙초산 등을 첨가하여 산성이 되게 한 다음 색소 재료를 주무르면서 추출하는 방법이다(색소 재료를 믹서기에 간 다음 산성수를 첨가해서 색소를 쉽게 추출할 수가 있다).
2) 산성수와 끓이는 방법에 의한 추출과 염색
꽃 중에서 양귀비, 동백, 아프리칸 봉선화, 일일초, 카네이션, 유스토마(리시언셔스), 튤립, 브겐빌레아, 포인세티아 등에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비교적 열에 강한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이들 꽃에서 색소를 추출할 때는 산성수를 용매제로 하여 끓이게 되면 색소 추출이 쉽게 된다.
3) 끓여서 염색하는 방법
천연염색용의 색소를 추출할 때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색소 재료가 되는 방법으로 물에 재료를 넣은 다음 끓여서 추출하는 방법으로 물에 재료를 넣은 다음 끓여서 추출하는 방법이다. 끓이는 방법은 재료의 종류에 따라 끓이는 온도와 시간, 방법, 추출횟수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4) 알칼리수와 끓이는 방법에 의한 추출
식물체 잎이나 줄기에 함유되어 있는 엽록소(클로로필)를 추출하여 녹색으로 염색하는 방법에 쓰이는 추출법이다. 보통 엽록소는 다른 색소와 같은 수용성이 아니며 불안정해서 잎을 건조 또는 저장해 두면 쉽게 분해된다. 그러므로 엽록소 그 자체의 형태로는 염료로서 적합하지 않다. 엽록소의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색소를 추출하고 염색하는 방법이 알칼리수와 끓이는 방법에 의한 추출법이다. 방법은 엽록소의 경우 물에 녹지 않지만 강알칼리로 처리하면 구조가 변화해서 물에 추출이 되므로 물에 탄산칼륨이나 잿물을 넣어 pH9정도로 넣은 물에 색소 재료를 넣은 다음 끓이게 되면 엽록소가 쉽게 추출된다. 또 탄님이 함유된 상수리나무, 호두과피, 밤송이, 오리나뭇잎 등의 색소는 물에 탄산나트륨 등 알칼리제를 넣어 알칼리수로 만든 다음 재료를 30~60분간 끓이면 색소 추출이 용이하게 된다.
5) 잇꽃 색소의 추출
잇꽃(홍화)은 전통적으로 천연색소나 천연염료로 많이 사용되어 온 색소이지만 잇꽃에는 황색과 적색 색소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색소의 추출방법은 앞에서 서술한 방법과 차이가 있다. 잇꽃 색소의 우울방법은 우선 황색 색소를 분리해야하는데 황색 색소의 추출은 꽃잎을 물속에 넣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빨간 색소는 황색 색소를 추출한 뒤에 한다. 노랑 색소를 추출하고 남은 재료는 미지근한 물과 pH 10~11의 탄산칼륨이나 잿물을 넣고 잘 섞으면 잿물이나 탄산칼륨의 강한 알칼리성이 붉은 색소를 잘 녹아 나오게 하여 3~4시간 후에는 꽃에서 붉은 색소가 빠진다. 잇꽃의 붉은색 색소 추출시는 붉은 색 색소가 열에 의해 파괴되므로 염색추출시 60℃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