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잘하는법에 관련된건네 축구코치님이 주로 봐주세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물론 축구코치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조기축구회에서

원톱으로 적응을 해가고 있는중이어서 제가 느껴본 것이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1. 공중볼 잘 받는 법

 

--    공중볼 잘 받는 법이라고 하셨는데 공중볼을 님이 받아서 소유하고

       드리블로 치시겠다는 건지^^;; 이 경우의 완벽한 리프팅은 절대적으로 피나는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몸의 어떤 부위든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공에 대한 반사적 신경을 키우고

 

초기 연습에는 몸으로 부터 어느 정도 튕겨나가더라도 꾸준히 받아 보는 연습으로

님이 장악할 만한 공간에 공을 떨어 뜨리는 리프팅을 연습하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통상 경기중 압박을 본다면 30~40CM 내여야 겠지요 ^^

이런 스킬을 연습할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탁월한 리프팅과 트래핑도 강한 압박에는 별반 답이 없죠.

 

강한 압박을 전제로

 

여기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님보다 더욱 악조건이에요.

개인기 스피드 다 떨어지는데 원톱을 하다보니 느낀 점은  나를 정점으로 날아 오는 공이나 패스 된 공을 소유하고 나서 패스나 드리블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원톱에게는 큰 단점이더군요.

 

공간이 넓은 정규 구장의 경우는 그래도 대인마크에 비해 공간이 많지만

미니축구와 같은 경우에는 정말 발 돌릴 틈도 없는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죠

 

전 늘 그런식으로 미니축구 원톱을 하다 보니 생긴 요령이 공이 온다는 전제하에

우선 아군의 위치를 대충 파악해 두고 그 지점에 내가 공을 떨어뜨리거나 패스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가슴 트래핑이나 발 트래핑을 할려고 가지는 몇 초에 수비에게 싸이거나

패스할 기회를 잃어 버리는 거죠.

 

날아오는 공을 주로 헤딩으로 아군 방향으로 돌려 놓거나

보통은 수비를 등진 자세이기 때문에 내가 받아서 다시 뒤로 보내는 거죠.

보통 미드필더나 다른 윙 들이 앞을 보고 달려 오고 있고 원톱은 그들을 바라 보고 있기때문에 패스 하기는 더욱 수월해 집니다.

 

이런 패스를 하다보면 수비가 자신에게서 엷어지고 공쪽으로 몰리는 것을 느끼는데

이런 때 원톱은 빈 공간으로 뛰는 거죠

일단 받아서 바로 주고 빈공간으로 후다닥 ^^~

 

 

님이 겪는 문제는  평소에 압박을 덜 받는 공간에서의 움직임을 하다가

원톱 같은 몸싸움이 당연한 공간에서의 생소함과 위치선정의 문제가 1차적입니다.

 

  원톱은 수비수를 앞에두고 달려들어가는 스타일 보다는 주로 수비를 등지고

  원톱을 목표로 날아오는 공중볼을 헤딩경합이나 볼 키핑으로 간수하다가 윙쪽이나 빈 공간으로 내주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러므로 공중볼을 잘 받아서 님이 치고 들어가겠다는 생각보다는 님에게 날라온 공중볼을 적절하게 아군에게 연결함으로서 생기는 공간을 열어주는게 중요하죠.

 

님을 카바하기 위해 달려드는 수비수의 빈공간에 공을 연결해 주고 쉐도우나 다른 미드필더들이 달려들어오는 속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정석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절대적으로 원톱이나 센터는 고립을 전제로 합니다.

수비수 3명 내지 4명 사이에서 혼자 왔다리 갔다리 하는 포지션이니

자칫 잘못하면 수비수 뒤에 가려서 어디 있는지도 모르기 십상이죠.

 

님이 말한 최종수비수와 붙어 다닌다는 표현은 원톱이나 센터의 존재자체를 잘 모른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님이 원톱이며 센터일 경우 님이 수비수를 데리고 다닌다는 표현이 맞죠.

님이 찾아 들어가는 빈공간마다 공백이 따르기 때문에 님이 부지런히

빈 공간으로 돌아 다니다 보면

기회는 자주 옵니다.

 

맘대로 돌아 다니는 사람보다 따라 다니는 사람이 늘 훨씬 힘들자나요 ^^

 

오프사이드만 신경 쓰고 좌우 상하로 마구 돌아다니며

수비를 정신없게 만드는 일

원톱의 지상과제 입니다.

 

특히나 아군이 원톱에게 패스 줄려고 보면 늘 수비수 뒤에 숨어 있더라라는 이야기

종종 들으셨죠 ^^. 저도 자주 듣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무지하게 마니 왔다 갔다 빈공간으로 나다니지만 맘처럼 수비수 떼어 놓는게 쉽지가 않죠 아니면 오프사이드 걸리기 쉽상이겠구요.

 

이런 문제는 빈공간을 찾아내는 센스의 문제이며, 순간적인 움직임과 아군이 패스하려는 의도나 치고 들어가려는 의도를 순간에 판단하여 패스를 줄수 있는 빈공간으로의 움직임이 중요하며, 치고 나가려고 한다면, 농구에서의 스크린이라고 하죠.

님이 수비를 달고 아군이 달려오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줌으로써 공간을 열어주는 데 있겠네요.

 

말은 쉽게 적지만 저도  한동안 애먹고 있고 지금도 몸이 맘처럼 안 움직이죠 ㅎㅎ

님은 저보다는 훨씬 젊은 피니깐 ㅋㅋㅋ

 

훨씬 적응이 빠르리라고 봅니다.

 

또한 원톱의 가장 미덕은 침착함입니다.

 

윙의 경우 대개 스피드와 공간의 싸움이지만

센터에서의 싸움이나 미드필더의 싸움은 아주 밀집된 공간에서의 마찰이기에

침착함이 생명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비 달라붙고 공은 빨리 패스해주고 싶거나 슛 하고 싶어서

제대로 콘트롤이 되질 않았는데요.

 

어느 정도 포지션에 적응하니깐 침착함이 오더군요.

 

공격과 수비중에 절대적으로 공격이 유리합니다.

일단은 공이 내 수중에 있어서 어디로 갈지는 저만 아니깐 ㅋㅋㅋ

 

공을 공중이나 패스로 올때 받아내는 문제도 침착함과 결부가 되는 것입니다.

 

날아오는 공을 정확히 보고 헤딩을 하고 패스 속도가 빠른 공이라 하더라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콘트롤 해놓는 순간 만큼은 아주 침착하게 하면

 

리프팅이나 트래핑 기술이 아주 엉망이 아닌 이상 왠만큼 안정적으로 되죠.

 

그런 침착함은 님한테 공이 온다는 전제하에 움직임이 있는 동료들을 수시로 체크하여

막히면 패스한다는 것을 숙지 해야 합니다.

 

침착함을 가지고 서두르지 않는다면

수비가 2명이 따라 붙어도 유리한 쪽이 공격수 원톱입니다.

 

님에게 수비가 더 압박을 하고 더 많이 붙을수록 님은 성공한 원톱이죠 ^^~

 

그 빈 공간에 아군들이 활동할 구멍이 생기는 거니까요.

 

 

요약하면

 

원톱이나 센터포워드는 빈공간을 계속 싸돌아 댕기며

공이 올때는 침착함을 가지고 임하라 네요 ^^

 

좀 전문적이지 못한 답변이지만

 

제가 요즘 꾸준히 느끼는 원톱에 대한 생각 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