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제 꿈을 제대로 모르겠어요

고2..제 꿈을 제대로 모르겠어요

작성일 2012.06.0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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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2 여학생입니다

전 초등학교때 부터 자기소개나 자기꿈을 발표할때 항상

공예가 라고만 써왔습니다..

이유는 다름아닌 쓸게 없어서..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어떻게든 돼겠지 이생각으로 사는것 같아 고민이에요..

이제 고2 1학기끝무렵이고 2학기도 지나면 고3인데

고3때 꿈을 생각하기엔 너무늦는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늦기전엔 빨리 제대로된 꿈을 찾고싶어요..

저는 금융관련 실업계에 광고과 입니다.

금융 쪽 학굔데 왜 광고과가 있냐고 하시면 저도 할말이 없고요..

저는 손재주가 있어 예술쪽을 좋아해요.. 그래서 중3 고등학교 지원낼때

시각디자인 쪽으로 생각하다가 어쩌다보니 이학교로와서 이러고 있네요..

제가 학교에서 공부라도 잘하면 모르겠는데..

과에서 4등급...50명도안돼는 사람중에 4등급이면...진짜 공부를 못하는거죠..

진짜 제가 너무 한심해보이고 아무리생각해도 좋아하는것은 있지만 잘하는것은 없는거 같아요..

정말 저 어떻해야할까요...인서울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성적으론 발도 못내밀거 같네요..

정말 고민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진짜 실존적인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움...

지금 과잉학력이다 뭐다해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월급을 많이 준다더라, 군대에 가서도 절반 월급 을 준다더라

대졸자를 뽑지않고 고졸자 우선으로 대기업에서 채용해서

고졸이면 충분하다더라 하는데요,

요즘 신문에서 계속 그런소리를 해요

 

우리의 진로와 학업과 공부가 진지한 인생의 고민이 되지 않고

단순히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냐'로 국한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을 했었구요.

 

지금 18살인데, 그런 고민 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난 한심하고, 잘하는것 없구, 인서울 가고 싶은데 안되고...

결코 그렇지 않구요

재수를 해서 기숙학원에서 수능 완전 구석 지방대도 못가는 아이가

6개월 밤새서 공부하더니 경희대 1년만에 간 얘기를 저는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그건 문제가 안되는거에요.

 

세상이 원하고 학교가 원하는대로

유물론자가 되어서는 안되요. 18살인데

유물론자가 되면 너무 슬프잖아요

같이 울고 싶네요.

나는 뭐먹고 살것인가. 장미꽃이냐 통닭이냐 선택하라면 항상 통닭을 선택하는사람.

그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모두다.

 

정말 한심한 얘기 같지만 제 얘기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꼭 '독.서.' 하시길 바래요.

도서관에 다니시면서

헤세 라든지, 한중록이라든지

많은 책들을 한번 읽어보세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책아세요? 그거 추천합니다.

너무 감명깊게 밤을 새면서 읽어서

정말 영화를 먼저 본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오늘은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쿠오 바디스'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지금도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를 뒤흔들 만한 이야기였어요.

 

책속에 길이있다고 해요. 그건 거짓말이 아니에요.

인문학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책부터 읽으실 필요없어요

시집도 읽고 만화책도 보세요(쉬운책 부터 시작하는 거에요, 만화책도 굉장히 좋아요)

삼국지도 읽으시고 초한지도 읽어보세요,

 

정말정말 바보 같은 얘기 왜하는거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초등학교 1학년부터 12년 배우고 대학교 4년에다 대학원 2년까지 정말

20년가까이 공부만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 대학교 졸업하면 뭐하죠?

뭘해야 할지 몰라서 모두다 방황하구요 결국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구요

여자는 결혼 빨리하면 차라리 잘됐다구하구요,

대기업 취직하면 성공했다고 합니다.

다들 길을 몰라 방황하는거죠. 우리들의 교육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교육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뭘해야할지 모르는 바보를 양산하는거죠. 1+1=2라고만 주입식으로 배웠지

어, 왜 2가 되지 ?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게는 '바보'라는 딱지를 붙여주었거든요

그래서 천재가 나올수가 없는거죠

 

철학에서는 질문자님이 하신 질문을 실존의 고민이라고도 합니다

진짜 독서를 시작하시구요

도서관에 가셔서 "리딩으로 리드하라" 라는 이지성 작가님이 쓴 책한 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독서력"이라는 일본 사람이쓴 책이있어요 그걸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요즘 하루종일 책을 읽고있는데 정말 새로운 생각들 막 떠올라요

 

뭘하고 싶은지 모른다고 하셨죠?

저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정말 요즘 감명깊게 읽고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습게 생각하지 마세요

한비야 씨 아시죠? 젊은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래요

그분이 공부만 잘하셨나요?

독서를 통해서 남들과 다른사고를 하시고

그런 인생을 살아나가셨죠

 

제가 감히 말씀드리지만

질문자님께 필요한건 지금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교육에서 뭔가를 찾으려고 하면 더 답답해 지실것 같애요

평범한것 같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 사시길 바라구여

 

제메일이 [email protected] 이거든요

혹시 책이라든지 다른 질문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세요

저는 청소년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ㅎ

 

성적이 안좋고 잘하는 일이 없는 사람일수록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답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회사원이 될 가능성이

굉장이 높은 사람이에요

어떤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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