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잘못을 했을때의 태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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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쯤 전 친구에게 정말 큰 잘못을 했습니다 소년원까진 아닌데 걔한테 씻을수없는 트라우마를 줬어요. 당시 좀 긴 시간에 걸쳐 사과하고 걔가 받아주긴 했는데 몇달전쯤 걔가 다시 얘기를 꺼내면서 제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됐는데 뭐 제가 땅을치며 후회하고 아무리 사과해도 달라질건 없으니까요. 걔도 제가 계속 사과하는건 원치 않아보였고요.. 진심을 담아 사과하라는말 하지 말아주세요. 사과하고 말고보단 좀 더 깊은 문젠데요. 학교나 학원에서 걔를 마주쳤을때 전 최선을 다해서 조용히 눈에 안띄게 다닌다고 다녔는데 그게 얘 신경에 걸렸나봐요. 사회성도 인성도 제로인 제가 이젠 걔를 위해 뭘 더 해야 걔가 제가 반성하고있다고 생각할까 싶어요. 정확히 걔 앞에 지나가거나 방과후 자유롭게 참가하는 활동같은거에서 걜 마주쳤을때 어떻게 하는게 옳나요? 친구들이랑 대화도 하지말고 폰도 보지 말고 고개숙이고 있어도 걔가 계속 너 반성하는거 맞냐고 하는데..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해야 걔가 그렇게 생각해줄지 의문이네요.
#큰 잘못을 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