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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책임?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4-04 07:5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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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학교에서 만나서 친한 여후배가 생겼거든? 

나랑 2살 차이야 (중1이고 난 중3)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때 만나서 이야기도하고 

밖에서 만나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 

내가 정말 여동생 처럼 여기고 그랬어

다들 여동생있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나처럼 외동인 사람들은 이해 할꺼야 우리도 너희들을 이해 못하거든 ㅎ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다가 난 고등학교로 가고 

만나지 못해도 연락은 주고 받았지

그런데 어느날 나한테 고백을 한거야 

솔직히 호감 정도는 있었지만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

거절 한다고 직접적으로는 말은 안했고 그냥 좀 돌려 말해서 아무 일 없는 듯 처럼 계속 잘 지내고 있었지. 

그렇게 한참 지난뒤 고1 끝날즘에 연락이 점 점 안 하게 되었지..  

알잖아? 안 만나면 조금씩 멀어지는거. 그렇게 연락은 끊게 되버렸지.

그러다가 2년후 지금, 내가 고3일때 학교에서 걔를 본거야 

고1이라 같은 학교에 들어 오게 된거지. 마주치는 않고 멀리서만 본거지. 게다가 만나면 어떤 대화를 해야 할까 고민이 되서 대도록이면 안 만날려구 피하고 다녔지. 

근데 하필 엊그저께 금요일날 학교 공연이 있었는데 거기서 만나 버린거지. 나는 무대에 나와야 되고 걔는 무대를 도와주는 중이였지 공연 물건 건네주고 그런거

아무튼 이렇게되서 무대 뒤에서 만나 버린거지. 

오랜만이라서 이야기 할건 많았지만 오랫동안 이야기를 안했기에 서로 불편하기도 했지 아직 내가 나갈 차례가 아니라서 하튼 20분 정도 이야기를 한거 같아.

그렇게 이야기를 끝나고 난 무대에 나가야 되서 인사로 해어젔지. 

공연이 끝나고 집에와서 밤 12시쯤 연락을 했지 잘 지내냐고 그러면서 예전 부터 알던 사람인데 다시 연락도 하고 그러쟈 뭐 이런 이야기를 했지


내가 예전 부터 걔를 보면 걔의 기분이 어떤지 잘 맞췄거든?

그래서 항상 슬프면 내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고 위로도 하고 그랬지. 무대 뒤에서 만났을 때도 뭔가 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거야 그래서 카톡으로 물어보니깐 

요즘들어 기분 영 그렇대.


지금 알고 보니깐 나랑 연락 두절 된 후부터 2년동안 불안장애 때문에 정신 병원에 다닌데 뭔가 나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떨게 해야 할까요? 다시 계속 잘 지내려고 해야하나 아나면 그냥 지나간 일로 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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