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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시남의 의지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4-03-04 07:02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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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본인 남성이 있었다.


그는 머리도 똑똑했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훨씬 강한 의지과 근성의 소유자였다.


열심히 공부한 끝에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도쿄대에 합격한다.


하지만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아 문득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결국 그는 한 한기도 채우지 않고 도쿄대를 자퇴한다.


그의 여동생에 증언에 의하면 오빠가 도쿄대를 자퇴하자 화가난 아버지가 덤벨을 던져서 오빠 눈에 맞아 실명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여동생이 말하길 그의 오빠는 어렸을 때 부터 무언가를 성취해내려고 하는 열망이 강했고 완벽주의자였으며 이것을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고 한다.





한동한 방황하던 이 남자는 자신의 삶의 목표를 '강인한 신체'를 가지는 것으로 정하고 보디빌더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보디빌더 훈련을 하면서 공부도 병행하여 동경의과치과대학 의학부에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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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바로 키타무라 카츠미


결국 보디빌더로 성공해서 TV에도 나가게 되고 방송인으로도 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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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가 얼마나 대단한 의지력의 사나이였는지를 말해주는 일화가 있다.



아시아 선수권 참가 권유가 들어왔는데 바로 대회 4일 전이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당연히 거절했을테지만


노력파 of 노력파였던 키타무라 카츠미는 이틀 동안 14kg를 벌크업하고 나머지 이틀 동안 14kg를 감량한다.


이틀 동안 무려 120km를 달렸는데 발톱이 모조리 빠져도 아랑곳 하지 않고 피를 흘리며 완주해냈다.


키타무라는 대회에서 기어코 우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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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는 여기에 힘 입어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는데


아예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오로지 단백질만을 섭취하는 극단적인 식단을 준비한다.


그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해낼 수 있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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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로 결국 저혈당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간다.


응급구조사가 쓰러진 그의 입에 사탕을 물렸지만 그는 그 사탕마저 뱉어버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거부한다.


결국 향년 39세로 체지방률 3%인 상태로 '아사'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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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열정의 소유자였다.

모두가 동경하는 순수하고 멋있는 '의지의 사나이'였지만


이 '의지'가 자신을 해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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