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행동주의 이론에서 스키너가 말한 조작적 조건화요 소거 , 강화 이런거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게잇어서요
책을 읽다가
소거는 두려움을 갖게 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이론적 원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에 빠진 경험으로 인해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수영을 가르쳐서 두려움을 없앤다거나, 발표를 유난히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부담 없이 발표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줌으로써 발표가 별로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 주는 것 등이 소거의 원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된다.
저 예들이 왜 소거인지를 모르겠어요알려주세요 ㅠㅠㅠㅠ
답변:
책이 약간 뒤죽박죽 구성된 면이 없지않습니다. 행동주의에서 소거 개념은 I.Pavlov의 고전적 조건형성설에 이미 나오는 것입니다. 이후 스키너가말하는 조작전 조건화는 강화와 벌, 작동적 조건형성 등의 맥락에서 이해하시면됩니다. 이 둘을 섞어버리면 그냥 행동주의 전반적인 설명이 될뿐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른책을 참고하셔야 할거같습니다.
우선 소거를 설명합니다.
소거란 획득된 조건반응에 강화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조건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획득된 조건반응이란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주어지면서 이루어진 반응입니다.
이 이론이 나오게된 배경은 1903년 소련의 생리학자 I.Pavlov가개의 타액 분비작용을 통한 조건반사실험을 통해서 형성된 학습이론입니다. 조건자극(CS)에 조건반응(CR)이 따르는 것입니다. 무조건 자극(UCS)는 CS와 CR의 조건형성을 도와준 것이구요. 이 이론에서 조건형성의 주요 원리로서 분화(= 변별), 소멸(=소거), 자발적회복, 제지(=금지), 재조건형성, 고차적 조건형성 , 자극의 일반화 등의 개념이 나옵니다.
이런 줄거리 속에서 소거란, 벨소리만 계속 들려주고 고기(강화물)을 주지 않을때 나중에는 타액을 흘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설명한 것이 소거입니다. 이 고기를 주지않는것은 강화물을 없애는 것으로 차후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이론에서 말하는 강화나 벌의 개념과는 차이가있습니다. 정적강화란 시험성적이오를때 컴퓨터를 사준다거나 하는 것에 해당하며, 부적강화란 성적이 나쁜학생에게 화장실청소를 시키고 성적이 올라가면 청소를 면제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명백히 소거와는 다른것입니다.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의 개념또한 중요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소거의 이해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이론은 마치고 질문하신 내용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마치는걸로 하겠습니다.
획득된 조건반응 = 두려움 (과거 두려움을 갖을만한 조건형성이 이루어졌다)
.............. 예를들면 물에빠진 경험은 물을 두려워하게 할만한 조건자극이었습니다. 그러나 물이 무조건 자극이 될수는 없다는것 염두해 두시면서 이해하셔야합니다.
물 (UCS)- 물에 빠져 곤경에처함(과거경험) (CS) - 두려움(CR) 이렇게 형성되었다고 구분하여 물 자체만으로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것을 학습자가 알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획득된 조건반응(두려움)에 강화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수영 학습 등을 통해서 물을 접함)을 재연함으로써 소거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개가 침을흘림(=두려움, 조건반응)이 종소리(=물, 조건자극)만 들려주고 무조건자극(=음식(고기) , 물에빠져 곤경에 처하는 상황)이 따라오지 않음으로 인해서 종소리에 더이상 속지않는(물에 더이상 놀라지 않는) 즉 소거를 하게되는 것입니다.
발표를 두려워하는 학생도 과거 의도하지 않았던 나쁜 경험(예를들면 발표(CS)를 했는데 발표가 끝난후 친구들이 발표를 못했다고 놀려댐(UCS)을 접하여 결국 발표를 두려워하는(UCR) 결국 발표(CS)와 두려움(CR)이 관계지어졌으며, 이것을 없애기위해서 발표를 자주시킴으로 발표 자체가 두려움의 원인이 되는것이 아니라, 친구들이 놀렸던 그때의 특수한 상황이었다는,, 그리고 발표를 해도 더이상의 친구들 놀림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결국 발표와 두려움의 CS-CR관계가 사라지는 소거입니다.
..설명이 좀 어눌하고 말주변이 없어서.....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