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처방받아 하루 아침,저녁으

분홍색 부분만 읽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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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년 1월 20일부터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사람이에요.

전 뱃살을 위주로 빼려고 하는데 정말 식욕이 너무 억제가 안되서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고혈압이 엄청 높아서 고혈압 환자는

살을 찌면 더 위험하다고 했는데 저희 엄마도 식욕억제를 못하셔서

병원에서 반알씩을 지어줬대요.그거 먹으니까 정말 효과가 있고 살도 빠졌다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훅 빠지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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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도 엄마 말을 듣고 병원에가서 피검사 및 심전도 검사를 거친 후에

아디펙스정을 받아 먹었어요. 저는 점심먹기전에 한번 먹고 저녁먹기전 또는

저녁먹고나서 10시쯤 이렇게 하루에 반알씩 총 2번 복용하거든요.

제가 물론 지금 이틀간 잠을 안잔것도 있지만 저 원래 밥순이여서

밥을 2공기씩 먹고 국물 엄청 좋아하고 틈새라면에 청양고주 4~5개씩

넣고 캡사이신도 넣어 먹던 사람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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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부턴가 김치도 너무너무 맵고, 콩나물국도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들어지고

약 때문에 입맛이 없어서 밥도 사실 하루에 한두번 먹는데 그 두끼 먹는 것도

각 끼니마다 밥 진짜 먹기 싫어서 식당 쇠같은거.. 공기밥있죠?

그 그릇의 5분의 1정도의 밥만 겨우 먹고 그래요, 그니까 하루에 반공기도 먹기 힘들다는다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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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증상

그리고 지금 저 환청도 희미하게 들리는 것 같고 제 눈에는 사물이 움직이기도 해요.

걸어다니고 그런게 아니라 뭔가 꿀렁꿀렁? 그런 느낌이고 허공에서 무슨 연기뭉텅이?같은게

희미하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 피부가 핏줄도 좀 보이고 그 피부결?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보여요. 막 눈이 현미경이 된 것 처럼 완전 좋아진 것 같음. 그리고 그냥 책상 같은거 보면

제 눈이 꼭 파리눈?처럼 체크표시?되어있어서 줄 쳐진것처럼 보이기도해요 사라졌다 나타났다 이런식임.

그 무늬가 자세히 보고싶으면 제 눈을 깜빡이면 자세히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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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낮에도 엄마랑 멀리서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 엄마가 씨발년이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제가 그런 욕했다고 다짜고짜 화내는 성격은 아니라 그냥 웃겨서 웃으면서 제가 엄마 ㅋㅋ 지금

나한테 씨발년이라 한거야?? 이러니까 엄마도 웃으면서 뭔소리냐고 그런말안했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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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 또 제방에서 거실에 있는 엄마랑 이야기할 때 또 엄마가 미친년이라는 줄 알고 또 물어봤는데

아니래요. 엄마말로는 제가 약 먹고 좀 이상해진것같다고 약 당분간 먹지말던지 끊던지 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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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무슨 증후군인가 그런거 중에 저한테 욕하는 것처럼 들리는 증후군?인가 정신병인가 그런게

있다고 들었는데 약간 그런 것처럼 저도 지금 엄마가 저한테 가끔 욕하는것처럼 들려요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욕을 할 사람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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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상 치우다 작은 상자있어서 버리려고 안에 봤더니 희미하게 형광하늘색?같은 느낌의

뉴런 알죠? 신경계의 단위인데 그런 모양으로 막 이쁘게 엉켜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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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와 엄마 이거 봐보라고 하면서 말했더니 엄마는 안보인대요 그냥 상자안에 아무것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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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얼굴이 가끔 제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뭐랄까 저는 1년~2년 전에 눈썹문신받은 후

리터치하고나서 한번도 눈썹문신안했거든요

근데; 제 눈썹도 좀 진해지구 입술 색깔도 되게 쬐금 붉어지고

얼굴 윤곽이 살아난 것 같은 느낌? 좀 예뻐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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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오늘은 제가 이틀 안자고 약을 복용해서 그런가?

피부가;; 까칠해지고 얼굴이 좀 불긋불긋?? 약간 홍조랑 군데군데 붉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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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제가 좀 이상해진 것 같아서 일단 오늘은 어떻게해서든 자려고하구요.

이게 일단 약이 원인인지 이틀잠안잠+약부작용=시너지효과 인건지.. 잘 모르겠어서

약도 잠시만 끊어보려고해요. 그리고 약을 매일 먹은 것도 아니었고요.

20일부터 지금까지 약을 안먹은 게 일주일?정도는 된 것같아요.

4일동안은 다른곳에있었는데 약을 깜빡해서 그냥 못먹었고 그 후로 집 와서 한 삼일?정도 먹다가

술을 먹게 되서 또 숙취때메 2~3일정도 안먹었고 오늘 다시 저녁에 반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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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보다는 나으세요. 하루만 밤새고 약 끊으셨다니 다행인 것 같은데 본인한테 안맞는약일수도있다고는

하더라고요. 일단 그 약은 중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래 식욕억제제가 먹으면 처음에 적응기간도 있고

그 후로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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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메스꺼움

두통

불면증

입속마름

기분이 묘하게 붕떠있음(기분 좋다는 말임 텐션올라가게 기분이 좋은게 아님 잔잔, 묘하게 기분이 들떠있는느낌)

집중력 대폭하락

기억력 하락(원래 기억력 안좋고 건만증있는데 단어도 자꾸 생각안남)

키보드 타이핑 시 자꾸 생각과는 다른 곳을 누름

손을 포함한 온 몸이 미세하게 덜덜덜덜 떨림

심장이 엄청 빨리 뜀.

먹을 때 체하는 느낌.

왼쪽 횡경막 쪽도 아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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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해요.

저는 위에 적은게 한번에 다 나타났구요.

그리고 가끔 말하는 것도 제 의지가 아님. 예를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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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려던말 - " 제가 지금 가습기를 틀었어요! "

의지 상관없이 나오는 말 (머릿속은 위의 문장을 생각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기 프랑스에 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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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런 식이에요...... 그리고 방금도 저 의지와 상관없이 원래하려던말에 "제가 지금 가습기를 틀었어!" 라고 적었는데 앞에 존댓말-끝맺음말이 반말 이게 말이됨???

타이핑 할 때나 뭐든 할 때 자꾸 까먹고 생각을 오래하게 됨; 그리고 방금도 이 '됨' 쓰는것도 갑자기 까먹었어서

꽤 생각하다가 다시 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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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다시 복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말로만 당분간 안먹는다고 하지 아예 끊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진짜 너무 정신이 미쳐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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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라도 더 이상한 부작용이라던지 생기면 병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지금 다시 정신 되찾아야하니까 정신병원 생각하고 있거든요.. ㅠㅠㅠ

정신병원은 정신병자만 가는 건 아니니까 자기 정신 찾으려고 가는거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말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그거 절대 본인아니라고 꼭 기억하고 꼭꼭 이겨내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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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환청이 들려요. 트로트요. 평소 트로트 안들어요.

부른다고 하더라도 장윤정 노래부름. 근데 계속 들리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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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금 저위에 '소리가'까지만 쓰고 답변 올렸네요... 기억 안나요 ㅠㅠ

이거 제 증상 다시 정리하려고 들어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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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 글 쓸 떄 들렸던 소리는 트로트 '뿐이고' 였구요. 지금은 다시 또 니가왜거기서나와 이 트로트가

계속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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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반응이실 수 있습니다.

낮잠을 자지 마시고 피곤하셔도 계속 움직여보시고

약은 중단하세요

몇일만 힘들어도 고생하시고 잘 시간을 정하셔서

잘시간이 되면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보세요

유튜브에 잠잘때 듣는 ASMR 이라던지

잠잘때 듣는 명상 같은걸 들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