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적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부던히 노력하신 덕에 나름의 결실을 맺으신 것 같아 한편으론 뿌듯한 마음도 드셨을 거 같아요. 평소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친구와 말도 하게 되고, 장난도 칠 정도의 사이가 됐으니,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의 표정은 참으로 다양한데, 숨기기 힘든 감정이 기쁨과 슬픔이라고 해요. 질문자님이 친구에게 보내는 신호들로 하여금 친구가 웃는 모습들을 보여준다고 하면, 이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질 법도 하겠습니다.
질문자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도 여쭈어보고 싶네요. 이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으신 건지, 혹은 지금이어도 괜찮은지에 대해 말이에요. 더 가깝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아마 질문자님께서 더 웃긴 말도 하게 될테고, 더 많은 장난도 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것들로 하여금 여태 친구가 웃어줬으니까요.
혹여 서로 간에 가까운 유대감을 갖고자 하신다면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시되, 친구에게 말을 하거나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한번 쯤은 스스로 점검을 해보고 표현해보시길 바랍니다. 더 잘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더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에 질문자님이 무리하게 되면, 그 모습은 친구로 하여금 어색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더하는 것 보다 덜어 내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해요. 더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현재 질문자님이 친구를 대하는 방법들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취할 건 취하되, 보완할 점은 보완하여 서로가 더 나은 관계로 발돋움하는 과정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민이 계속되거나 또 다른 고민으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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