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어떻게 할까요...

친구관계 어떻게 할까요...

작성일 2023.06.07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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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중2 이예요
초등학교때 2학년부터 6학년 까지 반이 달라도 항상 쉬는 시간에 만나서 놀는 제 절친 2명이 있었어요
진짜 완전 친해가지고 반이 달라도 반에 새 친구 한명 사귀지 않고 딱 저희 3명에서 항상 놀았어요
그런데 중학교 가면서 저만 다른 학교로 떨어지고 제 절친 2명은 붙은거예요..
정말 속상했지만 학교 끝나고 계속해서 만나서 놀기로 약속했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중학교에 입학하니 새 친구를 사귀고 그 무리에 적응하느라 그 친구들과는
자주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가끔 연락하면서 중2가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중2가되면서 1학년때 친구들 무리에서 저 혼자만 다른 반이 된거예요?!
그래서 중2 처음됬을때 친구 한명도 없고 이미 무리가 완성된 반 안에서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그래서 보통 2주 3주에 한번씩 연락하던 그 친구들에게 연락하는걸 잊고 있었는데
그 친구들도 잊고 있어서 였을까요? 그 친구들에게도 연락이 2월 후로 한 번도 안 왔어요,,.
연락을 너무 안한지 오래 되기도 했고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을 만큼 이제
그 친구들이 좀,,어색 해진거 같아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그 친구들 처럼 보이는 애들이 있으면
제가 먼저 피해요.. 하지만 저번주 부터 제 절친 2명중 1명이 저랑 같은 학원을 다니게
됬어요! 그런데 저는 이 학원을 오래 다녀서 이 학원에 친구가 이미 있는데 그 친구가 제 절친이었던 얘 와 손절?한 친구예요,,. 글구 그 손절한 친구는 저와 같은 중학교를 다녀서 지금 상황으로는 훨씬 친해요
그래서 그 친구와 학원에서 같이 다니는데 ..
절친이었던 그 친구와 다시 친해지고 싶어요 ! 그 친구가 학원으로 와서 저와 아직까진 한마디도
안했지만 어떻게 다시 친해 질수 있을까요..? 어떻게 다시 말을 붙이고 편한상태로 돌아가고 연락을 다시 할 수 있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의정부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입니다.

'bunn****'님이 써준 고민글을 잘 읽어보았어요.

중학교 진학으로 사이가 소원해졌던 친구와

학원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예전처럼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고민인가봐요.

학교가 달라 자주 만나거나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와

학원에서 다시 만났기에 아주 반갑기도 하지만

뜸했던 연락으로 인해 최근의 친구의 상황이나 마음을 알지 못해

쉽게 말을 걸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이 답변글이 'bunn****'님이 절친했던 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어색해진 친구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정성껏 답해드리겠습니다.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익숙한 것보다 낯선 것들에 집중하는 시간이나 노력이 커지면서

평소에 친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금 소원해지는 경우가 있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라는 말처럼

물리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자주 만나거나 대화를 하는 등의 소통이 줄어들게 되면

어느 누구든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조금씩 어색할 수도 있어요.

글을 보니 'bunn****'님이 그 친구들을 보면 어색하고

길을 가다 친구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보면 피한다고 했는데

이러한 행동들은 'bunn****'님이 절친이었던 두 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에게 집중하느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절친들에게 예전처럼 관심을 주지 못하고

그로인해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해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에 대해

'bunn****'님이 미안한 감정을 느낀거죠.

하지만 절친에 대한 'bunn****'님의 마음은

여전히 긍정적이기에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 같아요.

아직 어색한 마음이 들더라도

'bunn****'님이 먼저 그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주면 어떨까요?

아마 그 친구도 새로운 학원에서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 친구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를 건네보세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떻게 이 학원에 오게 되었는지 등

연락하지 못하고 지낸 시간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한 동안 연락을 하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마음을 전해보세요.

친구들과 떨어져 다른 학교에서 새롭게 적응하느라

예전처럼 친구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해서 연락을 자주 하지 못했던 것,

연락이 끊긴지 오래 되어서 만나면 무슨 애기를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해서

먼저 연락을 하지 못했다는 것 등

'bunn****'님의 솔직한 마음을 먼저 표현해보세요.

어쩌면 'bunn****'님의 상황을 알게 되면서

친구가 'bunn****'님의 생각이나 마음을 이해하고

혹여 소통이 줄어들어 생겼을 수도 있는 오해나 갈등을 풀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요.

친구 관계는 잦은 소통으로 친밀함을 잘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리적인 상황으로 멀어졌어도 너는 네게 중요한 사람이야'라는

서로에 대한 신뢰감 역시 중요하답니다.

'내가 다른 것 때문에 너와의 소통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그것이 꼭 네가 싫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

나는 언제나 네 친구이고 싶고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싶어.'

이런 메시지를 친구에게 표현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친구와 친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D

어색한 마음보다 한 스푼 더 큰 용기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여

절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bunn****'님이 되길 응원할게요!

오늘 상담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다른 고민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주시거나

청소년 번호 '1388'(핸드폰일 경우 : 지역번호 + 1388)로 연락주세요.

전화가 어려울 경우에는 문자(1388)이나

카카오톡(#1388 플러스 친구맺기)로도 가능하답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절친이였던 친구한테 자연스럽게 말 걸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우리 옛날에 이랬었잖아~그때 재밌었는데 너 아직도 이거(친구 관심사) 좋아해?" 같이요!

그리고 같은반이라는 절친이 손절한친구랑은 그냥 평소대로 지내셔도 되요 정 마음에 걸리시면 티안나게 적당히 거리두면서 지내는걸 추천드려요 갑자기 멀어지면 괜히 오해가 생길 수 있거든요

모쪼록 즐거운 학교생활 하셨음 좋겠네요ㅎㅎㅎ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고민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친구때문에 너무 스트레쓰 받지마세요!

그시간에 본인을 위해 시간을 쓰면서 추스리세요

지금 나이먹고 느낀 점을 애기해드리자면....

.

.

.

나도 10대,20대까지 친구가 전부였다.

여자친구가 있어도 친구가 우선이었고,

내몸이 아파도 친구들 모임에

빠지기 싫어 만나서 밤새 술마시고

내몸은 허벌이나도 난 함께라서 좋았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가족이 전부고

내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해졌다..

영원할것같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정리가 되었고

굳이 노력하지 않더라도 남을 친구는 옆에 있었다.

시간이 더지나 결혼하고 가정이 생기면서

남은 친구들마져 멀어지는건 한순간 이었다

내가 친구들을 위해 쏟은 시간들은

마치 물로 행궈버리면 없어지는 거품과도 같았다.

남아있는건 그냥 희미해져가는 추억들뿐이다.

만약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친구 운운할 시간에,

내성공을 위해 시간을 다시 쓰고 싶다.

그럼 지금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더 나은 사람들이 내 옆에 있었을지도 모른 아쉬움이 크다.

.

.

.

시간은 돈으로도 바꿀수 없습니다.

비록 짧지만, 제 솔직한 후회를 거품빼고 적었지만

친구로 고민하는 시간에 본인을 위한 시간으로 쓰시고

저와 같은 시간낭비를 꼭 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남기게 되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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