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지방 대학을 다니는 문창과 2학년입니다. 2학기 때 휴학을 하고 서울예대 편입을 준비하고 싶은데,
서울예술대학교에는 편입제도가 없습니다. 4년제 대학 2학년 과정 이상 수료자, 혹은 전문학사 자격 소지자에 한해 전문대졸업자전형에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2학년 2학기에 휴학을 하신다면 지원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고등학교 졸업자(예정자)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전형에 지원하셔야 합니다.
전문대졸업자전형은 실기점수만 반영하지만, 일반전형은 고교 내신등급이 10% 반영됩니다. 실기도 봐야하고요.
-서울예술대학교(경기도 안산) 문예창작과(+극작과) 수시 모집요강
원서접수 : 2023.09.11(월)~10.05(목)
일정안내 : 2023.10.18(수)
실기일자 : 2023.10.21(토)~11.05(일) - 극작과 동일.
면접일자 : 2023.00.00() - 극작과 동일.
모집정원 : 일반실기 27명, 전문대졸 24명.
(극작과 : 일반실기 14명, 전문대졸 14명)
반영비율 : 일반실기 - 1차 실기 90% + 학생부교과 10%. 2차 면접.
(극작과 : 1차 실기 80% + 학생부교과 20%. 2차 면접)
전문대졸 - 1차 실기 100%. 2차 면접.
반영과목 : 전학년 교과영역. 국어 + 영어
경쟁률(문창) : 일반전형 27명 모집에 1152명 지원. 42.7 : 1
전문대졸전형 24명 모집에 101명 지원. 4.2 : 1
경쟁률(극작) : 일반전형 14명 모집에 438명 지원. 31.3 : 1
전문대졸전형 14명 모집에 68명 지원. 4.2 : 1
문예창작과의 평균등급은 4.8, 최저등급 합격자는 6.7 입니다. 극작과의 경우 평균 4.3 등급, 최저 6.1 등급이었습니다. 3년제 전문학교이며 1년의 학사과정을 추가로 수료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실기시간 90분, 분량 1200자 내외였습니다. 수정액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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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본 실력이 출중하다거나 입시 준비를 따로 한 적이 없어서 과외 선생님을 따로 구할 생각인데요.
과외/학원의 장단점과 고려해야 할 점
재학생과 졸업생, 학원출신과 과외출신, 혼자서 준비한 학생 등 여러 경우의 사람들과 대화 해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과외(개인교습)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교습자의 화술, 교습법, 인성, 실력 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적어도 몇 명 이상의 시범강의를 듣고 그 중에 자신과 맞는 사람을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습자의 지식과 전달 방법, 그리고 나를 얼마나 발전시켜 줄 수 있는가 등을 곰곰히 생각해서 정하셔야 합니다. 이유를 물었을 때 설명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한 말도 잘 모른다면 좋지 못한 교습자에 가깝겠죠?
온라인 교습은 직접 만나서 하지 않죠? 그래서 직접적인 반응, 시도 할 수 있는 교습방법 등에 제한을 받습니다. 보통 대면학습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선호합니다만, 편리와 경제적 합리성이 있는 대신 소통과 방법 시도에 제한이 있다는 것이죠. 물론 위에서 말한대로 좋은 교습자를 만나면 걱정이 없습니다. 엉터리 백 명을 만나는 것보다 좋은 교습자 한 명에게 온라인 수강하는 것이 더 나으니까요. 자질이 모자란 교습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으나 '개인교습'이란 것이 크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학원
수강생이 많고 다년간 생업으로 하는만큼 입시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량생산의 모든 것이 그렇듯, 하나 하나에 들어가는 시간이 적어집니다. 창작보다는 실기합격이 목표이기 때문에 '입시용 창작'을 학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대학 입학 후에는 창작이 힘들어집니다. 좋은 학원에 대한 정보도 없습니다. 학원 홍보용 글 외에는 모두 문제점 제기 글입니다. 실제 학원 수료생들도 거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한 달도 안 다닌 학원 학생을 합격생이라고 선전하기도 하고요. 장단점이라기 보다는 단점에 치우쳐 이야기 한 것 같아 마음이 걸립니다. 학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들은 적이 없어서 이렇게 나왔는데요, 찾아보면 장점도 더 있지 않을까요? 한 가지 들었던 장점은 '학원 친구가 생겼다' 였습니다. 같은 것을 준비하는 친구가 생겨서 그게 좋았다고 합니다.
요약 : 개인교습은 좋은 선생 구할 가능성이 낮으나 구할 수만 있으면 좋다. 거짓, 과대광고가 많다. 학원은 합격률이 좀 더 높다고 하나 확인이 어렵다. 창작에 대한 수준을 보장할 수 없다. 꼭 자신의 눈으로 판단할 것.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말씀드리기 좀 어렵습니다. 좋은 선생이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같은 선생이라면 개인교습을 받는 게 좋다고 봅니다. 수업 동안 온전히 나에게만 시간을 쏟으니까요.
과외를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점.
과외선생을 구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 사람에게 상담, 혹은 말씀하신대로 시범강의를 들어보는 게 좋습니다. 일단 그 사람이 무엇에 대해 말하는가, 어떻게 말하는가, 왜 말하는가 잘 생각해봐야 하겠지요. 자신이 쓴 글을 보내고 그에 대한 비평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평이 납득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는지,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면 앞으로의 수업이 나를 발전시켜줄 수 있는가 짐작할 수 있겠지요? 창작에는 사람의 수만큼 많은 방법, 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방법을 듣고 도움을 받는 게 수업입니다. 반드시 맞는 방법을 바라신다면, 그것은 찾기 힘듭니다. 누군가가 그 방법을 주입해 줄 수도 없고요. 그러니 수업을 찾고, 들으면서 찾아나가셔야 합니다. 다만, 그 사람이, 그러니까 교습자가 나에게 어떻게 전해주는가, 내가 이해 할 수 있는가 잘 따져봐야겠죠?
재학생 보다는 졸업생을 권하고 싶습니다. 재학생은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거나 배워야 하는 단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아무래도 맞겠죠? 물론 재학생 중에서도 교육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소질을 가지고 있다면, 졸업생에게 배우는 것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등단자와 비등단자의 차이는 조금 다릅니다. 쉽게 생각하면 등단자가 더 나을 것 같지만, 요즘 무명의 문예지, 혹은 인맥등단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이것이 과연 쉽게 생각할 일인가 의문이 듭니다. 게다가 등단을 했는데도 작품활동 없이 과외만 하고 있다면, 이것은 오히려 등단자의 수준을 알게 해주는 일이 됩니다. 등단, 비등단, 재학생, 졸업생 이런 구분이 어느 정도의 기준은 될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반드시 교습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결정하세요. 자신이 하는 말을 설명할 수 없다면 그 선생은 가짜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자면 재학생<졸업생<등단자 입니다만, 실제로는 비교육자<교육자 이렇습니다.
고려할 점으로는 간단히 설명이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론에서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아무런 재능도 없는 이들이 하는 것이다. 어려운 단어와 개념들을 가져오고 마구 떠들어 봐야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다면 소용 없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지금 나의 상황에 맞는가, 이해가 되는가를 꼭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창작을 한다는 것은 사실 사람들에게 하나의 예를 들어주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예를 들어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예를 들 줄 모르는 사람이 설명은 제대로 하겠습니까? 설명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그것을 제대로 알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꼭 그 사람의 말에 대해 질문하세요. 여기서 설명을 하는가 못하는가, 이해가 되는가 되지 않는가 만으로도 나와 맞는 선생인지, 정말 알고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으실 겁니다.
보면 사기꾼 같은 학원이나 개인교습자가 많이 있습니다. 고려해야 할 점을 잘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하시고, 도움이 될만한 기사의 링크 붙입니다. 첨삭에만 매달리거나, 강제로 남의 글을 외우도록 시킨다면 이런 경우에 해당되겠죠.
시.소설 문학 글쓰기도 '정답' 강요받아요 - 기사 바로가기
고교생 백일장 대입 스펙 비리 - 기사 바로가기
공모전/문예 공모전 - 나무위키 항목 바로가기
지금부터 입시 준비를 안 하면 최소 얼마는 잡는 게 좋을지 견적 내주실 수 있을까요?
입시준비를 '하면' 얼마나 걸리는지, 얼마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지 말씀하시는 거죠? 아래에 관련된 글을 붙이겠습니다.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 싶어요. 언제부터가 좋을까요?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문창과에 지원하고, 합격하고, 탈락합니다. 글을 쓰고 싶어서 지원하는 학생, 그냥 성적에 맞춰서 지원하는 학생, 이런 과도 있구나 신기해서 단순 흥미로 지원하는 학생, 성적이 안 좋아서 실기전형에 매달려보고자 지원하는 학생 등등 여러 이유로 지원을 합니다. 이렇게 지원하는 이유가 다양하니 그만큼 지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요, 사람이 많으니 경쟁률이 올라가고, 경쟁률이 높으니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또한 많은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작문의 기초실력과 반에서 중간정도 가는 성적이 필요할 따름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작문에 대한 교육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은 실기를 더욱 어려워합니다. 항상 입시철이 되면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한 학생들이 과외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학원을 다녀야 하는 건 아닌가 물어오기도 하고 여기저기 찾아보기도 하죠. '반드시 과외나 학원을 다녀야 하는가'라고 질문하신다면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사람이 다르고 경우가 다릅니다. 누구나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지 않고, 누구나 똑같은 재능과 지능, 끈기와 인성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혼자 책을 읽고 혼자 글을 써서 합격하기도 합니다. 매년 상당수의 학생들이 그렇게 합격하고 있고요. 어떤 학생들은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녀서도 4수까지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도 탈락하는 사람이 있죠. 흥미가 있다고 꼭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잘 한다고 꼭 좋아하는 분야인 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똑같지 않으니까요.
평균, 혹은 일반적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모두 합쳐서 나눈 결과값, 많은 경우를 일컫는 말입니다. 많은 경우의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당연하죠. 혼자 공부하는 것이 쉽다면 왜 인류가 정보를 전달하고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 문자를 만들고, 책을 남기고, 서술방법을 고민하겠습니까? 평범한 학생, 일반적인 경우에 과외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통은 1~2년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서 좀 더 재능이 있다면 시간이 짧아질 것이고, 재능이나 노력이 부족하다면 더욱 긴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준비에 따라서 기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독서를 좋아하고 많이 하는 학생이라면 창작이나 작문에 필요한 재료와 기초가 많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학생의 경우 시간이 더 짧아지기도 합니다.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쓰는 것도 게을리 한 상황이라면 더 길어지기도 하고요.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부터, 혹은 3학년부터 과외나 학원을 선택합니다. 독학이 어렵다고 스스로 판단한 경우지요. 이것은 늦은 것도 아니고 빠른 것도 아닙니다. 늦고 빠름은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보고 따져봐야 합니다.
실기나 면접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
실기와 면접에 대한 준비는 사실 아주 뻔합니다.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이죠. 읽지 않는데 글이 나올 수 있을까요? 아는 것이 없고, 생각한 것이 없는데 과연 쓸 수 있을까요? 자신의 생각이 없는데 다른 사람의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텅 빈 항아리처럼 꺼낼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것들에 대한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 하겠습니까? 시험보기 한 달 전부터? 1년 전부터? 아닙니다. 이르면 이를 수록 좋을 게 당연합니다. 과외나 학원을 빨리 다니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하루라도 빨리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행동 하라는 이야깁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면 좋겠습니까? '글을 쓰는 사람'은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떠드는 시정잡배 같은 인물입니까? 잘못된 소리를 강요하는 가짜 입니까? 책만 외워서 앵무새처럼 읊어대는 어리석은 자입니까? 무엇에 대해 알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배우고 연습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는 데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평생입니다. 평생에 걸쳐 배우고, 생각하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항상 다듬고, 또 다른 관점을 발견하고, 이해해 나가는 것이죠. 실기나 면접은 그 과정 중에 있는 하나의 확인에 불과합니다. 글을 쓰고 싶다면,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면, 가능한 빨리 읽고, 생각하고, 연습하며, 다른 이들의 행동과 반응을 관찰하고 그 이유를 찾아보십시오. 자신의 행동과 반응을 관찰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십시오. 쓰고 싶은 것과 쓸 수 있는 것, 써야만 할 것들이 늘어나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 또한 많아질 것입니다. 실기에서 받게 되는 시제도 더 이상 어렵지 않을 것이고, 이런 기초적인 시험을 통과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겁니다. 면접도 그렇습니다. 준비가 하루 이틀 쌓일수록 다른 사람의 질문이 크게 두렵지 않을 겁니다. 답변 또한 논리와 내용을 갖게 되고요.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십시오. 이 모든 준비와 연습의 시간이 하루하루 나를 바꿔가는 방법입니다.
굉장히 뻔하고 상투적인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답은 뻔한 경우가 많죠. 그럼에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뻔한 행동을 유지하기가 너무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더 편한 것을 찾으니까요. 하지만 편한 것만 하다보면 발전할 수 없겠죠?
과외나 학원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의 주소를 링크하겠습니다. 보통 학원은 월 40~60만 원 정도 하며 주 1~2회 수업을 합니다.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는 형태입니다. 과외의 경우 월 20~40만 원 정도이고 1:1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학원과 과외도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인구가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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