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할 내용에 확신이 안 들어요.

자꾸 자신감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그래서 더 눈치보게 되는 것 같고, 그 시간들이 질문자님 본인 마음에도

힘든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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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신경쓰지 않았었던 중학생 시절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이제 고등학생이 되면서 친한 친구와도 떨어지고

남들 앞에 서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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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수록 강한 성향이 있어요.

바로 자기중심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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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이때는 그래서 나와 타인이 보는 시야의 차이도 구분하지 못하지요.

내가 보는 모습을 상대방이 어디에 있든 동일하게 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던 시기에서 지나 타인을 구분하게 되고,

협력을 알게 되면서도 한동안 자기중심성이 그대로 존재하죠.

하지만 점차 성장을 하면서 내 기준이 조금씩 수정되기 시작해요.

타인을 신경쓰고, 미래를 고민하게 되고, 그래서 외모나 외적 기준으로 마음이 힘들기도 하죠.

이 때 외향적이었다가 우울해지거나 내향적이 되는 것 같다고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이 이유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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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질문자님께서는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자신감이 없어지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자꾸 많이 드는 이유도

불안을 느끼는 이유도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불안이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를

개선해야할, 못난, 부족한 등 자신을 공격하는 이유로 생각하면

고통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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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없어진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어떻게 고쳐야 하지, 나는 왜이럴까 이런 생각보다

자신감 없어도 한 번 해보자,

내가 자신감이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이렇게 나를 키우는 방향으로 고민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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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움이 될까 싶어 영상을 첨부해요.

오늘이 괜찮아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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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7qOVoHfO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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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 안녕하세요. 지식 파트너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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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할 때 공포증이 있다고 했는데요, 아무리 연습해도 앞에 나가면 기억이 안 나고 남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수의 친구들과 비교를 하기 시작했고, 글쓰기에서 비공개님만의 독창성이 있다고 칭찬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 앞에서 의견을 이야기 하거나 말로 표현할 때 힘들다고 했어요. 중학교 때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발표를 했었는데 현재 자신감도 사라지고 이런 성격을 변화하고 싶다는 비공개님의 고민이 얼마나 힘들고 속상했을지 느껴지네요. 이런 고민을 혼자만 생각하지 않고 에 질문한 것만으로도 지지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비공개님뿐만 아니라 또래친구들도 수행평가 등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있을 텐데요, 이런 고민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들이라 생각되네요. 먼저 중학교 때가지는 당당하게 발표했듯이 비공개님만의 당당함을 가진다면 다시 발표함에 있어서 힘이 들지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먼저 내가 발표할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녹음을 해서 들어보거나 학교에 미리 일찍 가서 반 친구들이 앞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실전연습을 해본다면 불안도는 좀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보통 앞에 나가서 발표할 때 “틀리면 어떡하지?”, “친구들이 나를 보고 웃을 수도 있을 텐데”라는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는데요, “틀리면 어때?”, “다른 친구들도 발표할 때 틀릴 수 있고 떨릴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발표에 대한 불안이나 친구들과의 비교를 계속 생각할수록 불안의 크기는 점차 클 수 있는데요, 그 불안이라는 감정도 나의 감정이며 버리기 보다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점차 크기는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알려드린 내용이 비공개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응원할게요.

이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다면 국번없이 1388로 연락주세요. 가장 가까운 센터로 연결되며, 이후 상담을 요청하거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힘내세요 비공개님.

-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