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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한건질 모르겠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01-03 02:5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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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인 전 여자 입니다 7시간은 ㄹㅇ 앉아 있지도 못해보고 일하다 퇴근해서 술도 먹었고 피곤한 상태였는데 산책을 가잔 말에 진짜 억지로 억지로 갔어 근데 ㅇㅇ이는 원래 같이 가자고 해놓고 자기 먼저 앞장 서서 막 걸어가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거의 따로 간다시피 간단 말이야?그러다 밤 9시50분이었나?그 시간에 왠 붕어빵이 열려 있었어 막 불빛도 빤짝 빤짝 거리고 노래도 나오면서 외관 상으론 붕어빵 가게로 보이지는 않았어 ㅇㅇ이가 붕어빵이랑 오뎅이 먹고 싶다기에 들어가자 했더니 ㅇㅇ이는 혼자 있겠대서 혼자 들어갔어 근데 생각보다 비싸기도하고 시간도 걸린단거에 그냥 나가려다가 근데 먹고 싶다고 한 말이 걸려서 기다려서 샀어 그래서 한 10쯤 지나서인가 나오니까 ㅇㅇ이가 없는거야 길이 어둡기도 하고 차는 몇대 지나다니기도 했는데 사람은 거의 안 다녀 외진 동네기도 해서 화장실이라도 갔나 했지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거야 전화 신호음은 끝까지 가는데 안받으니까 이상한 생각이 확 드는거야 전화를 안받을 애도 아니고 나오기 1분?2분전에도 근처에 서 있던 ㅇㅇ이가 순식간에 안보이니까..그 동네는 좀 소문이 안좋기도 하고 그랬어 전활 계속했지 문자도 하고 혼자서 쫄리는데 어두컴컴한 골목 하나씩 들어가봤어 오로지 걱정된 마음으로 날씨도 추운데 바닷가 쪽이라 바람이 엄청 차더라고 한 20~30분을 계속 전화하고 찾고 그랬지 게다가 난 찬바람 많이 쐬면 다리가 저려 사고 후유증으로..절뚝이면서 찾아 다녔지 그러다 전화

가 온거야 ㅇㅇ이한테 급하게 받았지 어디냐고 물으니까 집을 가고 있단거야 어이가없어서 말문이 턱 막히더라고 아픈 다리로 귀 손 다리 입술도 추워서 언 상태로 찾아다녔는데 ㅇㅇ이가 집가고 있단 말 뒤로 어디냐고 묻길래 내가 찾아다닌 이야길 했다? 그랬더니 왜 혼자서 더 먹고 천천히 와 이러는거야 난 거기 들어가서 뭘 먹은게 없어 오뎅 국물 한방울도 안 마셨단 말이지 그래서 뭘 먹었단거야 어디야 그랬더니 아니 안보이면 집간줄 알았어야지 라고 하면서  뚝 끊는거야 그래서 내가 문자로 내가 뭘 잘못한거냐 그랬더니 시간이 걸리면 그냥 나오든가 말해주던가 해야될거 아니냐 그러는거야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어 내가 시간 걸리는걸 말 안한 부분을 근데 계속 따지고 들면서 붕어빵 버리던지 니 혼자 먹던지 하면서 자기말만 하고 끊음 아니 내가 대체 뭘 잘못한거냐 진심 시간 걸리는거 말안해준거?

그래서 50분 거리를 혼자서 다리 쩔뚝이면서 걸어서 집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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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친구 같은데 진작에 손절 했어야... 인성이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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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하고 다시 글 쓰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