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성적도 까죠 뭐... 위로 수업 들은 거 한참 더 있긴 한데 성적표가 길게 뽑혀서 걍 이 정도만 봐도 안심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취업할 때 학점을 보지 않으니 사실 막말로 B~C로 따더라도 인생이 망하거나 그러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수'를 하고 학점이 어떻게든 따지긴 따졌다면 제3국 유학이나 장학금 등의 파트가 아니고서야 문제가 될 일이 거의 없어서... 그리고 저는 알바하느라 정신 없어서 학업을 소홀히 해서 설렁설렁 공부한 편인데도 A 도배하는 거 한국인 기준에서 딱히 어렵지 않습니다(문과). 한국에서 하던 정도로만 해도 일본 기준치에선 엄청 열심히 하는 거라 엘리트 취급입니다;; 그 지인 분이 이과셨다면 배우는 게 워낙 어려우니 학점 따기 어렵다는 거 인정하는데 문과인데 학점을 못 따겠다는 건 좀 오바인 것 같습니다.
또, 유학생들은 일본인 대학생에 비해 취업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대기업 입사 매우 힘들다는 등의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하셨는데 사실일까요? 일본 유학을 너무 가고 싶은데 설득이 너무 어려워 여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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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파나소닉, 삼성(얜 이과), 미즈호 파이낸셜, 다이와증권, 라쿠텐, 라인, ... 마침 취업 시즌이라 제 주변 친구&지인들 어디갔나 듣는데 이 라인업 보면 일본 취업이 뭐가 어려운질 잘 모르겠습니다(단, 저희 대학이 학벌필터에서도 거의 걸리지 않기도 하고 분명 학벌로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은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 취업 시장 분위기는 한국 취업시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그냥 코미디에 가까운 거 같은 게.. 얼마 전에 친구 집 놀러가서 불고기 해먹고 놀았는데 친구 왈 : "ㅇㅇ 나 취업함." "?? 너 일본에서 취업 안 하고 싶다면서" "너무 심심해서 토익 살짝만 올리고(800점대) 라쿠텐 지원 넣고 적당히 면접 몇 번 보러다녀오니 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하나도 안 붙으면 어떡하지'인데 얘넨 '일단 어디든 가긴 가는데 좋은 데 가면 좋겠다' 정도의 느슨한 마인드입니다. 솔직히 취업 한정으론 개꿀빠는 게 맞아요. 학점도 안 보니 대학생활 설렁설렁해도 솔직히 상관 없고(단, 학벌필터가 존재를 하니 일유 단계에서 그냥 대학을 높게 잘 가시면 됩니다. 유학생 입시인만큼 이건 일본 현지인들에 비해 쉬운 편이죠.), 일본 입장에서도 이제 외국인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이 많아지다보니 문과 기준으론 웬만큼 좋은 대학학벌+어학력+사회생활력만 있으면 취업 잘 됩니다. 대체 무슨 불이익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하세요. 연봉이 경직된 편이라 한국에 비해 연봉이 잘 오르진 않는 편이나 취업의 난이도+실제 생활했을 때 체감을 생각하면 딱히 큰 차이도 없는 거 같고요.
하긴 뭐, 엄밀히 말해 야쿠자 관련 업계나 유흥업소에 취업을 목표한다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컷 당할 수 있는데 우린 그런 걸 할 게 아니잖아요;;
일본 대학을 졸업했을 시 한국에서 학력 인정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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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근데 나중에 아포스티유였나, 한국에서도 'ㅇㅇ 얘는 일본에서 그 대학 졸업한 게 맞다는 걸 인증함당' 하는 증명을 떼오시긴 하면 돼요. 이건 그닥 어려운 게 아니니 문제 X.
3년정도 제대로 노력하면 국립대 갈 수 있을까요? (eju 문과 공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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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노베이스여도 3년까지 준비할 것도 없긴 한데 만약 현 시점부터 고3까지를 말씀하신 거라면 열심히 2년 이상 준비하셨다는 가정 하에 최상위권 노릴 수 있습니다. 자연스레, 국립대 위주의 출원이 되겠죠. 이 글 처음 읽는 분들은 제가 말하는 게 뭐 약파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으나 제 답변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말하는 파입니다.
또한, 학원을 다니며 일본어 기초부터 공부해서 8~9개월 이내에 jlpt N2까지 따고, 토플 또는 토익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가능할까요? (학원은 부산에서 다닐 예정입니다)
일본 유학의 현실도 더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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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과정에 따라 공부를 하기는 하지만... JLPT를 '취득'하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실제 저도 아직 JLPT 점수가 없는데 사는 데 지장 전혀 없고 언어 관련 알바 많이 하기에 딱히... 토플 점수도 높게 따는 거 문제 없죠. 반드시 동네 일본어 학원이 아니라, '일본입시전문학원'을 다니셔야 하며, 아래 '자주 묻는 질문' 항목에서 말씀드리듯 최상위권 진학 실적이 있는 진학력 있는 학원이어야 하는데, 이 조건에 부합하는 학원에서 다니셔야 공부 투입량 대비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 소재 학원과 그렇지 않은 지역 소재 학원의 진학력 격차가 매우 커서, 마침 한국에 잠시 들어와있기도 하고, 얼마 전에도 부산에서 모닝다니려고 혼자 서울 올라와 도쿄대 준비한다는 후배 만나서 상담해주기도 했는데.. 여튼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 서울행이 어려우시면 부산에서 온라인으로 수강하시거나 부산에서 그나마 가장 좋은 학원으로 다니시다가, 본고사 대비 단계에선 최소 서울 소재 학원에서 입시 서포팅을 받는 걸 권한다는 점입니다. 공부 기간은, 2년 넘게 있기에 뭘 해도 사실 충분한 시간이며, JLPT는 최상위권 노린다 할 때 N2가 아니라 N1따고 이제부터 시작, 같은 느낌입니다. EJU 난이도는 N1~2 사이의 '무언가' 쯤 되기에, N2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되긴 하지만 결국 n1은 무조건 필요합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이전에 답변한 내역들 보시면 공부법이나 입시 관련해 여러 정보 웬만해선 다 있을 것이기에 혹여 더 궁금하시거나 알고 싶은 부분 있으면 키워드로 검색해보시거나, 그래도 정 막히면 오픈챗이든 으로든 편히 질문 주세요. 잘 준비 시작하셔서 목표 대학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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