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친구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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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3녀입니다. 1학년 때 친했던 애들이 2학년 초반에 올라가고 난 후 다 전학을 가서 저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이미 1학년 때 애들끼리 다 뭉쳐져서 저는 어디로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기 그래서 별로 안친한 오타쿠 여자애들 무리에 껴서 밥만 먹고 흩어지곤 했습니다. 2학년 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버틸만 했는데 3학년이 되고 나서 너무 힘듭니다.
A,B,C,D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얘네 4명 말고 몇명 더 있는데 걔네는 이 이야기에 언급되지 않아서 쓰지 않았습니다. A,B,C와 저는 3학년 3반이고 D라는 친구는 3학년 4반입니다. 3학년 첫날에 제가 A,B,C,D와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가서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랑 다 같이 이야기도 잘 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체육대회 다음날에 A,B,C가 저를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면 A,B는 저를 째려보거나 무시를 합니다. C는 저랑 이야기는 하는데 저를 갑자기 불편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엔 급식을 먹으러 갈 때 제가 자리에 앉아있으면 A,B,C가 먼저 와서 급식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체육대회를 하고 난 후에는 저를 아예 보지도 않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 다음날에 A,B,C와 체육시간에 같이 앉아있는데 A,B,C가 저만 모르는 어떤 명칭을 쓰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앉아있었습니다. 그 명칭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체육시간 끝나고 생각해보니까 그 명칭에 제 이름이 들어가있었습니다. (ex. 이름 : 대전 -> 명칭 : 전봇대) 확실하진 않지만 제 이름을 대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서 명칭을 사용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화장실에 갔는데 A가 1반 여자애랑 같이 있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볼일 보려고 들어갔는데 A가 갑자기 명칭을 말하면서 “나 걔랑 맞짱뜸ㅋㅋ 내가 애들 주동함. 아 맞다 D가 먼저 그년 ㅈ같다고 했음ㅋㅋㅋ“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를 말한 것 같은데 1학년 때 친했던 애들이 다 전학가고 없어서 A,B,C,D랑 다른 애들 아니면 같이 다닐 애들이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방금 선생님이 B한테 종이를 나눠달라고 하니까 다른 애들한테는 그냥 주고 저한테는 종이를 던져버리더라고요. 제가 안그래도 소심해서 친구를 잘 못사겨요. 저랑 친했던 애들이 갑자기 그러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