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언명법이라는것은 "~해야한다"
가언명법은 "~라면 ~하면된다"라는 구조이죠.
칸트가 남긴 유명한 말이있죠
"당신의 의지의 준칙이 보편적인 입법의 원리가 되도록 행위하라"
그는 이 명령문(정언명법이죠?)이 도덕법칙의 일반적인 형식이라고 믿었습니다.
준칙이란 자기 자신만의 룰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식사 후 이를 닦으며, 금요일에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마차에는 오른발부터 올려놓으며, 여성앞에서는 담배를 피오지 않는다 등등, 개개인의 룰들은 많이 있습니다. 칸트 자신의 경우에는 식탁위의 나이프의 위치를 1밀리도 틀리지 않게 했다고 합니다. 칸트의 친구 중에는 마차 드라이브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5분이 늦었다고 칸트를 두고 가 버린 사람이 있었다고 하니, 칸트가 사귄 사람들의 세계에는 엄격한 준칙의 형태가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칸트에 따르면 개개의 준칙이 이 정언명법의 형식에 맞는가를 시험해 보면 그것이 참도덕 법칙인지 아닌지를 알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준칙을 정했다고 하면, 이것을 "너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처럼 확대해 보아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되기에 모순이 없죠. 그러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도덕법칙이 됩니다.
"사기를 쳐서 돈을 번다"라는 준칙을 생각해 봅시다. "나는 거짓말을 한다", "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기가 돈벌이가 되는것이죠. 하지만 "누구나 사기를 친다"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는 보편적 법칙이 될수가 없습니다.
칸트는 행위의 결과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있어서 유리한가 불리한가 하는 판단은 "좋은가, 나쁜가"라는 윤리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떤 결과가 날 것이지"를 인과관계에 의거하여 조사하지 않아도 "좋은지 나쁜지"는 직관적으로 금방 알수 있다는 것이죠.
칸트는 인간에게 "선의지"라는 것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선의지란 그 자체로 선한것이죠.
어떤것을 하면 어떤이유로 좋기때문에 선한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것.
칸트의 정언명법은 공리주의자들과 비교해 보면 그 특징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겁니다.
공리주의자들은 "어떤 행위를 했을때, 어떠한 이익이 나므로 그것이 좋은것이다"라는 구조로 사고하잖아요.
칸트는 윤리에 있어서 가정을 두지 않습니다.
절대론적 윤리론인 거죠.
그리고..충고를 하나 하자면...
윤리공부는 인터넷에서 할게 못됩니다. 도서관가서 책하나 잡고 읽으세요.
소피의 세계 3권에 칸트에 대한 부분이 몇페이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