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자전거 업그레이드 (아팔5.1)

아팔 5.1이면 알리비오급인데...

 

좀 많이 애매합니다. 좀 평탄한 임도 다닐 수준이거든요.

 

일단 아팔프레임 자체는 산악용 인증을 받은것이 맞지만(아팔 5.1이나 8.1이나 프레임은 동일합니다)

 

제대로 산을 타시려면 알리비오급을 최소한 데오레(디오레)급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그런데 풀 데오레급으로 바꾸시려고 하신다면 차라리 나름 데오레급인 아팔 7.1이나 나름 XT급인 8.1을 사시거나 아예 전문 입문용인 첼로급으로 갈아타시는게 더 싸게 먹힐 수도 있겠고요.

 

때문에 부품 업글은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단 사진을 보니까 속도계도 장착이 되어있지 않네요. 2만원 남짓 투자하셔서 토픽 속도계 사시고요.

 

산을 타신다고 하셨으니 헬멧은 필수겠지요?(있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야간주행을 하신다면 후미등, 전조등 필수입니다. 도로만 타신다면 LED면 충분하지만, 야간 산행을 하시면 할로겐이나 HID급 램프는 다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펑크났는데 설마하니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넣으실 생각은 아니겠지요?

 

그러니까 안장가방 하나 사셔서(안장을 빼서 보관하시나보네요) 거기에 수리용 핸드툴이랑 펑크패치 넣어서 다니시고요. 물통케이지랑 휴대용 토픽펌프도 장착하세요. 별명이지만 토픽 국민펌프라고 있습니다(괜히 토픽을 추천하는게 아닙니다. 가격대비 성능이나 만족도가 제일 좋은게 토픽입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건식오일이랑 체인 청소도구 정도도 구해놓고(자작도 가능합니다) 관리하시면 성능 향상까지는 아니어도 유지는 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업그레이드는 엔진(다리힘) 업그레이드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 잘 키운 엔진이 풀 XTR안부럽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산을 타지는 않고 여행을 다니는 수준인데 요즘 자전거를 좀 소홀히 했더니 완전히 부실엔진이 되어서 도저히 속력이 나지 않더군요.

 

아무리 자전거가 좋아도 타는 사람이 부실하면 그건 좋은 자전거가 아닙니다.

 

반대로 그냥 중하급의 자전거라 하여도 관리를 잘하고 좋은 체력을 가진 사람이 용도에 맞게 탄다면 그건 XTR까지는 아니어도 데오레급은 별로 안부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