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은 근거가 약한 추측일 뿐이고, 잘못된 이론이기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자면, "DNA에 저장된 정보의 존재와 그 정보의 작동 시스템이 어떻게 진화로 설명될 수 있는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으로 새로운 정보가 생성될 수 있는가?"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물들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 머리카락, 손톱, 피부, 뼈, 뇌세포, 적혈구, 내부 장기 등등 모든 부분이 다 단백질로 구성돼 있죠.
이 단백질들은 그냥 정적인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분열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단백질로 교체가 됩니다. 머리카락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 피부를 이루고 있는 단백질 등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을 구성하는 수많은 단백질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 끊임없이 새 단백질로 교체되는 중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현상이고, 생명이 유지되는 핵심 원리입니다.
그러면 생물체를 이루는 핵심인 이러한 단백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바로 세포 속에 있는 DNA 시스템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보면 우선 DNA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수많은 단백질들을 만드는 정보가 모두 저장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효소들이 DNA 사슬을 열어 이 정보를 복사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머리카락 단백질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 DNA에 저장된 많은 정보들 중에서 머리카락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코드)를 찾아 복사(전사)를 하는데 이 복사된 코드를 mRNA라고 합니다. 원본 정보는 없어지면 안 되고, 잘 보존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복사해서 이용하는 것이죠.
이 복사된 정보(mRNA)는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 혹은 암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T, G, C 네 개의 염기로 암호화돼 있습니다. ATGTTTACTTCC... 이런 식으로 아주 길게 코딩 돼 있고, 단백질 종류마다 코드의 종류와 그 길이가 다르죠.(아마 한 3만 개 종류 이상의 코드가 발견되었을 거예요.)
복사된 코드는 리보솜이라는 기관으로 이동해서 3개씩 묶어서 암호로서 읽힙니다.(이렇게 염기 세 개가 묶인 암호를 코돈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ATG라는 암호는 단백질 합성을 시작하라는 명령어입니다. 따라서 모든 코드는 ATG로 시작되죠. 그러나 그다음은 단백질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단백질 합성을 끝내라는 명령어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마치 명령어로 작동하는 컴퓨터나 기계와 비슷하죠.
리보솜에서 처음 ATG라는 명령어가 읽히면 tRNA라는 효소가 가서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을 가져다 놓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예를 들어 TTT라는 명령어가 읽히면 다시 tRNA가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을 가져다가 메티오닌 옆에다가 붙입니다. 그다음 ACT라는 명령어가 읽히면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을 가져다가 페닐알라닌 옆에다 붙입니다. 이렇게 각 암호마다 지정하는 아미노산이 있고, 리보솜에서 코드를 읽으면서 코드가 지시하는 아미노산을 가져다가 아주 길게 계속 이어붙이게 됩니다. 마지막에 끝내라는 명령어가 읽히면 단백질 합성을 끝내게 되고, 그러고 나면 길게 쭉 배열된 아미노산들이 3차원의 형태로 접히면서 하나의 기능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즉, 단백질마다 그것을 만드는 암호가 다르고, 그 다른 암호에 따라 배열되는 아미노산이 다르며(아미노산의 종류는 20가지가 있습니다.), 배열된 아미노산의 순서와 길이에 따라 3차원으로 접히는 모양이 달라지고, 접히는 모양에 따라 기능이 다른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머리카락, 손톱, 피부, 뼈, 적혈구, 백혈구 등등.
정말 놀랍죠? 네 정말 신기한 것입니다. 자 그럼 직관적으로 딱 봐도 이런 시스템이 자연에서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적인 존재에 의해 설계되고, 창조된 장치라고 보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이겠죠.
그럼 진화론은 왜 말이 안 될까요?
첫째, 진화론은 이러한 절묘한 시스템이 어떻게 저절로 만들어질 수 있는지 전혀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진화론은 본래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이라는 애매모호한 메커니즘에 기반한 입증이 없는 추측과 아이디어 수준일 뿐이지만, 이 놀라운 DNA 시스템의 존재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냥 "진화해서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라는 근거 없는 추측성 수준의 발언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현대 진화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을 통해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절대로 만들어질 수가 없습니다. 앞서 간단하게 큰 줄기만 설명드렸지만 실제 구체적으로 DNA 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을 보면 매우 절묘하고 복잡하며, 수많은 효소들이 아주 정교하게 기능합니다. 인간이 만드는 그 어떤 초정밀 기계보다도 고차원적인 장치입니다.
그중에 필요 없는 장치는 하나도 없으며,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거나, 생명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즉 DNA 시스템의 절묘하고 복잡한 모든 장치가 한순간에 동시에 같이 존재하고, 작동할 때만 생명활동이 시작되고, 생명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오랜 시간 한 단계, 한 단계 이루어지는 변화로는 생명활동이나 생물이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죠. 생명활동이 일어나려면 어느 한순간에 그 절묘한 DNA 장치를 이루는 수많은 요소가 모두 동시에 존재하고 작동해야 하는데 자연에서 어느 순간 저절로 이런 장치가 생긴다는 것은 굳이 확률을 따질 필요도 없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주 작은 생물들도 모두 이러한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DNA에 저장된 정보 역시 저절로 생겨날 수도 없고, 또 이미 존재하는 정보가 저절로 다른 정보로 변화할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DNA 속에 있는 단백질을 만드는 명령어 코드들은 매우 구체성을 띠는 특정한 정보입니다. 그 A, T, G, C 염기의 배열이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면 단백질은 만들어지지 않고, 컴퓨터 명령어처럼 각 단백질마다 만드는 암호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암호가 지시하는 대로 아미노산이 정확히 배열돼야만 기능하는 단백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정 암호 시스템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미스터리한 일이지만, 확률적으로 무작위 돌연변이를 통해서는 진화론적 시간 내에 단 하나의 새로운 정보(암호)도 찾아낼 수 없습니다.
생물들은 서로 다른 기관과 여러 가지 다른 단백질을 가지고 있죠. 만일 진화론의 주장처럼 다른 생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해왔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정보를 생성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무작위 돌연변이가 이러한 정보를 이루어낸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고, 실제 관찰된 사례도 없습니다. 돌연변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존 정보를 훼손시키는 것뿐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의 훼손이 일시적으로 운 좋게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도 있으나 그뿐입니다.(실제 이런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한 변이가 계속 일어나고, 축적되면 새로운 정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이가 쌓일수록 기존 정보가 훼손돼 결국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하게 되고, 생존에 불리하게 되어 멸종하게 됩니다.
현재의 과학자들이 지적으로 작업해도 새로운 단백질을 만드는 암호는 찾아내지 못합니다. 가능한 수많은 염기의 배열 중 특정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암호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새로운 암호가 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합니다.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면 지금 당장 인간이나 동물들을 전혀 새로운 스타일로 바꾸어버릴 수도 있겠죠. 현재 과학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는 생물들이 지닌 정보를 자르고, 합성하는 수준밖에 못하며,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능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정보는 생성해내지 못합니다. 진화론에서 진화의 메커니즘으로 이야기하는 우연히 일어나는 돌연변이 역시 확률적으로 단 하나의 새로운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도 이루어 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찰스 다윈은 분명히 "만약 수많은 사소한 변화들을 통해서 형성될 수 없는 어떤 복잡한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나의 이론은 완전히 뒤엎어질 것이다."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다윈 스스로 말한 수많은 사소한 변화들을 통해서 형성될 수 없는 어떤 복잡한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제는 밝혀졌습니다. DNA에 저장된 유전정보와 그 발현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만약 다윈이 지금 살아있다면 진화론을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P.S
1. 참고로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으로 새롭게 등장한 mRNA 백신 들어보셨죠? 이 백신의 원리가 바이러스가 지닌 정보를 복사해서 우리 몸에 넣어 우리 몸의 리보솜으로 하여금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전통적인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를 우리 몸에 넣어서 면역이 생기게 하는 것인데 새로운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보 중 돌기를 만드는 명령어(mRNA) 코드만 우리 몸에 직접 넣어서 우리 몸의 리보솜에서 그 코드를 읽으며 바이러스의 돌기를 생산하도록 해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2. 생물이 방사능을 쪼이면 죽게 되는 이유는 방사선이 DNA에 저장된 정보를 훼손시키기 때문입니다. 마치 USB에 저장된 정보가 강력한 방사선을 맞으면 훼손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생물이 강한 방사선을 맞으면 당장은 멀쩡해 보이는 것 같아도 DNA에 저장된 정보가 망가져 새로운 단백질이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에 곧 죽게 됩니다.
1. 생명이 저절로 생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