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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오늘 지하철 탄 일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12-25 23: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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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친 최근에 필라테스하다가 근육통 와서 절뚝절뚝 걸어다니는데, 오늘 지하철에 걔는 앉아가고 나는 서있는데 앞에 군인들 서 있는거임.사이즈 보니까 휴가복귀인듯. 여친이 군인들 살짝 보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서서 '여기 앉으세요, 전 쥐가 나서' 하더니 교대역 도착할 때까지 서 있다가 근육통 없다는듯 잘도 걸어서 나갔음. 그러더니 얼마 못 가서 다시 절뚝걸임. 이유 물어보니까 군인들 힘들어보여서 자리 양보해줬는데 내가 거기서 절뚝이면 군인아저씨들 뭐가 되겠냐고 의지력으로 근육통 없던 척 했던거임. 그 동안 상식이 너무 없어서 내가 빠가사리라고 놀렸는데 이거 프로포즈 각인가 아니면 보통여자들 평균이 애인가? 내가 뭘 여자들을 많이 사겨봤어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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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참하긴 한데 좀더 지켜봐야 할듯 ㅇㅇ... 암튼 그럼 ㅅㅂ