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층법을 사용하면 그문장은 대부분 열거법이 나타난다고 봐도 돠겠죠? 눈은 살아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이거랑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서두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 점층법의 대표적인 두 예시인데요 둘다 열거법이 사용된것 같은데 맞죠? 그럼 점층법을 사용하면 열거법이 나타난다고 생각해도 맞는거죠?
>>> 아닙니다.
열거법은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의 구절이나 그 내용을 늘어놓음으로써 서술하는 내용을 강조하려는 방법'인데, 점층법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비중이나 정도를 한 단계씩 높여서 뜻을 점점 강하게, 높게, 깊게 층을 이루어 독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절정으로 이끌어 올리는 표현 방법'이니 조금 다르다고 봐야합니다.
아래에 제가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6) 점층법 :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비중이나 정도를 한 단계씩 높여서 뜻을 점점 강
하게, 높게, 깊게 층을 이루어 독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절정으로 이끌
어 올리는 표현 방법이다.
(예) ①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②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③ 네놈은 우리 가문을 더럽혔음은 물론, 빛나는 화랑의 체면을 훼손하였고,
거룩한 이 나라의 이름을 망친 놈이다.
④ 봉사의 정신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 사회, 국가, 인류 전체로 확산되어야
한다.
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나라에서 필요한 인물이 되자.
♣ 점층(漸層) : ‘층층대를 점점 올라간다’라고 기억. 漸 - 점점 점.
層 - 층층대 층.
♣ ‘점층법’은 미국 주소, ‘점강법’은 한국 주소 쓰는 방법과 같다.
♣ ①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 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 ② (身) 몸, (家) 집, (國) 나라, (天下) 온 세상 : 범위가 점점 넓어
지고 있다.
♣ ③ 가문, 화랑의 체면, 나라의 이름 :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 ④ 가족, 이웃, 사회, 국가, 인류 :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 ⑤ 가정, 학교, 사회, 나라 :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3) 열거법 :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의 구절이나 그 내용을 늘어놓음으로써 서 술하는 내용을 강조하려는 방법이다.
(예) ① 우리의 국토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이며, 철학이며, 시이며, 정신입니다.
②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 어머니.
③ 깨끗한 자연은 곧 우리의 보배요, 재산이며, 생명입니다.
④ 신록을 즐기며 더위를 피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그네뛰기와 씨름으로 심신(心身)을 단련하기도 하였다.
⑤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는 일이 모두 가치 있는 노동 활동이다.
♣ ‘열거법’은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의 구절이나 그 내용을 ‘나열’하는 것 으로 기억.
♣ ‘-며, -고, -요’ 등 ‘나열형 어미’에 의해 ‘대등’하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 ① ‘역사, 철학, 시, 정신’이 대등하게 나열되었다.
♣ ②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가 대등하게 나열되었다.
♣ ③ ‘보배, 재산, 생명’이 대등하게 나열되었다.
♣ ④ ‘더위를 피하기, 놀이, 심신을 단련하기’가 대등하게 나열되었다.
♣ ⑤ ‘청소하는 일, 빨래하는 일, 밥하는 일’이 대등하게 나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