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수능특강이나 다른 문제집들을 굳이 제본하는 이유가 뭔가요?
/ 스프링 달아서 넘기기 좋고 필기를 잘하기 위함인가요?
A1 두꺼운 책이나 잘 안 펴지는 책 같은 경우 확실히 페이지 넘기기가 좋고 필기하기 쉬워서 제본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리고 제본할 때 가격이 더 저렴하면 그렇게 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대학 교재가 있겠네요. 대학 교재는 가격이 엄청 비싸기 때문에 인쇄소에서 대학 교재를 제본한 것을 사기도 하는데... 사실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거라서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수능특강은 가격이 싸고 그렇게 두꺼운 책은 아니라서 실제로 제본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 같기는 해요. 학원 등에서 좀 더 보기 쉽게(+필기하기 쉽게) 수능특강/문제집을 변형(+학생들 돈 부담 줄이려는 목적으로)이면 확실히 제본을 많이 하겠죠. 인쇄량이 많으면 확실히 저렴해지기는 하거든요.
Q2 제본하면 학교에서 안 쓰고 따로 공부할 때만 쓰나요?
A2 사실 제본은 수능특강 / 문제집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교과서, 부교재, 유인물, 워크북 등도 제본을 합니다. 학교에서 워크북 같은 것을 나누어줄 때 다들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스프링으로 제본해서 안 줄거에요. 왜냐하면 스프링으로 제본하게되면 가격이 더 비싸지거든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스프링으로 제본하면 3000원 정도를 내야해요. 대부분 두꺼운 교과서나 학교에서 쓰레기같은 제본을 해서 나눠준 워크북(스프링X, 문제집에도 쓰이는 떡제본이긴한데 중간으로 갈 수록 페이지가 잘 안 펴지는 경우) 제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간혹 학교에서 스프링까지 친절하게 해주는 선생님들도 있었지만요. 제본은 인강 교재 / 학원 교재 등으로도 쓰이니까 여러 곳에서 쓰인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꼭 학교에서는 안 쓰고, 따로 공부할 때 쓰는 것은 아니에요!
+ EBS 수능특강에서 마이너한 제2외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교재. 사실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도 있지만...) or 인강 PDF를 제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