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이나 캔음료, 플라스틱 용기등에서 나오는 물질은 비스페놀-A 입니다.
이 물질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모체가 임신한 상태에서 이 에스트로겐을 섭취하게 되면 태아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태어난 수컷의 경우 암컷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게 된다는군요..그리고 2차성징, 즉 사춘기를 앞당기는 역할도 하구요..
최근들어서 세계 각국..특히 선진국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의 2차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추세인데 이 환경 호르몬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밖에 에스트로겐의 역할..은 거의 하게 될거 같습니다. 생물시간에 호르몬의 역할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그때 잘 들어두시구요..
난자의 경우는 태아시기에 평생 분량의 난자(4~500개)가 이미 만들어 집니다. 그 난자들이 적당한 시기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숙되어 일정 주기에 따라 배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난자의 감소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컷의 경우 최근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발기가 잘 안되도록 한다는군요..
음경 해면체에서 혈관의 비중보다 근육의 비중을 늘려서 그렇게 된다는데..
그리고 정자 수의 감소는 비스페놀-A에 의한 영향이라는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환경 호르몬은 이밖에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의 의복습관에도 문제가 있구요..
비스페놀-A를 비롯한 다른 환경호르몬들(DDT, PCB, TBT, .... 등등. 대부분의 농약류는 환경호르몬이라고 보면 됩니다. 현재 환경호르몬 지정물질은 70여종..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고 검증작업에 있는 물질도 70여종 이상이 있습니다)에 의한 결과로..
수컷의 정자 수 감소, 암수의 생식기를 같이 가진 중성화된 변종의 출현..그리고 동물들이 번식기에 짝짓기를 하고자 하는 본능을 떨어뜨려 짝짓기에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번식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컷의 생식기가 작아진다거나 일부 파충류들의 경우(주로 온도에 따라 성이 결정되는) 어느 한쪽 성별만이 태어나는 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참고
환경 호르몬이란..정식 명칭은 외인성 내분비 교란물질..사람의 몸이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이면서 내분비..즉 호르몬계를 교란시킨다..는 뜻입니다. 환경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이 아닌데도 몸속에 들어오면 마치 호르몬인 것처럼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몸에서 많은 작용들이 호르몬에 의해서 명령(?)을 받고 이루어 지는데, 환경 호르몬이 들어올 경우 명령이 내려오지 않은 상황(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명령이 내려온 것처럼 반응이 일어나는게 문제입니다.
이 환경 호르몬으로 인해 다른 호르몬이 항상 감소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경 호르몬의 작용으로 다른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