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적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바깥에서는 활달하신데, 집에 오면 막상 친구들과의 연락이 뜸해지는 것에 대해 의문을 자아내고 계시네요. 그게 질문자님으로 하여금 참으로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나만 그런 건지, 보편적으로 이런 건지에 대해 감도 잘 안잡히실 거 같구요.
질문자님께서는 이것에 대해 궁금해하고 계시네요. 지금 겪고 계신 이런 의문이, 이런 상황들이 평균인지 아닌지에 대해서요. 우선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질문자님의 상황에 대해 평균이다, 아니다를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말이죠. 그 이유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누군가는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게 참으로 어색할 테고요, 또 누군가에게는 별다르게 다가오지 않을 시덥잖은 문제로 인식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평균을 재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되려 여쭙고자 하는 것이 있어요. 질문자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집에 와서도 친구들과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연락도 자주 하고 싶으신 건가요? 어쩌면 이에 대한 답변이 이미 질문자님 마음 속에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이신 질문자님은 이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그리고 질문자님이 개인적으로 겪었던 재미난 일들을 그냥 넌지시 친구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서 연락을 취해보는 건 어떠세요? 이에 대해 친구들이 먼저 연락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으시겠지만, 우리가 이 문제를 타인을 통해 해결한다는 마음보다, 이걸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 더욱 풍부한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앞서 말씀주신 바와 같이, 전화 주신 분은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이십니다. 그런 이유로 연락을 먼저 하는 것에 대해 친구들도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을 거에요. 먼저 움직이는 노력을 보이시면, 친구들도 질문자님에게 마음을 열어줄 수도 있음을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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