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치상으로 보면 체임벌린이 아닐까 싶네요. 뭐 수치로만 따지자면 센터중이 아니라 전포지션에서 최고라 해도 반론할 사람이 별로 없을듯합니다.
꾸준함으론 압둘자바가 아닐는지.. 수치는 분명 체임벌린보다 달리지만 시대가 다르고 또 은퇴전 몇해정도 빼면 체임벌린 못지않은 엽기 수치더군요. 또 엄청 오래 뛰었고 그 꾸준함으로 통산 최다 득점기록을 새운것일 테니까...
그 당대에서의 독보성으로 따지면 오닐. 체임벌린 시절엔 그처럼 엄청난 선수를 우승길목에서 막았던 빌 러셀도 있었고.... 자바시절 그의 라이벌이 있었는지는 제가 NBA매니아 수준은 아직 아니라 모르겠으나 센터기근인 현실에 독보성은 오닐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성향대로 라면 위 셋중엔 압둘자바, 그 외에도 친다면 위에 언급한 빌러셀을 꼽고 싶습니다...
2)
밀러가 아닐는지. 버드의 삼점슛 성공률은 모르겠으나 커는 확실히 밀러보다 통산성공률이 높았고 버드 역시 확실히 뛰어난 삼점슛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는 어디까지나 후보였고(후보라고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버드역시 버드=3점슛으로 기억되는 선수는 아닙니다. 3점슛 성공률 뿐만 아니라 빈자리를 찾는 움직임까지 뛰어났고, 밀러=3점슛이라는 공식도 대강은 통용되는 레지밀러가 최고의 3점슈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코비인듯 싶습니다. 이유는 딱 한가지, 다른 두 선수보다 월등하다 느껴지는 클러치 능력 때문입니다. 맥그레디는 공격능력 자체만 보면 코비수준, 아니 코비보다 신장이 좋으므로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4쿼터에 약한 모습이 있고 또 득점 이외의 다른면의 센스가 코비보다 약간씩 뒤진다 생각합니다. 아이버슨은 낮은 야투율과 작은 신장때문에 엄청 싫어하는 선수입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면 경이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코비만 못함은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니 거의 모든분들이 인정 안하시겠지만 저는 코비가 정신적인것 등 세세한 몇몇가지 제외하곤 이미 하드웨어적인 면은 조던과 같은 경지까지 왔다 믿습니다. 코비의 팬이 아닌데도 아니 슈팅가드라는 포지션 자체를 싫어하는데도(웬지 이기적인 포지션 이라는 편견이 머리속에 틀어박혀서...) 그의 플레이를 보면 욕하기 위해 보다가도 찬사가 나옵니다. 막상 비교해 보니 다른 두선수보다 뛰어난 면이 많군요....
4)
가장 어려운 질문인듯, 아마 누구든 역대 최고 선수를 꼽을때 가장 고민되는 포지션은 포인트가드, 선수는 존슨, 스탁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두선수의 역량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은퇴까지 현 성적을 유지 못한다면 키드는 이들과 비교할 자격이 없는 선수라 생각하지만 끝까지 지금정도 모습을 아니 은퇴전 한두해 정도 전까지만 꾸준히 해주면 키드도 충분히 끼워줄 자격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단 키드는 진행형 선수이니 제외하고 존슨, 스탁턴을 비교한다면 제 성향상 스탁턴을 꼽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수치는 분명 존슨보다 뒤지지만 쇄퇴기를 맞을때까지 오래도록 뛰어 일찍 은퇴한 존슨보다 좋을래야 좋을 수 없고 신장상 리바운드는 상대가 되어 줄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또한 평소에야 모두 팀의 대표 선수들 이지만 드림팀 같은 이벤트성 팀에는 존슨보다 스탁턴이 더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공격력이 넘쳐 오히려 볼이 개인기를 위해 한 선수에게 지체될 우려가 있는 팀에겐, 화려하고 공격력 있는 존슨보다는 비이기적이고 포인트가드라는 포지션의 정의를 내리는 듯한 선수, 바로 스탁턴이 적격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
빈스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이상 보여줄게 없다해서 사라졌던 올스타전 덩크슛 경연대회가 이선수 때문에 부활했을 정도 이니까요. 꼭 카터가 최고라는 것은 아닙니다. 덩크를 보는 사람마다 주관이 있을테니까요. 높이를 보는사람, 동작을 보는사람, 파괴력을 보는 사람.... 단 모든 여론을 수렴해 보면 카터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듣 하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케년 마틴의 덩크를 제일... 하도 시원 시원해서.....
6)
평가요소중 경이로움이 있다면 바클리가, 없다면 말론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기록상으로는 바클리는 조던과 같은 신장이라 하지만 실제론 조던보다 조금 작았다 합니다. 198도 않되는 선수가 210 전후가 주류인 포지션에서 한 시대를 풍미 했다니... 하지만 놀라움을 배제하고 냉정히 본다면 말론이 분명 우위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까지 오래 해먹고도 아직 여력이 남아 그런 강팀에서 뛰면서도 나름대로 존재감이 있다는 것은 정말 바클리의 신장만큼 놀라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7)
어빙과 피펜은 있을법 합니다만 일단 버드가 없고 또 현역중에는(피펜도 현역이지만...) 카터대신 가넷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터는 그의 플레이 성향상 슈팅가드로 봐야 합니다. 동부에선 올스타 가드 투표를 하면 맥그레디,아이버슨,카터가 다투다 한명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카터를 포워드로 올린 것입니다. 가넷도 파워포워드로 봐야 된다 생각하지만 성향상 스몰포워드 까지도 봐 줄 수 있고 또 스몰 포워드의 개념이 모호해진 현 NBA에서 스몰포워드에 꽤 가깝게 플레이 하는 선수라 생각 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빙, 피펜, 버드, 가넷을 비교한다 생각하면 저는 버드를 꼽고 싶습니다. 가장 볼품 없고 멋없게 농구하는듯 하면서도 그는 이상할정도로 뛰어났습니다. 가넷이 현제의 그 엽기적인 스텟을 은퇴할때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기록해야 간신히 버드와 맞먹는걸로 봐 줄수 있다 생각합니다.
질문하신분이 언급하신 선수중에 선택하라면 피펜을 꼽고 싶습니다. 어빙은 파워포워드로 분류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버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넷은 더욱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허나 피펜은 파워포워드로 혹은 카터처럼 슈팅가드로도 분류할 수 없는 선수 입니다. 그를 정의 할 수 있는 포지션은 스몰포워드 단 한 포지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는 포인트가드 까지 볼 수 있는 선수지만 20년 가까이 뛴 수치가 다른 포지션으로는 도저히 분류 할 수 없는, 완벽히 스몰포워드 외의 다른 포지션으로 분류 할 수 없는 선수는 역사상 피펜밖에 없다 생각 합니다....
8)
이것은 정답이 없다 생각 되네요. 100점넣은 체임벌린, 황제라 불리다 못해 신이라 까지 불리는 조던, 키는 나보다 15cm작은데 덩크, 아니 덩크를 하다 못해 덩크왕 타이틀을 차지한 웹, 이외에도 많지요. 2미터도 안되는 파워포워드 바클리, 그보다 더심한 2미터도 안되는(자기는 된다고 우긴댑니다.) 언셀드, 모두들 기적같은 선수들이고 대단한 선수들이라 순위를 매기는 것은 의미없다 생각합니다.
단 제 개인 주관으론 타이론 보그스 선수를 최고의 기적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제2의 조던은 혹시나 등장하게 될지 몰라도 제2의 보그스는 나타나기 힘들것이다'라고 말하기 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까지 말한 사람도 있는데 아직은 모자라지만 보그스에 거이 근접한 얼 보이킨스 같은 선수도 있는것을 보면 역시 절대라는 것은 없고 끝은 없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