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자퇴와 부모님께 설득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가 공부와 잘 맞지 않는다는게 느껴지고
하기 싫다보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해진 것이 없어서 자퇴를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납득하지 못하실 것 같아요.
오히려 그래서 더 공부를 해야하는 거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구요.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혹시 흥미가 있거나 관심 있는 직업은 있으실까요?
이거 해보면 괜찮겠다 싶다 등등이요.
없다고 해도 괜찮구요! 찾으면 되죠~
저는 글쓴이님이 바로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보다
나에 대해서 좀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나름의 계획을 세운 뒤에 부모님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우리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의 보호자는 부모님이고
부모님의 허락이 있어야 자퇴가 가능하니까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래의 사이트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
다양한 진로적성 검사를 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한 번 검사를 해본 뒤에 결과를 보면서
해보고 싶은 것이 보인다면
그것을 목표로 한 번 준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BS 'EDT 진로탐색진단'
https://www.ebsi.co.kr/ebs/xip/career/careerHome.ebs
커리어넷
https://www.career.go.kr/cnet/front/main/main.do
워크넷
https://www.work.go.kr/seekWantedMain.do
메이저맵 (AI 맞춤형 진로 서비스)
https://www.majormap.net/
관심이 가는 직업군을 하려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하고, 어떤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찾아 본 후에
‘자퇴를 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할 것 이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에 자퇴를 하시게 된다면
집 근처에 꿈드림 센터(학교 밖 청소년센터)가 있는지 찾아보셨으면 해요.
이곳에 가면 검정고시나 다양한 직업체험, 자격증 준비 등을 할 수 있기에
글쓴이님에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간 많으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해요.
멀리서 나마 응원할게요!
이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https://www.cyber1388.kr 에서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하고,
청소년전화 상담 1388, 또는 가까운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이 가능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