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부상 문제에 불만 표출 > 기타 스포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팀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잦은 부상 호소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5경기에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준수한 투구를 보였지만,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과 오른팔 피로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오른팔꿈치에 염좌가 발견되어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구단과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보다 적극적으로 부상 회복에 임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알칸타라는 미국 주치의의 추가 소견을 기다리겠다고 밝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팀 내에서는 알칸타라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 감독은 필요하다면 선수 교체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였다.

현재 두산 베어스는 브랜든 와델과 최원준 등의 선수들이 알칸타라의 부재를 메우고 있으나, 이들 또한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어, 팀의 선발 로테이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에 알칸타라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두산의 성적과 팀 분위기 개선을 위해 전략적인 결정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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