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라는 것은 절대 그 사람의 지능과는 상관 없습니다. 다른말로는
IQ가 나빠도 영어는 술술 잘 할 수 있다는 거죠.
노망이 드신 할머니도 말이 앞뒤가 안 맞아서 그렇지
'말'은 잘 하지 않습니까??
위에 어느분 말대로 영어는 단지 언어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 현실은 독해와 문법에 치중한데다가
일본의 영향으로 교수법또한 약간 구질구질한 상태입니다.
물론 요즘 많이 나아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영어를 배우면서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할것은 내가 영어를 '공부' 해야 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영어를 '배워야' 겠다라고 생각하세요.
모국어인 한국어와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아직 나이도 14살 밖에 되지 않으셨으니 적어도 영어만큼은
천천히 다져나가도 충분합니다.
영어를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문법 독해 작문 청취 등등 여러갈래로
나누어 버리는데요.. 이렇게 영어를 여러개로 쪼개서 생각해 버리면
체계있고 뭔가 있어보여도 별로 부질없는 행동입니다.
영어는 단지 영어라는 언어일뿐이지 듣기 쓰기 말하기 뭐 이런걸로
이름표를 달고 분류하면 껄끄러울 뿐입니다.
'나는 한국어 듣기는 되는데 글씨를 못 읽겠더라. 혹은 해석이 안되더라.'
이런말을 들어 봤나요?? 물론 한국어는 모국어니까~ 라고 주장한다면
딱히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지만
영어도 언어라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일단 서론은 여기서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한국어에 비해서 접촉 시간이 짧고 문장 구조나 표현방식이 이질적인
영어는 학습자에게는 상당히 어렵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영어와 친해지고 영어와 붙어사는 시간이 많아져야만 합니다.
물론 알파벳은 익히셨을 테고, 일단 기초가 되는것은 아시다시피 '어휘'일 겁니다.
'어휘'는 단어장으로 외우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1이라면 일단 영어를 많이 보고 같이 살을 맞대며 생활 하는것이
필요하므로 단어장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단어를 외우겠다고 무턱대고 연필, 연습장, 단어장만 준비하기 이전에
반드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반드시 입니다.
바로 발음 기호를 숙지하는 것 입니다. 보통 영한사전을 앞쪽부터 찬찬히
넘기다 보면 발음기호 라고 두어장정도 설명이 나온 곳이 있을 겁니다.
거기서 발음기호를 확실히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어휘가 녹음된 테이프가 있다면 편합니다. 왜냐하면 발음기호가
실제 발음에서 어떻게 소리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음기호를 익히 셨다면 단어를 외울 수 있는 준비가 끝난 것 입니다.
단어를 외울때는 가급적이면 혼자 발음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테이프를
틀어놓고 따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손으로도 써보고 입으로도
말해보고 하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뜻은 너무 기계적으로 외우지 마시고
이러이러한 뜻이구나 하고 살짝 그림을 그린다는 듯한 느낌으로 외우세요.
너무 그 뜻에 집착해 버리면 나중에 상당히 영어학습에 걸림돌이 됩니다.
단어의 분량은 자기가 지루해 하지 않을 정도로 해주시고 절대 학습도중에
짜증이 난다거나 지루해서 못견뎌 하는 일이 없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냥 가볍게 발음하고 써보고 하며 단어를 학습하세요.
나름대로 개인차가 있겠지만 권장사항은 10~20개 입니다.
주변에서 하루에 50개씩 외운다 100개씩 외운다 이런말에
좀 위축되거나 긴박감 같은걸 느끼지 마시고
그냥 꾸준히 차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단어를 배워 나가세요.
하지만 외울때 스펠링도 잘 외워주세요.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50개 100개씩 외운 아이들보다 반드시 나중에라도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기껏 외워놓은 단어가 머리속에서 지워질때가 가장 답답하죠.
한국에서 살다보니 단어를 쓸 일이 없어 그냥 잊혀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머리가 나쁘다거나 그런일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자주 접해 보면되는 일 입니다. 한마디로 반복 학습이죠.
그래서 애초부터 적정수준의 암기량을 정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한번 외운 단어를 영원히 기억할 수 없으니까요.
'복습' 이 없다면 단어 학습은 하기 힘듭니다. 복습 꼭 하세요.
일단 이렇게 말하고 써보고 뜻을 이해하는
단어학습을 하시면서
가벼운 독해를 해야합니다. 물론 단어장에 있는 예문으로 하는것이 좋겠지요.
즉 단어 + 독해 + 단어의 발음. 이렇게 단어학습을 한다면
저절로 듣기가 따라오는 겁니다. 왜냐하면 발음과 뜻을 알면 자기가 들어도
바로 그 소리를 듣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단어를 그림을 그리듯이 외우라고
주문한 이유는 영어를 듣고 머리에서 '한국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약간 어려운 말일 수도 있지만
조금 영어를 하시다 보면 알게 될 겁니다.
문법이 문제라구요? 문법은 이미 단어와 독해와 발음을 하면서 정리되고 있는겁니다.
그냥 구조가 문법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어라는 언어는 구조어이기 때문에 그냥 구조에만 익숙해지면
문법은 끝이라고 봅니다. 단어학습 예문중에 나오는 문장구조만 익혀도 중학교 수준의
영어는 무리없이 학습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정법이라던가 분사구문 같은 복잡한 영문법이 있지만 이게 상당히 복잡하고
도저히 설명이 많고 너저분 하다 싶으면 그냥 그 방법은 포기해 버리세요.
그렇게 어려운것은 언어가 아닙니다.
영어학습중에 무언가 문제가 생기고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메일을 주시면 알아듣기 쉽게 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영어에서 문법이란것은
단지 구조일 뿐입니다. 고리타분하고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몇몇 암기사항, 즉 조금 어려운말로 관용적인 표현 들만 외워주면 별거 없는 겁니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영어'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글로 볼때는 말이죠.
예를 들어 단어는 외워도 독해가 안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영어 구조에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영어는 단어가 90%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10%에 다른것들이 있는겁니다. 단어학습에 충실하고 영어와 친하게 지내는 생활을 한다면 아마 영어 만큼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을 겁니다. 말하긴 쉽지만 참 어려운 거지요. 의지가 중요합니다.
결정적으로 중요한것은 아무리 좋은선생님과 확실한 학습방법, 최고의 책은 그다지 학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장가장 필요한것은 자신의 의지 입니다.
글이 이리저리 혼란하게 쓰여진것 같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어는 언어일뿐이다. 어려운것은 절대 절대 아니다.
-그러니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없애고 나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망난 노인들도 앞뒤는 안맞아도 말은 잘하지 않느냐고 말한거 기억나죠?ㅋ]
-영어는 하나다. 여러갈래로 나누어서 생각하지 말자. (예를들면 영어독해, 문법. 듣기, 작문, 회화)
-영어학습의 첫걸음은 알파벳, 단어와 발음기호로 시작한다.
-단어 학습 이전에 반드시 발음기호를 알아야 한다.
-단어 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암기량', '꾸준한 학습' 과 '확실한 복습' 이다
-어휘를 학습할때는 그 어휘가 포함됨 예문과 발음은 필수다. 반드시 해석해 보고 영어구조와 친해지자.
-문법은 구조를 제외하면 단지 좀 외울거리만 남을 뿐이다. 너그럽게 외워주자.[문법도 법(法), 즉 약속이니 까 그냥 외워야 한다.]
-듣기라고 하는것은 그냥 학습하면서 귀로 영어를 학습하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듣기 말하기 쓰기를 따로 시간을 정하지 말고 같이 한다.
따라하면서 발음하고 쓰고 그 단어로 나중에는 작문도 해보는 거다.
cf.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신다면 꼭 작문을 할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작문은 글로 배우는 영어학습중에서는 거의 최고의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영어학습을 계속 하면서 부족하거나 틀린점은 채워나가면서 해야겠죠.
작문을 할때 틀릴것을 두려워하지말고 거침없이 써 나가세요.
틀린것들은 영어에 관심만 있다면 자연히 알게될 것입니다.
그리고 청취능력의 향상을 원하신다면 물론 많이 들어야 겠죠. 많이 들이시면서
받아쓰기 한다면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받아쓰기 하는방법은 학교 선생님들께
물어보시면 될겁니다.
영어에 겁내지 마시고 파이팅 하는겁니다~!!! 영어 별거 없습니다~!!!
추천도서 : 우선순위 영단어 [중학생 용]
이 교재가 테입도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