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2003.6.26(목) AM 11:29
제목:살인부른 '가발장난' 여자앞에서 가발 벗기며 놀리자 격분
'머리카락이 뭐기에.'
여자 앞에서 가발을 벗겨 창피를 준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먹던 친구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술자리에서 자신의 가발을 벗겼다며 홧김에 친구 전모씨(37·음식점 종업원)를 살해한 혐의로 홍모씨(38·회사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와 전씨는 H채팅사이트 온라인 모임 '30대 찜질방'의 회원.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년여간 동호회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남을 가져왔고, 25일 열린 모임에도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는 남성 6명과 여성 4명이 참석, 다음날인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동 L호텔 나이트클럽에서 흥겨운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술이 문제였다. 술에 취한 전씨가 나이트클럽에서 홍씨의 가발을 벗기며 모임에 참석한 여자들 앞에서 홍씨를 놀리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노력했던 홍씨가 격분한 것은 당연한 일. 홍씨와 전씨는 한바탕 다툼을 벌였고 주변 친구들은 이들을 말렸다.
친구들은 화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석촌호수 공원 인근 포장마차에 다시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술에 취한 전씨가 다시 한번 홍씨의 가발을 벗기며 놀리자 이를 참지 못한 홍씨가 포장마차에 놓여 있던 흉기로 전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들 앞에서 가발을 벗기며 망신을 줘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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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 쫌 잔인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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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5월 26일 기사예요^^
전직 경찰관이 '피카소 그림' 사기
전직 경찰관이 경찰간부를 사칭하며 가짜 피카소그림을 팔다가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경찰 간부 행세를 하며 가짜 그림을 진짜라고 속여 팔아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경찰관 박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서울 송파구의 A(57.종교인)씨에게 접근, “잘 아는 사람이 피카소 작품을 갖고 있는데 살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말해 3월말께 그림값으로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996년 경장으로 시내 모 경찰서에서 퇴직한 박씨는 퇴직 당시 “신분증과 흉장을 잃어버렸다”며 반납하지 않고 갖고 있다 A씨에게 “경찰대 출신인데 홍콩주재원시절 FBI(미 연방수사국)요원 교육을 받으며 서양화 식별 자격증을 땄다”고 속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3월말께 박씨로부터 복사해 만든 가짜 피카소의 그림 1장을 2억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