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주무시는 분들 계신가요

안 주무시는 분들 계신가요

작성일 2024.04.2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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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2여학생이에요 안주무시는 분들 계시면 고민이 있어서 그런데 읽고 답변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우선 저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 편 이에요 싸움 이런거 말고 혼자 속 썩히는 쪽으로요 감정기복도 심하구요
나한테 가장 가깝고 제 모든 비밀을 다 아는 친구가 있는데 얘가 제 친구랑 갑자가 확 친해지더니 맨날 얘랑 놀러다니고 얘랑 뭐 하러가고 그래요
이제 얘한테 저는 더이상 가장 가까운 친구가 아닌게 딱 눈에 보이니까
갑자기 인간관계에 현타가 오고 우울해져요
친구가 전부인건 아니라고들 하지만
학생 때는 친구가 전부잖아요
가족이 내 전부 다. 라고 계속 세뇌를 해봐도 그냥 너무 우울하고 속이 답답해요
이렇게 혼자 아파하고 비참하려고 그렇게 친구들한테 돈 시간 쏟아부었나 하고
내 성적 다 망쳐가고 부모님 속 썩이면서까지 맨날 돈 펑펑 쓰고 놀러다녔던게, 나만 인간관계에 연연했던거에 너무 후회가 돼요
너무 힘들어요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 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생각 나는대로 쓴거라 문맥이 좀 이상할텐데 그냥 힘내라고 말이라도 해주시면 안될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우선 저도 미성년자 때 상처 자주 받고 배신도 겪어보고 하루 아침에 같이 다니던 애들에게 이유도 모르고 따돌림 당한 적이 있어요. 물론 저한테 원인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 억울해서 운 적도 많았고요, 근데 내가 이렇게 울고 아파할 때 그 친구들은 하하호호 웃으며 지내는데 그게 그렇게 짜증나더라고요. 그때부터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내가 이렇게 울고 아파해도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나몰라라 하면서 웃으며 지내는데, 내가 왜 그들로 인해 시간을 허비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 시간에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던지 아니면 진짜 내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던지 하자고.

질문자님이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는건, 미래에 더 아파하지 말라고 주는 기회이자 시간이라고 생각하세요. 학교는 작은 울타리에 불과합니다. 당장 성인이 되면 그때는 울타리조차 없는 인간관계에 던져지고 고민하고 눈치를 보든 싸우든 해야 하는데. 그때를 위한 인내의 시간이라고 생각합시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웃으며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안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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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주무시는 분들은 뭐하고있나요?

궁금합니다 지금 안 주무시는 분들은 뭘 하고 계신가요? 혹시 잠이 오시나요? 저는 지금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서요. 혹시 고민이 있거나 생각에 잠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