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무론)이 벤담 비판

칸트(의무론)이 벤담 비판

작성일 2021.06.21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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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무론)이 벤담을 비판한다면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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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육멘토 입니다!

칸트(의무론) 벤담 비판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것 같아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규범적 윤리 - 의무론(칸트) vs 목적론(공리주의-벤담, 밀)

규범적 윤리

-목적론적 윤리체계: 행위는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옳다.

-의무론적 윤리체계: 결과와 상관없이 행동의 도덕성을 본다.

의무론적 윤리체계의 특징

1. 모든 인간 존재의 가치 강조

2. 항상 선한 행동과 항상 악한 행동이 있다.

어떤 행위가 산출하는 선한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행동들은 결코 행해지지 말아야 한다.

몇몇 행위는 그 자체로 옳은 것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선한 행동을 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3. ‘확실성을 제공한다.

결과론적 윤리론은 윤리적 결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가져온다, 누구도 특정한 행위로부터 어떤 결과가 산출될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의무에 기초한 윤리학은 행위 그 자체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로부터 자유롭다. 만약 어떤 행위가 옳은 행 위라면, 사람은 그것을 행위야만 한다, 반대로 그 행위가 그르다면 그것을 하지 말아야만 한다.

4. 의도와 동기를 다룬다.

결과론적 이론들은 어떤 행위가 선한 혹은 악한 의도 실행되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 을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의무론은 보편적 도덕 규칙 존재 인정

의무론의 단점

1. 절대주의적 :의무에 기초한 윤리학은 절대적인 규칙을 설정한다.

2. 의무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어렵다.

칸트와 도덕적 선택

칸트의 문제의식: “무엇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인가?”

칸트에게 도덕적 행위란 의무감에서 비롯되어 수행(경향성, 느낌, 행위자의 이익과는 무관)

기본적 주장

1. 선․ 악을 결정하는 것은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오직 그 행위를 만든 의지뿐이다.

2. 도덕적 의무는 그 자체가 무조건적 목적이다.

3. 우리 의지가 무조건 따라야 할 도덕적 원칙은 보편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칸트의 선의지란 무엇인가?

결과는 우리 의지의 역량 바깥에 놓여 있는 것으로 너무나 많은 변수와 우연에 의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도덕성의 척도가 될 수 없다. 도덕적 선․악의 판단은 오직 행위자가 책임질 수 있는 영역 즉 행위자의 의지와 관련해서만 내려질 수 있다. 선의지만이 도덕적으로 선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세계 안에서, 아니 그 밖에서조차도 무조건적으로 선한 것으로서 선의지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할 수 없다. -<도덕 형이상학의 원리>

칸트에게 선의지란 그의 윤리학의 핵심이며, 인간을 도덕적으로 만드는 요소이다. 칸트에게 있어 이란 도덕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선의지란 이러한 도덕법칙을 따르려는 의지이다.

1. 정언명법

정언적인 명법: 행위 그 자체의 무조건적, 절대적 가치 때문에 그 행위를 명령하는 것이다.합리적 인간으로서 우리는 일정한 의무를 가진다. 이 의무는 정언적(categorical)이다. 즉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것이다.

ex) 너는 언제나 진실을 말해야 한다. 너는 결코 누구도 죽여서는 안 된다.

↔가언적인 명법:가언 명법은 어떤 행위가 우리가 의욕하는 다른 어떤 것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실천적으로 필연적임을 선언한다.”

정언명법의 형식

① 도덕적 규칙은 보편화되어야만 한다.(보편 법칙의 정식)

너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되도록 행위하라.당신이 따르려고 주장하는 윤리적 규칙이 보편적 규칙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면, 그것은 타당한 규칙이 아니다.

네가 동시에 그것이 보편 법칙이 될 것을 의욕할 수 있는 그러한 준칙에 따라서만 행위하라.

② 도덕적 규칙은 인간 존재를 존중해야만 한다.(목적 자체로서의 인간)

다른 사람들을 그들 자신의 목적으로 대하라, 결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대하지 말라.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는 안 되며 언제나 그들의 인간성을, 즉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가진 개인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너는 너 자신의 인격에 있어서나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에 있어서의 인간성을 단지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항상 동시에 목적으로서 대우하도록 행위하라.”

결과주의(Consequentialism):

결과의행위의결과에기초해서 판단하는 윤리이론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하게 될 경우 결과주의의 지침

-인간은 선한 결과를 최대화하는 행위를 선택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선한 결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결과주의의 형식들

-공리주의(Utilitarianism): 사람들은 인간 복지 혹은 행복을 최대화해야한다.

-쾌락주의(Hedonism): 사람들은 인간의 쾌락을 최대화해야한다.

공리주의

주어진 상황에서 윤리적으로 올바른 선택은 가장 많은 행복을 산출하는 것이고 적어도 다수에 대한 최소한의 불행 산출이다.

1. 행위는 오직 결과에 의해서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

2. 결과 평가의 유일한 기준은 행위에 의해 생겨날 행복과 불행의 양이다.

3. 행복, 불행의 양 계산 시 어떤 사람의 행복도 다른 사람의 행복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계산되어서는 안 된다.

1. 시대적 배경

시민혁명,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새로운 시민계층이 생겨났고, 이들의 자유와 평등 사상은 18세기 영국철학에 영향을 주었다. 혁명은 개인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면서 그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경쟁의 상태에 놓이게 했다. 하지만 각 개인의 이익은 서로간의 갈등뿐 아니라 개인과 사회와의 갈등을 야기했다. 결국 사람들은 그러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도덕과 법의 재정비를 요구하게 된다.

2. 공리주의의 등장

공리주의의 시초 벤담은 올바른 행위의 객관적 기준을 세우려고 노력하였다.

공리성의 원리는 어떤 행동이 관련 당사자들의 행복을 증가시키느냐 감소시키는 것처럼 보이느냐에 따라, 다시 말해 행복을 촉진하는가 저해하는가에 따라 모든 행위를 시인하거나 부인하는 원리를 말한다. 나는 어떠한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행동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인의 모든 행동뿐 아니라 정부의 시책에 대해서도 이 원리는 적용된다.”

벤담이 주장한 이 원리는 주로 최대행복의 원리라 불린다. 사실 공리주의의 원리는 흄의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흄은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에서 인간은 정념의 노예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합리적 이성에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정념이나 욕구에 지배를 받는 존재라는 것이다. 흄에 따르면 선과 악이라는 것은 단지 우리의 감정의 쾌나 불쾌이고, 어떤 대상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얻는다면 도덕적으로 승인할 수 있고 불쾌를 얻는다면 부인하게 되는 것이다. 즐거움을 얻는 다는 것은 유용하다는 것이고 유용하다는 것은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의미이다. 이를 근거로 벤담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단지 효용성에 의거에 판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벤담과 밀

1)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

벤담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려고 한다.

자연은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군주의 지배하에 인간을 두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게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를 지시하는 것도 오로지 이 두 군주에 달려 있다. ”

벤담의 이러한 주장은 심리적 쾌락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즉 인간은 누구나 쾌락과 고통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 행동의 초점은 그 행동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에 맞춰져 있다. 행복은 우리 행동의 궁극적 목적이면서 유용성에 의존한다. 즉 쾌락의 산출량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쾌락은 본래적으로 선하며 그것은 오직 양적으로만 측정가능하다(이러한 주장은 후에 토마스 카알라일에 의해서 돼지의 철학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한다.) 벤담은 쾌락의 측정을 위해 7가지 기준을 정립하고, 그 기준들을 통해 5가지 원리를 뽑아냈고, 그 원리들을 통해 쾌락 계산법을 고안해낸다.

7가지의 기준: 첫째, 강도(intensity),지속성(duration), 확실성(certainty)은 얼마나 쾌락을 기대할 수 있는가, 근접성(propinquity)은 예상되는 쾌락을 언제 획득할 수 있는가, 다섯째, 다산성(fecundity)은 지금 누리고 있는 쾌락이 또 다른 쾌락을 가져올 수 있는가, 여섯째, 순수성(purity)은 현재 누리고 있는 쾌락 속에 고통의 여지가 없는가, 일곱 번째, 범위(extent)는 내가 느끼는 쾌락을 나 이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가

<쾌락 계산하기>

․더 강력한 쾌락이 더 선호된다.

․더 오래 지속되는 쾌락이 더 선호된다.

․발생할 것이 확실한 쾌락이 더 선호된다.

․더 많은 쾌락을 가져올 것 같은 쾌락이 더 선호된다.

․고통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것이 더 선호된다.

2) 밀의 질적 공리주의

밀은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를 부정하고 질적 공리주의를 주장한다. 쾌락은 양적 차이뿐만 아니라 질적인 차이가 존재하고 더욱이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비록 밀이 쾌락에 대한 벤담과의 다른 주장을 한다해도, 공리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밀은 쾌락과 고통이 인간 행동의 유일한 동기라는 것을 고수한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쾌락의 질적 차이다. 밀에게는 감각적 쾌락보다는 정신적 쾌락이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저급한 쾌락을 고집하는 사람은 아직 그들이 정신적 쾌락을 경험에 보지 못한 것이다.

두 가지 쾌락에 대해 그 둘을 똑같이 잘 알고, 똑같이 즐기고 음미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보다 높은 능력이 요구되는 삶의 방식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짐승이 누리는 쾌락을 마음껏 즐기게 해준다고 해서 저급한 동물이 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족해하는 돼지보다 불만족스러워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만족한 바보보다는 불만족스러움을 느끼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공리주의의 문제점

1. 다양한 가치들 간의 상충을 해결할 수 없다.

2. 개인의 자유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

3. 공리주의는 사회이익의 총량을 최대화하는데 유난히 주안점을 두다보니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논리를 옹호한다.

4. 인권이 설 자리가 없다. 벤담은 효용계산에 우선하거나 효용계산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인권이라는 개념 자체를 강력히 반대한다.

* 질문 해주신 내용에 대해 제가 드린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소중한 답변확정 부탁드릴게요.

답변확정을 통해 얻은 소중한 콩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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