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용 자전거 추천좀 해주세요. 내공드릴게요 ^^

전 올해 21살이고요 작년에 보름동안 자전거여행을 한사람으로 조언 몇마디쓸께요,,

 

감히 블랙켓을추천합니다 << mtb자전거로선 저가격대 고성능과 디자인이 정말 최고라할수있죠,,(유사MTB아님)

30만원대임,,

 

일단 주로 산을 많이 타셨다니까 뭐 체력에선 문제가 없을거로 보입니다,,,

 

3명이서 시작했고요,, 저희같은경우엔 4~6인용텐트 들고갔고요,, 버너 코펠등을들고가서  밥도 저희가 다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잠은 교회에 부탁해서 얻어자거나 날이 좋으면 초등학교에 텐트치고 잤습니다(시골초등학교 정말 무서움;; ㅠ귀신의압박보단 뭔가 스릴러영화가 생각이나서 ,,;;)

다들 저희보고 대단하다고 하죠 그많은 짐 들고 하루에 100km이상 보름씩이나 라이딩했다니까 ,, ㅋㅋ

 

뭐 선택사항이죠 돈이 80만원이나 있으면 뭐 충분하고 남아돌거같아요 ㅎㅎ

 

저흰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3명이서 35만원정도써서 갔다왔거든요,,보름동안,, (1인에 10만원정도 들었습니다,,)코펠 텐트 자전거는 원래 다 있던거라,, 돈이따로 들지않았고요,,다만

식비는 라면 ,쌀값 , 마른반찬값

나머지는 문화재나 박물관 입장권등,,에 돈이들었습니다,,

 

뭐 저흰 정말 젊은 혈기하나로 버텼습니다,, 혹시 과수원이나 논밭일 해보셨습니까? 저흰 포도 사과 감 다 따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렇게 일해주고 얻어먹고 잠 얻어자는식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했으니 돈이 30만원대로도 충분했죠,,  하나 확실한건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민심은 살아있다는겁니다,,정말 감격이고 실제로 감사해서 눈물도 흘렸습니다,,,, 경상도쪽에 인심은 정말 최고입니다,, 안동 청송 등,, (사과 포도가 죽여줌,,) 할머니분들이 정말 저흴 손주처럼생각하시고 사과 포도 먹으라고 갖다 주시는데 ,, 저흰 무슨 사과한박스주면서 후식으로 하라고하시는분들 첨봤습니다 ㅠㅠ 정말 감동이었죠,, 그덕에 저흰 사과만으로 물안사먹고 몇일을 버텼습니다 ㅋㅋ 뭐 이건 여담이었고요

 

 

 

여행하시면서 가장중요한장비는 헬멧입니다,, 헬멧만큼은 십만원대 고성능을 쓰셔도 무리 없으십니다,,  

경상도 쪽이나 강원도쪽은 산악지역이 많아서 급경사 급커브가 장난아닙니다,,얕보면안됩니다,

 

급내리막 급커브 오토바이타고 산타다 죽는사람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자전거사고도 오토바이사고에 준하죠,,)  그래서 무조건 안전라이딩을해야합니다,,

 

사실 저희 일행중 한명이 청송에서 사고가 났습니다,,헬멧 조각나고 타박상+2도화상 입었습니다,,덕분에 지금도 그흉터가 남아있죠,,

 정말 급경사 급커브 무섭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사고났을때 자전거 속도가 몇키로 까지 나온줄아십니까? 시속 57km/h였습니다,,,, 못믿으시겠지만 여행중 산악지역을 타시다보면 밟지도않고 순식간에 시속45~50이 됩니다,,

브레이크로 속도줄이면 되지않냐고요? 브레이크로 감당안됩니다,, 브레이크 잡아도 시속 50에서 40으로 잘 안떨어집니다,, 그리고 직접 그속도에서 브레이크 잡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불안정한 흔들림현상과(사람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드는 현상,,그래서 브레이크잡는 공포증이 생김) 슬라이딩이 이어질거같은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실제로 그속도에서 브레이크 잘못잡고 핸들 살짝만 틀면 안녕~~~입니다,, 헬멧을 쓰지않은경우에 말입니다,,) 타본입장에서 생각이지만 50에서 40으로 안정하게 떨어뜨릴려면(급경사) 한 300m는 가야 줄일수있습니다,, 과연우리나라 지역중 300m 길이의 직선 내리막이 있을까하는게 문제죠,, 뭐

 

결국 또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다필요없고  안전에만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헬멧 무조건 착용입니다,, 무조건,, 2박3일 이상 여행하는거면 무조건 헬멧입니다 다필요없고 헬멧~

 

헬멧안쓰고 자전거여행하면 정말 미친놈입니다,, 자기는 베스트 라이더라고 해서 사고안난다고,, 헬멧불편하니까 안쓴다고하는데,, 사고나보면 알껍니다,,

아~

사고나면 헬멧의 중요성을 알기전에 저세상에 있을겁니다,, 이건 확신합니다,, 헬멧 좋은거 튼튼한거로 10만원대 추천합니다,,

와우~안녕하세요? 신나는 자전거 여행 떠나시려고 하시는군요...^^; 한참 더울때 하시네요 ㅡ_ㅡ;;

 

저두 26살때 10월초에 했습니다. 자전거 전국일주 했던 경험자로서 도움드릴까 합니다.

저는 서울 과천-아산-군산-정읍-목포-제주도-부산-경주-영덕-삼척-강릉-춘천-서울 이렇게 전국 일주 했어요.보름정도 걸렸네요.하루에 100~140km 달린듯...

세명이서 제주도까지 같이 했다가 두명이 일이 있다고 빠지는 바람에 부산부터 혼자 여행했는데...심심하더군요 ㅡ_ㅡ;; 심심한거 빼고 자기마음대로 여기저기 다닐수 있고 좋았어요.하지만...혼자 여행하니까 불안하더라구요.

될수있으면 2명이상으로 가세요.

 

 저는 텐트 없이 찜질방 여관에서 다 지냈어요.텐트 비추입니다...무겁자나요-_-;; 찜질방 쵝오~-_-b

하루 빡시게 달리고 따신물에 지지면 기분 쵝옥~-_-b

 

짐은 최대한 적게 가볍게 꾸리세요.뒤에 안장 필수로 달구요!! 가방어깨에 매구하면 힘들어져요.

바퀴 빵꾸 났을대 떼울수 있는 장비는 기본으로 챙기구요. 옷은 2벌씩 챙기세요. 여름이니까 그날입고 빨면 바로바로 말라요. 그리고 응급 치료용 약이랑,밴드,디카,가방덮개(우천시, 저는 비닐로 씌움),라이트 챙기세요.

자물쇠는 4관절락 갖고 다녔는데...무겁습니다.-_- 2.5kg정도 하는데 괜히 들고 왔나-_-?하는데 생각케하는데

저는 이걸로 묶어야 안심되더라구요 ^^;

 

혹시 이외에 챙기실거 있나요??? 저는 여행할때 맥가이버칼(한번도 안씀-_-),운동화(저는 샌들신고 함),여분의옷,손톱깍이(어디에나있죠),비옷(입으나 안입으나 젖습니다.),별자리책등 쓰잘대기 없는거 왜 챙겨왔나 후회했습니다...다 짐입니다.짐...다 과감히 놓고 가세요.혹시 한번이라도 쓸거?이런거 갖구 가지 마세요.

  

여행 할 때 최우선이 안전인데요...헬맷,장갑 여유가 있으시면 구입하시는게 아니라 필수로 구입하시구요!(저는 저는 보호장비 없이 탔습니다ㅡ_ㅡ;;) 속도측정기 이거 있으면 편할듯...

 

 

자전거- 저는 아팔란치아 팀콤프 5.0 중고 사이트 바이셀 이런대서 사람한테 싸게 샀어요. 거의 새거였어요.파시

            는 아저씨가  인심이 좋으셔서 앞뒤라이트, 자물쇠 합쳐서 18만원(원래40만원대)에 샀어요. 잘 굴러가

            더군요.

            나머지 두명은  MTB20만원대,철TB10만원대 였는데.10만원대 친구가 자꾸 쳐지더군요 ㅡ_ㅡ;; 저는

           쌩쌩 ㅋㅋ  자전거 저 정도면 무난히 하실수 있습니다.

 

여비- 여행하는데만 50만원 넘게 쓴거 같네요...하루에 밥값세끼(15,000),찜질방(6~7000) 기본으로 들구요.이외

         에 보조음식(음료수,초코바,영양갱)사먹으면 3만원 정도 깨져요. 여관이용하면 더 깨지고요.

 

여행시-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길이 무난합니다. 이렇다할 산이 있는것두 아니구요. 목포에서 선착장 찾는데 조금

           애 먹었네요. 물어물어 찾아가면 됩니다.목포는 야경이 멋지네요.저때는 아침배만 있더군요.목포에서

           제주도까지 5시간 걸렸네요.

          제주도에서 친구차타고 돌아다녔어요. 제주도 자전거 타고 돌라면 한참 걸릴듯 ㅡ_ㅡ;;

             제주도에서 부산까지 10사간 ㅡ_ㅡ;; 걸립니다... 경주 문화재 많아요. 석굴암이 구경하고 싶어서 바로  

           아래 숙소 잡았어요.불국사도 가려고 했지만 4천원 ㅡ.,ㅡ;; 패쓰~하고 1시간 정도 올라가니 석굴암이 나

          오는데 4천원 뜨헉 ㅡ_ㅡ;; 올라온게 아까워서 구경했습니다 ㅠㅠ

            영덕에서 영덕대게 먹고 싶었는데 철이 아니어서 못 먹었구요.12월에서 5월이 철이래요.

          진짜 여행고생은 여기서 부터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ㅡ_ㅡ;;7번국도 타고 올라가면...진짜 길이 완전

          캡짜증입니다. 꼬부랑 꼬부랑 오르락 내리락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가는 갓길에 할머니가 매점차려놨는데

          거기서 계란하고 오징어 잘못 먹어서 그런지 체했음 -_-;;처음 집에 가고 싶던 순간-_-; 삼척에서

         완전 뻗었습니다. 다음날 강릉에 일찍 도착해서 다음날 대관령(832m) 넘을 준비했습니다.

           대관령 넘을 때 주의점은 사람들이 대관령옛길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저는 이상한 옛길 타서는-_-;; 대관

         령 휴양림까지 올랐다가 빠꾸해서 456국도 타고 다시 올라간 아픈 기억이...ㅠㅠ 그냥 456타고 가세요

         한 세시간 오르면 정상 나옴니다. 저는 31번 타다가 속사에서 위쪽으로 운두령(1089m)넘고 율전에서 묵었

         는데요. 이날 아슬 아슬 했습니다...어두워서 도착...율전 도착하기전에 상뱃재하나 더 있네요ㅡ_ㅡ;; 다행

         히 그 높은 고지에 유사 찜질방이 있어서 살았지요 ㅡ_ㅡ;;

         거의 초죽음상태였습니다. ㅡ_ㅡ;; 춘천들렸다가 서울가는데 이상하게 중간에 갓길이 한 3km정도 없더군

         요ㅡ_ㅡ; 이 때 많이 위험했네요.차가 그냥 옆에 쌩하고 지나는데...ㅡ_ㅡ;;

 

노하우라...-최신전국지도 들고 다니세요 ㅋ 전 옛날거 들고 다녀서 새로 난길이 안 써있었어요 ㅋ.표지판 잘 보

              고 다니시고요.저는 다행히 잘못 빠진적은 없습니다.신중에 신중을 기했지요ㅡ_ㅡ;;잘못 빠지면 몸이

              고생인지라...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물으십시오.택시 아저씨가 잘 압니다 ㅋ

 

조심할 넘은 자동차<<<요넘 조심하세요.여행하면서 차가 젤 무서웠습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숙소 잡으시고요.

야간주행은 위험합니다.

 

저는 궁했기때문에-_- 돈을 최대한 줄여서 어떻게든 돌고 오자는 심정으로 말 그대로 일주만해서...

시간과 돈 여유가 있었다면 여유롭게 여행 할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혼자 여행하시면 심심하실거에요...뛰어난 절경이 있는게 아니라 논,밭,산 반복입니당...ㅋㅋ

뭐... 산악일주 경험도 있으시니까 무난히 해내실 겁니다 ^^;

 

두서없이 적었네요 ㅡ_ㅡ;; 간단히 쓸려고 했는데 1년전 했던 여행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줄줄이 썼네요-_-;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합니다.

몸 건강히 즐거운 여행하세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